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령관이든 공통적으로 유닛, 패널의 지대지 공대지 화력은 지대공 공대공 화력에 비해 훨씬 치우쳐져 있습니다. 마치 대지능력은 필수이고 대공능력은 옵션적인 성능인 듯합니다. 패널들도 공중만 때리는 패널은 없는데 지상만 때리는 패널은 꽤 있고 유닛도 아예 대공만 특화인 유닛들은 포식귀, 갈귀 아니면 딱히 없음. 해적선이나 불사조, 바이킹 등은 스킬로 간접적으로 지상전에 기여함.
근데 알타는 지상 화력이 강한 것 같지만 지상 경장갑 물량에 추뎀을 주거나 스플 피해를 주는 (정상적인) 원거리 전사가 없어서 근접 전사를 던져서 갈아야함. 단일 대상에게 피해를 누킹하는건 중추뎀 불멸자, 깡딜 + 구조물추뎀 파괴자 + 태양죽창 덕분에 쎄긴한데 다른 사령관들도 단일 대상 죽창을 다 보유하고 있음.
알타의 지상전의 부실함은 좀비맵에서 드러나는데 레이너는 화방병이 광역 통구이 공격을 하고 캐리건은 가시지옥 깔아두면 디펜스 모바일 게임이지만 알타는 광전사 상모돌리기 말곤 좀비를 막을 방법이 없음. 광전사는 좀비를 잘 갈긴 하는데 폭발성 감염체 터트리면서 계속 죽어나감. 파괴자는 좀비 한마리 있는데에 6~7발 날려버리는 등 갑충탄 낭비가 심하고 갑충탄 다 떨어지면 현자타임 극혐. 돌변 없어도 갑충탄 자체가 파괴자 운용에 돌변이 되버림. 불멸자는 1줄 쌓으면 추뎀, 스플 없어도 인스턴트 공격방식, 200보호막 액티브 덕분에 무난히 다 때려잡는데, 얘는 일반적으로 딜로 다 때려잡는 옆동네 애들하곤 달리 딜탱으로 때려잡는 타입이어서 접근하기 전에 안 죽이면 묵직한 한방 맛을 보여주는 폭발성 감염체가 극상성. 화면 안 보고 있으면 폭발성 감염체에 피폭당해 몇마리 터지거나 빨피 되어있음. 안정성이 약간 부실함. 그리고 네메시스나 밴시가 까다로운데 이놈들 잡을려고 용기병 뽑으면 불멸자가 여기 주차하지 말라며 용기병 밀어대서 밴시한테 프리딜 얻어맞는 진풍경이 보임.
알타 집정관이 레이너 화방급으로 평타와 자체 회복능력이 리메이크 되지 않는한 알타는 좀비맵 대지상 능력이 나사빠진 채로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알타 집정관은 고위집정관 특성이 평타도 준사폭처럼 강화했어야했는데, 스1시절 임팩트 있는 굵직한 철퇴평타를 여기서도 안 줘서 압도적인 힘이 안 느껴집니다. 진짜 공격할때 전기 굵기나 사운드가 전작에 비해 왜 후퇴한건지 의문. 전작은 진짜 사이오닉 힘으로 공격하는 느낌이면 지금은 진짜 중국산 전기충격기 켜는 소리임 ㅡㅡ; 전작만큼 임팩트있는건 진짜 유닛대사 뿐인것 같네요. 그러니까 평타 성능이라도 화방병처럼 올려서화방병처럼 좀비를 갈아버리는 성능이 되면 아주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