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유저들에게 0/30, 30/0은 힘들거라 봅니다

천공기에 대해 연구하는 제가 말하는 것도 뭣하지만 사실 0/30을 계속 연습하다보면 여러가지 흠이 몇가지 보이게 됩니다.

 

첫째는 광전사/저글링 공세에 너무 취약합니다. 2분 40초에 완성이되면 인구수 22정도에 천공기 완성되는데 정말 딱딱 맞추면 집중 광선 연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중 광선 연구 (자원 110/110 필요)를 딱 누르게 되면, 자원이 거의 0이 됩니다. 이렇게 되니 일꾼이 안나오게 되고, 타워나 사령부를 지을 돈이 모자랍니다.

 

둘째는 설령 2분 40초에 천공기가 완성 되었다고 해도, 천공기가 놀고 있습니다. 2분 40초라면 코랄의 균열의 첫 공세가 본진에 도착하는 시간인데, 이렇게 보면 좋을 것 같지만, 위에 설명했다시피 돈이 없습니다;;; 군수공장과 천공기로 버텨야 합니다.

 

연구하면서 알게됬는데 천공기에 최소 사거리가 존재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천공기에 근접 공격을 가하면 천공기는 그 근접 유닛을 못떄립니다. 이렇게 되면 군수공장+천공기에 뚫리는 광전사, 저글링 공세를 대처 못하게 됩니다.

 

코랄의 균열 공세는 이 맵에만 비정상적으로 빠른거지, 나머지 공세는 대략 3분 30초 정도에 본진에 도착합니다. 따라서 패널이 빨리 해금되는건 좋지만, 천공기 건설이 빠른다고 해도 아무것도 안해고 놀기만 하면 (첫공세 유닛을 공격할때까지) 그 시간만큼 손해를 봅니다.

 

셋째는 0/30은 사령부를 빨리 가져갈 수가 없습니다. 정말 빠르게 천공기 집중 광선업을 눌렀기 때문에 자원이 0에 수렴해서 거기에서 돈을 모으는데 시간을 걸립니다. 아레스 투하+천공기로 바위를 지져서 바위를 없애도 돈이없어서 기달려야하는 상황이 나옵니다.

 

제가 지금까지 연구한 바로는 0/30은 비록 6분 30초에 모든 연구가 완료된다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극초반에 손해가 발생하고, 채취기 값이 비싸서 자원 밸런스를 지켜보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천공기가 빨리 완성되서 추가 공세나 주목표 파괴에는 이제부터 동맹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 댓가로 사령부를 지금보다 더 늦게 가져가야한다는 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30/0도 별로 안좋은게, 일단 5분이나 천공기에 대해 신경 안써도 되니까 빨리 멀티를 가져갈려고 더블 사령부를 가져가면서 배불리 먹고, 채취기 값이 10광물 밖에 안하니 바로바로 붙이면 좋습니다. 공세가 온다고 하면 타워+ 조금뒤에 쿨 돌아온 아레스 소환이면... 그리고 아레스로 멀티확보하고, 첫 주목표까지 먹는 것까지는 좋았습니다.

 

문제는 이 첫번째 아레스 소환이 만료되는 시점부터 공성전차 한줄이 헤라클레스에 다 탑승 완료일 시점까지가 너무 취약합니다. 이 시간대에는 스완은 전적으로 동맹에게 엎어야 합니다. 물론 동맹이 가스 버프까지 받으니 커버할 수 있다고 하지만, 아직 초보자거나, 정 반대쪽으로 두 공세가 오는 맵에는 동맹이 굉장히 힘들어 합니다. (오른쪽 공세 막으면 왼쪽에서 다시 이동해서 저기 왼쪽에 있는 공세를 제거해야 하는데, 문제는 그 공세도 가만히 있지않는다는 거죠.) 이런 점에서 저는 동맹한테 가스만 붙여줘도 동맹이 초반 다 커버할 수 있다라는 것에 동감하지 않는건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서너기 탱크를 헤라클레스에 담아서 열심히 탱케이드 하는 걸로 커버하는데, 탱케이드 자체가 굉장히 고난이도이기 떄문에 스완 입문자는 따라하기 굉장히 힘들어 합​니다. 이 취약한 부분을 소수의 탱크로 탱케이드로 커버해야하는데, 운영과 병력 컨트롤이 안되는 라이트 유저들이 과연 이걸 얼마나 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스카이 공세면 골리앗을 모아야 하는데, 이 시간에 골리앗을 모은다고 한다고 해도, 몇기정도 밖에 생산을 못하는데 (일꾼에 광물 투자하고 있고, 가스는 업글+천공기 업글도 해야하기 때문) 어쩡쩡한 숫자만으론 각개격파 당하기 쉬워서 굉장히 탱케이드에 자신있는 유저가 아닌이상 대부분은 동맹에 묻어가는 꼴입니다. 아니면 강제적으로 탱케이드를 자기 스스로 배워야 하는데, 여기에서부터 다른 유저들은 접근 벽이 워낙 높아서 스완을 픽하는 걸 꺼려하는 큰 이유입니다.

 

이 시간대는 대략 6분 초반~9분 초반정도입니다.

 

따라서 제대로 할려면일꾼 생산 완료, 인프라 구축 완료하고, 탱크 한줄+헤클 한기+(과학선 한두기)가 최소한 나와야 드디어 병력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데 이떄가 대략 게임시간 9분대입니다. 동맹한테 부담을 져도 사실 좀 많이 준것이고, 천공기는 이제 막 집중광선이 끝날떄라는 거죠.

 

그래서 저는 특성을 분배시키는 쪾이 효율적일 것 같아 그쪽의 투자를 찾고는 있는데, 꽤나 시간이 걸립니다;; 우선적으로 첫 공세가 본진에 올때 천공기가 완성되서 시간낭비 없이 때릴 수 있는 투자를 중심으로 하고있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0/30은 인프라 구축에 약간 무리가 있으며, 30/0은 스완의 단점을 그대로 안고가야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대처한다고 해도 채취기에 투자했으므로 천공기에 대한 모든 상향을 포기해야하고, 기갑사클이 아니면 나머지 자체 비용은 안 줄어들었기 떄문에 결국 지금과 그대로입니다.

결국은 30/0 이든 0/30이든 다 애매하다는 거네요

아무리 천공기 감소/가격 할인이 있다 하더라도, 그게 채취기 가격인 100원을 커버 칠 정도로 성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북미 공홈에나온 것 처럼 기본 가격을 50으로 낮추면 그나마 어떻게든 섞어서 써보겟는데...

문제는 이 첫번째 아레스 소환이 만료되는 시점부터 공성전차 한줄이 헤라클레스에 다 탑승 완료일 시점까지가 너무 취약합니다.

특히 고난이도 상황에서는 이 구간을 잘 넘어가는 게 핵심이죠

천공기 빨리 열린다고 탱크 헤클 안모아도 되는것도 아닌데 비교가 이상하네요...
천공기만 열려서는 패널로 공세 한번 지우는거 말고는 별 차이 없죠
똑같이 헤클 탱크 모이기 전까지는 탱케이드 말고 공세 못나가는거 맞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