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궁금해진 것 하나
왜 광물 20% 할인을 가스 20% 할인으로 바꿔달라는 얘기만 하고, 그냥 피닉스처럼 메카닉 유닛 광물 가스 전부 20% 할인해주면 안되냐는 이야기는 안 나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 아무리 팩토리 이상 테크는 지게로봇이 미네랄을 퍼주고 있는 시점에서 제대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냥 이미 누리는 건 그대로 누리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일괄적으로 가격할인 20% 받는다고 쳐도 레이너 메카닉유닛들이 그렇게나 사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드는데 말이죠. 지뢰이너에 탱크 조합해서 거점 방어하는덴 제법 잘 쓰일 것 같기야 한데, 사실 그런 방법은 지금도 쓰시는 분들은 잘 쓰고 있기도 하고요.
레이너 운용의 핵심이 그 지게로봇이니만큼 이야기가 좀 나오긴 했는데... 그래서 그 부분도 아래에 하나 더 띄워두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지게로봇 이야기보단 메카닉 유닛들 가격 이야기에 더 집중하고 싶습니다.
(그냥 글 2개 쓰는 것보단 하나만 쓰고 싶어서 그런 거라.)
2. 지게로봇 관련 썰(개편안 아님!)
사실 이왕 건드린다면 그 광물을 잔뜩 퍼다주는 지게로봇 스킬 자체에 대해서도 개편도 좀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건 잘못 건드리면 레이너의 기존 플레이방식 자체가 크게 붕괴되어 버리는지라 자세히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하는 방향은 레이너 최대 포텐이 조금 낮아지더라도 쉴새없이 몰아대는 멀티태스킹에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방향이긴 한데... 레이너를 마치 자날 캠페인 때 특공대 굴리면서 아몬 일당들 털어버리던 방식 비슷하게 운용하던 초보용 사령관으로 미는 건 블리자드가 지향하는 방향일 뿐, 이미 게임 메타 자체가 최상급자/매니아용 사령관으로 굳어져버린 터에 이걸 함부로 건드린다면 상당히 난감해질 거라고 보는지라 말을 아껴야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이미 지게로봇 2기를 바나듐 장갑으로 고쳤을 때도 레이너 장인들 사이에서 최대 포텐셜이 너무 낮아졌다고 이야기가 많았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론 스토리상 레이너 특공대가 인원을 그렇게 마구잡이로 갈아먹는 조직이 절대 아니었고 오히려 소수정예에 가까웠으니 안 그래도 효과가 2배로 상향된 바나듐 장갑이 레이너 컨셉에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아무래도 기존 플레이 메타 자체가 크게 바뀐만큼 처음 시작하는 사람 아니면 적응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