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투르, 케리건, 데하카는 이제 만나기가 꺼리네요

진짜 게임하고 싶습니다...

​이 사령관들만 만났다하면, 그냥 혼자서 온 맵 다 밀고, 공세 막고, 파밍도 하고, 기동성 좋은 건물 or 유닛으로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

 

이쪽은 병력 모으면서 게임이 하라는대로 하고 있는데, 혼자서 RPG하면서 맵 다 쓸어버리지 않나, 기동성 좋은 것들 (뮤탈리스크, 오메가망, 최종진화물) 모으면서 공세도 알아서 처리하지 않나...

 

동맹이 진짜 할게 없네요. '나 없어도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역지사지로 여러분들도 저런 상황에 처해 있다면 비슷하지 않을까요... 실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게임 진행대로 운영도 착착하고 있고, 그에 따라 병력 착실히 모으고 있는데, 병력 어느정도 모였으면 펼쳐지는 텅텅 빈 맵;;;;

 

혼자 실컷 맵 다 깨고 마지막에 '수고하셨습니다', 'ㅈㅈㅇ'라고 하는데, 참...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착잡하더라고요

 

협동전에서 두명이 같이 하지만, 게임이 솔로플레이의 경향을 많이 띠게 하는 사령관은 아바투르, 케리건, 데하카입니다.  ( 이제 보니까 저그 사령관들이면서 죄다 뮤탈로 최단시간에 맵을 싹다 밀수 있네요...) 보라준, 알라라크, 레이너 등등 다른 종족 사령관들도 있긴 있지만, 화력과 기동성, 유지력 이 셋 중 하나씩은 빠져있어서 혼자서 rpg하기에는 굉장히 힘듭니다. 하지만 언급한 저 셋은 진짜....

 

저 사령관으로 하는 동맹이 마음을 절재하거나, 미리 선을 그어서 동맹과 분담을 하지않는다면, 그냥 동맹은 먼지신세네요....

 

 

 

 

 

그래서 저는 아메리카 서버만 합니다..;

갠적으로 상대로 만나기 싫은 사령관 밴시스템 한개정도는 줬으면 하는

돌연변이..

아바투르: 독둥 파밍이 곧 최종 진화물 생성에 직결되기 때문에 초반에 바쁘게 파밍하는 것을 뭐라고 해선 안됨.
케리건: 뮤탈이면 어쩔 수 없지만 오메가망은 동맹도 타고다니면서 기동성 극복 가능.
데하카: 중반부까진 자체 철거력이 밀리는 편.

일부러 엿먹이려고 모든 공세를 다 막아버리는 것은 문제되지만 적당히 부지런하게 빡겜하는 것을 뭐라해선 안되고, 실력이 있다면 동맹이 OP사령관이라도 킬 수 앞서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케송합니다. 앞으론 케리건 솔로쇼만 할게요 ㅜㅜ

고철노예// 적당히 하면 동맹도 할 일이 있으니까 협력 플레이는 유효하고, 물론 당연히 OP 사령관이 킬수가 앞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저 셋도 초반에 왔다갔다하는 게 중요한다는 것도 숙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본진이나 확장지역에 가까운 지역을 공략하는 초반에만 유효하지, 초반인데도 불구하고 맵 정반대편까지 가는 도중에 모든 공세와 목표물을 자기혼자 부수는 건 동맹한테 굉장히 허탈감을 들게 하죠. 저는 이런 경우를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동맹도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고, 도움요청도 안했는데 이런 식으로 게임을 하게 되면 과연 동맹은 게임을 '하는건지' 아니면 '관전하는건지' 구별이 안간다는 거죠.

저도 아바투르, 케리건, 데하카도 하지만, 초반에는 아무리 병력이나 자원적 여유가 있다고 해도 시작지역에서 가까운 지역만 정리하고, 나머지는 게임 진행과 동맹과 더불어서 행동합니다. 예외적으로 동맹이 도움요청만 할떄 도와주지, 초반부터 맵 반대편까지 정리하거나 모든 공세까지 전부 밀어버리는 행위는 절대 안합니다. 워낙 많이 당해봐서 그런걸까요, 그렇게 하면 동맹이 할게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떄문에 ㅠㅠ

맞는 이야기임. 어느정도 할줄아는 사람이 저거 3개중에 하나라도 잡아버리면 자기가 아무리 잘하고 심지어 고인물이라고 할지라도 킬 다 가져가버림. 저거 외에도 몇개 사령관이 있기는 한데 저거 3개가 탑이긴 한것 같네요. 데하카는 빠른 패널, 케리건은 초반 케리건으로 다털고 상향된 뮤탈로 소수만 잇어도 중반부터 장악에 아바투르는 괴수... 노답인듯; 동맹이 정말 초보가 아니라면 캐리력 높은 사령관을 잡았어도 어느정도 킬 양보하면서 하는 플레이 방식이 필요하긴 한것 같네요.

케리건은 뮤탈빼면 원래 오메가망타고 동해번쩍 서해번쩍 젤나가 축지법 쓰신다였는데;;

패치전에도 잘하는 케리건이면 동맹이 손빨수밖에요.

그래서 전 케리건할 때 뮤탈을 안 뽑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패치전에도 잘하는 케리건 상대로 동맹이 손가락만 빠는건 동맹이 느린 공중유닛 위주로 뽑았거나 오메가망을 자기도 쓸 수 있다는걸 몰랐을 경우 한정이죠.
지상군 위주로 뽑고 오메가망 같이 쓸 수 있는거 아는 동맹이면 똑같이 주병력 죄다 오메가망에 짱박아놨다가 공세오면 그쪽에서 꺼내 쓸테니까 최소한 케리건의 기동성 때문에 아무것도 못했다는 짜증이 생길 일은 없습니다. 오메가망에서 밀려나오는 엄청난 숫자의 지상군이 버벅거리는 것 때문에 곤란할 수는 있어도(...)

사악한 노바가 내앞의 공세에 그리핀폭격을 날려도 갓천자님이 보우하사 먼저갈아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