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대공에 대한 잡설.

반짝하니 피닉스 대공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는 글이 조금 있었던 것 같더군요.

 

물론 대부분 "상대적으로 좋다."로 정리가 끝났지만.

 

개인적으로 오늘 플레이 해본 결과.

 

갓바투르 다음 가는 대공능력이라고 해도 좋을 듯 합니다..

 

사도 다수+정찰기 다수로 덮으면서 전쟁인도자 + 군단병 조합으로 공허의 출격을 포함해 몇 판 돌려봤는데,

 

빠른 공업과 모조의 스턴, 사도 탈리스의 디버프, ​상당히 멍청하긴 하지만​ 분신 + 사도의 밀집포화로

 

스카이 토스 병력을 삽시간에 갈아버림은 물론이요.

 

스카이 테란 상대로도, 야마토에 좀 긁힐 뿐, 순식간에 배틀크루저 호위 병력이 갈려나가니,

 

이럴 때만 ​조루​ 태양용기병으로 긁어주면 씹어먹어버릴 수 있더군요.

 

지상전이야 빠른 로공 200을 갖출수 있고, 공중전이야 작정하고 스카웃 양산하면서 공중 공업을 빠르게 돌리면, 스카웃 공업효율이 썩 나쁘지 않고 사업 효율이 왕창 올라서,

 

패치 전에는 대공유닛 대부분이 사거리 고자라 대공 능력이 킹주모함 없이는 고자였지만, 현재는 미쳐 날뛰는 것 같습니다.

 

PS, 태양 용기병 스킬은 에너지 50에 데미지 100은 좀 효율이........... 범위라도 적절하게 조정해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욕심이려나요. 아니면 데미지는 이대로 두되, 태양포가 공중판정을 가지게 하고 태양섬광탄을 없앤다던지, 아니면 다필요 없고, 과충전 동안에는 무적이라던지.(과충전 키고 때려잡으려면 꽤 앞에다 배치해야하는데 종종 다굴맞고 스킬 다쓰기전에 죽기도 하더군요.) 

태양 용기병의 스킬은 덱 전체의 밸런스로 따지면 이제 더이상 상향이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4.2 패치 이전의 피닉스라면 상향을 고려할 수 있었지만 현재 피닉스는 충분히 괜찮은 밸런싱으로 보여집니다.

일반적으로 공세가 3분에 한 번 온다고 가정하면, 3분동안 회복되는 오프라인 에너지는 마힘 투자 없이도 375, 투자할 경우 460 정도입니다. 사실상 초반 공성 역할을 제외하면 병력들과 함께 다니는 피닉스 전투복은 법무관과 사이브로스 중재자인데, 태양 용기병을 공세 수비용으로 킵하면서 과충전쓰고 스킬을 효율적으로 때려넣는다면 어지간한 공세의 일반 유닛들은 싹 갈아버릴 수 있습니다. 조금 남는 적은 법무관으로 마무리하거나 중재자로 병력을 불러서 정리하면 되지요.

범위나 과충전 무적 같은 거라도 좀....... 이 솔직한 심정이지만 역시 무리겠죠 뎀도 뎀이지만 범위가.........(먼산)

사실 유닛만 본다면은 잘 잡는 편이죠. 경장갑 킬러인 사도랑 중장갑 킬러인 정찰기에 공중 광역스턴을 뿌리는 모조까지...

태양 섬광탄 범위는 살짝 늘려주면 편하긴 할거 같아요. 공중 유닛이 잘 뭉친다고 해도 미묘하게 아쉬운 경우가 종종 나오죠.

대공유닛의 성능 자체는 최상급이라기보다 중간쯤이라 봅니다만
인프라 구축에 기회비용이 적고(우관 75광물!!!)가격이 저렴하며, 생산이 빠르며 의외로 범용성이 높다는 특성과 시너지를 일으켜서
결국 최상급 대공능력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 피닉스 대공이 포식귀, 승천자, 포식자미사일+해방선 or 폭격, 원시뮤탈과 비견할 정도 수준이 되는 건가요?

ㄴ 솔찌 승천자는 상황에 따라서는 아바투르도 씹어먹을 괴물이니 휴달리고, 노바같은 경우 스킬을 통한 "교전거부" 방식이니 비교가 어렵다고 봅니다. 순수하게 병력으로 갖다박는다고하면, 피닉스가 우위겠지만 갓식자와 폭격은 극복하기가 쉽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