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다 계속 고인 사령관이 출시될 수 있다면서 예시로 타이커스가, 아니 타이커스만 나왔습니다. 제라툴은 보라준이 네라짐 컨셉에서 가져갈 걸 다 가져가서 만들기가 어렵다는 식의 이야기를 한 번 했었죠. 즉 고인 사령관으로 매우 유력한 후보는 타이커스였습니다. 이제 생각해보니 차기 사령관 후보로 타이커스가 여기서 잘 언급되지 않은게 이상할 정도군요. 차기 사령관 후보는 데이터 마이닝 결과를 보고 결정하니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만...
각설하고, 사실 타이커스는 상당히 오랫동안 개발 중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한과 호너 나오기 전에 테란 관련 데이터가 유출된 적 있는데, 해병이 없고 화염방사병이 기본 유닛이고, 유령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토시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었지만, 악령이 없다는 점과 같이 있던 우모자 관련 데이터 때문에 미스터리로 남았고 이후 공개된 블리즈컨 포스터에 미라 한이 나오면서 싹 묻혀버리고 말았죠. 전 이게 타이커스 관련 데이터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측해보자면, 원래 블리즈컨 때 공개되어 출시되었어야할 사령관은 타이커스였지만, 중간에 컨셉을 갈아치우게 되면서 블리즈컨 때 같이 개발 중이었던 한과 호너가 대신 나온 걸 수도 있습니다. 노바도 원래 재작년 게임스컴 때 공개되었어야 했지만 일정 문제로 알라라크가 그때 공개되었죠.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토시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악령 써보고 시퍼...) 타이커스도 기대됩니다. 타이커스의 상징 중 하나인 오딘이 어떤 방식으로든 나올 가능성이 높기도 하고, 전장에 타이커스가 집적 나올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