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전 게시판 beta
협동전 공략 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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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2-25 08:44:31 KST | 조회 | 1,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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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면 좋다"는 "나쁘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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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말합니다.
잘 써야 좋은 사령관은 나쁜 사령관이라고.
아니요. 잘 썼을 때 좋다면, 성능은 좋은 겁니다.
사용하기 힘들다고 그 포텐셜까지 무시해서는 안되죠.
그 대표적인 예시가 스완과 패치 이전의 알라라크입니다.
전자는 자원의 효율적 분배와 협동 건설의 시기적절한 사용이라는 고도의 운영이 필요하지만, 헤라클래스 아케이드라는 독특한 병력 운용 덕에 사거리와 화력을 극한까지 살릴 수 있습니다.
후자는 노쿨 테크닉을 극한까지 사용함으로서 동시 다방향 진행을 통해 기동성 부족이라는 단점을 상쇄시킬 수 있었습니다.
전 노쿨 알라라크의 너프에 대한 반응이 냉담한 것이 이해가 안갔습니다.
누가 말하더군요. "실용성은 없는 실력과시용" 테크닉이라고.
포텐셜만 잘 끌어낸다면 동시에 다방향 공세를 전부 커버할 수 있는 "실용성 높은" 기술을 그렇게 폄하하는 것을 보고, 전 더이상의 설득을 포기했습니다.
한 사령관을 극한까지 파고들어 최대한의 포텐셜을 발휘시킬 수 있는 사람과 일반적인 플레이어의 관점은 다릅니다.
하지만 여기선 포텐셜은 무시하고 단지 쓰기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는 사람이 많군요.
잘 쓰는 사람은 충분히 잘 사용하는데도 말이에요.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사령관의 포텐셜을 끌어올리는 플레이에는 그에 합당하는 보상이 필요합니다. 괜히 여러 게임에서 테크니컬하고 어려운 캐릭터의 잠재성을 높게 잡아두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 부합되는 사령관은 현재 패치의 아바투르겠군요. "독성 둥지로 적을 유인하여 생체 물질을 끌어모으는 분주함"의 댓가로, "빠른 최종 진화물로 인한 안정적인 스노우볼링의 시작"이라는 보상이 주어집니다.
저 역시도 스완에게 버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스완은 잠재적인 능력치는 높지만 제대로 성능을 끌어내기 위한 운영 난이도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른 어느 테란 사령관보다 건설로봇이 많이 필요하지만 정작 건설로봇 충원이 어렵다."
"패널 해금을 위해 많은 자원이 요구되어 초중반의 병력 확보와 병행하기 힘들다."
이러한 스완의 단점도 충분히 숙지하고 있으며, 일꾼 부스팅이나 패널의 자동 해금이나 소비 자원 완화 등의 편의성을 개선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보다 빠르게 병력 양산이 가능해져서 헤클 아케이드를 통한 기여도가 크게 증가하죠. 헤라클래스 수송선의 특성상 화력과 사거리를 살리며 기동전을 할 수 있어서, 리턴을 올리기보다는 리스크를 줄이는 쪽이 밸런스상 적합하겠구요.
패치가 거듭될 수록 사령관의 성능은 계속해서 변화합니다.
그 과정에서 사령관이 열 넷이나 되는 만큼 필연적으로 상대적으로 안좋은 사령관은 무조건 나옵니다.
그래도 어느 사령관을 잡든 일반 아어를 깨는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며, 숙련된 사람이 잡으면 돌연변이도 돌파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좋으니 깐다? 이해합니다.
다만 지나치게 폄하하지는 마세요.
필요한 만큼 사실에 기반하여 논리적으로 하는 것이 토론 아닙니까.
그냥 싸잡아서 똥완이니 ㅈ완이니 하는 것은, 해당 사령관을 즐겨 사용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불쾌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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