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돌변은 카락스고 뭐고

누가봐도 놀라는 어지간한 피지컬의 소유자가 아닌 이상 

일반아어때처럼 패멀할 생각은 좀 접고들어가야 초반에 안터지고 게임 이끌어나가는데

이걸 안해서 터지는 경우를 상당히 많이 보는것 같습니다.

 

카락스를 해도 머릿속에 자기 인프라만 들어있으면 답 없습니다. 

일반아어때처럼 포탑아닌 생산인프라로 배짱 탱킹한 후 남은 광물로 패멀 혹은 테크 올리는데 써버리고
이제 기지 긁히기 시작하면 공허균열에만 족족써도 부족할 궤폭을 '균열병력'에 다 쏟아붓죠 ㅋㅋ​

일반아어도 아니고 돌연변이에서 그깟 포탑몇개 초반에 좀 짓는게 뭐가 어렵다고.... 어휴.... 

 

그나마 1티어 유닛중 해병들은 좀 뭉쳐줘서 어중간하게 쌓이면 궤폭 한개로 끝나지

근접유닛들이 이상한 포지션으로 긁어버리면 저글링이 긁어도 궤폭 한개로 감당 안됩니다.

저글링이어도 참담한 상황인데 만약 광전사가 긁는다? 한뭉터기당 3발씩 ㄳ

균열한개가 5발로 정리된다는걸 돌이켜보면, 초반 인프라욕심, 패멀욕심 진짜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균열 처리하고 분쇄자 잡고 조금씩 밀고나가면

지나간 자리는 어지간하면 안개가 다시 끼지않게 뭐라도 좀 깔아줘야 게임이 수월한데

다른 맵도 아니고 시간쪼들리는 공허분쇄에서 집밖으로 튀어나올생각 안하면 이것도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공허분쇄자 잡을동안은 균열처리같은 다른일을 동맹이 좀 해주거나

반대로 균열처리 열심히 하고있는 와중에는 분쇄자를 동맹이 좀 잡아주거나 해줘야 게임이 되는데

혼자서도 여유롭게 하는 일을 거들어준다거나, 아예 게임에 신경끄고 자기 인프라만 신경쓴다거나....

둘중 뭐가 되었던지간에 이쪽도 한숨이 어휴... ㅋㅋㅋ

 

 

 

요약 : 돌연변이할땐 본인들이 하고있는게 일반아어가 아니라 돌연변이라는 자각좀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균열 돌변 어떻게 하는지를 모르는거. 그러면서 경험치는 먹고 싶어서 좋다고 소문난 카락스로 날먹(버스)타러 들어왔으나..

전반적으론 공감하지만 패멀을 해선 안된다는 것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선제련소 2광자포로 바위 깨면서 바로 멀티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아둔의 창 에너지 마힘으로 가지고 시작한 에너지는 전부 초반 균열 처리용)

물론 칼같은 균열 커팅 없이 생각없이 째는 것은 안되지만, 2분 20초, 3분 50초 균열 타이밍에 일꾼 정찰로 균열을 잘라주면서 "자신과 동맹 모두 째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카락스 픽의 최고 장점입니다.

카락스의 대 공허 균열 운영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꾼 정찰을 통해 극초반 균열을 나오자마자 파괴하는 것. 생성 이후 10초 내로 자르면 어떤 병력도 나오지 않고, 그로인해 초반 방어 포탑 건설 없이 순수하게 째는 것이 가능.
2. 2광자포로 바위를 깨며 빠른 확장을 하여 자원력을 바탕으로 테크를 올리는 것. 로공 지원소까지 빠르게 달려서 태양 효율 3단계와 속업 관측선을 모두 확보하고, 취약 지역에 관측선을 보내 시야를 장악.
3. 그동안 초반을 짼 동맹이 패널과 병력으로 지역을 확보하면 초석을 곳곳에 건설하여 해당 지역에 균열이 생성되어도 즉시 파괴되도록 지역을 장악.
4. (지역을 장악하면 균열 절반 정도는 생성과 동시에 파괴되기 때문에) 남는 에너지는 공세 수비, 돌파시 동맹에게 위협적인 적을 저격하는 용도로 사용. 추가로 정화 광선은 적진 깊숙히 찔러넣어 위협적인 마법 유닛 위주로 잘라주기.

뭐, 이런 운영을 할 줄 모르고 에너지를 낭비하며 거점 장악도 안한다면, 카락스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동맹에게 부담이 지나치게 커지니깐요.

반대로 카락스 유저 입장에선 동맹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1. 극초반 균열 타이밍(2:20, 3:50)에 일꾼 하나를 빼내 같이 정찰해줄 것. 그렇다면 카락스의 정찰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들며 균열을 발견하자마자 생성 10초가 지나기 전에 궤폭으로 끊어주기도 쉬워집니다.
2. 배째고 멀티 가져갈 것. 초반 균열은 정찰로 균열만 발견한다면 카락스가 궤폭만으로 자를 수 있고, 이는 곧 균열을 처리할 병력을 생산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 자원을 차라리 확장 기지 건설에 투자하여 두둑히 배를 불리며 이후 병력 생산의 토대로 삼는 것이 카락스 입장에선 더 좋습니다.
3. 당연하지만 윗 추천안은 일정 수준 이상의 카락스와 파티 플레이를 할 때에 한합니다. 공방에서 만나는 카락스가 대 공허 균열 운영을 할 줄 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가급적 동맹으로 카락스를 만나면 채팅을 통해 어느 플레이를 할(수 있는) 지 의사소통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ㄴ 제시해준걸 할줄 알면 당연히 동의하면 안되죠

맞는말이긴하나
공방매치되는 사람들은 균열돌변 첨해봐서 당연히 대처법모를수도있음
채팅으로 말한마디 하면되는겁니다
대부분 유저들은 알아도 지멋대로 그렇게 하는게아니라
말그대로 모르니깐 하던방법대로 하는거에요
채팅한마디 더쳐서 지도해주면 될문제라는거

그런데 공허균열이 있는 돌변에서는 어지간하면 선멀티는 문제가 많습니다. 저도 이번 돌변 2트만에 깼는데 초반부터 용사와 피닉스를 적극 활용해서 균열에 먼저 신경쓰고 이후에 멀티를 평소보다 많이 늦게 가져갔습니다. 물론 전 동맹이 카락스가 아니라 스투코프였지만요. 차원노예님이 말하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카락스'가 아니면 선멀티는 안하는 게 맞긴 합니다.

카락스가 상급자용이긴 한데, 워낙 돌변에서 카락스 평이 좋다기에 많이 보이긴 하죠. 다만 제대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별로 없다는게... 저도 카락스했다가 멘붕 온적 한 두번도 아니니.

전 오히려 멀티를 먹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야 자원탄력이 빨리 받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