강제협동맵에서 사전동의없이 딴길로 새는건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음

여기 협게 유저인지 아니면 그냥 공방양민인지는 모르겠으나

승천의 사슬에서 만난 스투코프가 지나라 안밀고 진격루트랑 전혀 상관없는 적진에 방출기찍고 쑤시길래

지나라 밀어달라고 핑 몇번 찍으면서 독촉했는데, 이것도 보는둥 마는둥...

자기 하고싶은것만 하는것 같길래 짜증나서 그냥 저도 지나라 안밀고 본진,멀티 사이로 병력물리고 팝콘만 계속 뜯어봤습니다.

 

방출기는 적진에 찍혀있다가 지나라가 멀티뒤까지 밀리니깐 그때서야 허겁지겁 지나라로 방출기 돌리고...

지나라 짤짤이 막으니 이제 첫보목 제한시간 사라져가고.... 그래서 패널2개 꺼내서 허겁지겁먹고...

보목먹으니 못쑤셨던 적진으로 다시 방출기찍고....

....혼자서 이것저것 다 하는 모습을 보니 팝콘이 이리 맛있을수가 없었네요 ㅎㅎ

 

지나라 짤짤이 다시한번 들어와서 구덩이까지 이제 5cm도 안남는 상황까지 닥쳐오니 이제서야 지나라가 눈에 들어오는건가....

아까 전까지만해도 적 기지하고 자기본진에만 머물러있던 미니맵시야가

지나라하고 제 병력쪽으로만 집중되서 멀뚱멀뚱 쳐다만 보다가

분위기를 파악한건지, 아니면 포기한건지 말없이 탈주하는걸로 상황종료

 

시간 조금 낭비한거 아깝다면 아깝겠지만, 마음 고쳐먹고 자신스스로도 협동안하기로 마음먹으니

이렇게 마음이 편안할줄은 몰랐습니다.

앞으론 천상석이나 승천사슬은 딴곳으로 새는 사람이랑 만나면 이렇게 가야겠네요.

(천상석에서 보라준이 시간정지써서 개판된걸 수습하려고 적 본진미는건 예외로....)

천상석은 돌 안밟아주고, 사슬은 지나라에서 신경끄는식으로 당분간 팝콘좀 많이 뜯어야겠습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