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블코의 번역 능력

 

 

이녀석 영문명이 Marauder(약탈자. 습격자)임.

 

그런데 

한글판은 "불곰"으로 번역함.

 

딱 두 글자로

유닛의 외형과 역할까지 표현했다는.

 

과거 블코는 딴건 몰라도 번역 하나만큼은 

ㄹㅇ 잘했다는.

 

 

요즘 들어서 

발번역이 난무해서 글쵸.

번역을 잘했다기 보단 의역능력이 ㅆㅅㅌㅊ 였던것 같네요. Void-ray를 공허광선이라고 직역하지 않고 공허포격기라고 초월번역한건 정말이지.....

그리고 이런 초월번역도 사실 몇개 없고 이상한 번역과 오역도 많죠.

Vice-Admiral을 멍청하게 부-제독 이라고 번역하질 않나 Destroyer을 파멸자라고 번역함. 불멸자가 죽지 않는 자 라는뜻인데 파멸자는 파멸하는 자 가 되어버림. 이게 리버를 기갑충이 아닌 파괴자라고 번역해서 블코가 싸지른 똥입니다. 아니면 댈람것을 노획했으니 원본 느낌나게 파멸포격기 정도로 의역했으면 ㅆㅅㅌㅊ 였을탠데 ㅉㅉ

파괴자야 번역 정책이 변해서 그렇지 무난한 번역인데 파멸자는 좀 성의가 없었죠.

ㄴ 번역에도 정책이 있었나요?ㄷㄷ 무슨 말씀이신지 조금더 설명좀 해주실 수 있나욧

정확히 이러하다라기보다는 멀쩡한 번역이 갑자기 바뀌었으니(기갑충 - 파괴자, 강습병 - 사신) 기존에는 유닛의 외관을 기준으로 번역했었다면 원 뜻을 존중하는 것으로 정책이 바뀌지 않았나 유추하는 거죠.

ㄴ 리버에 파괴자라는 의미가 담겨있던가 ㅂㄷㅂㄷ

ㄴ 블리자드의 리버 설계보면 파괴용도로 한건 확실하다고 보네요

그대로 번역하는 "약탈자"는 리버와 좀 안맞긴 하죠. 역할상으론 "파괴자"쪽이 더 와닿습니다.

기갑"충"으로 번역하지 않은 것은, 아무래도 "충"을 저그 유닛 번역에 다수 사용하는 방침을 따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구요.

ㄴ 약탈자가 아니라 기갑충이욧

ㄴ 그 "충"을 저그 유닛 번역하는데 사용했으니 쓰기 껄끄럽죠. 맹독충, 감염충, 식충... 벌레(蟲)라는 의미가 가장 잘 와닿는 것이 저그이고, 기갑충은 외형상 벌레를 닮았긴 하지만 종족상 혼선을 줄 수 있으니 배제된 것이라 봅니다. (저그에 기계는 없지만요)

그 불곰 이름 공모해서 정한거 아님? 가시지옥 처럼

파멸자는 괜찮다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