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의 군대는 모두 복제된 인격일까요?

전선 최전방의 광전사를 대체할 목적으로 생산된 파수병은 강하고 자원 소모가 적은 유닛입니다. 파수병이 파괴되면 자동 복구 시스템이 몸체를 다시 조립하며, 기사단의 인격 대신 기본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파수병 설명 항목.

 

군단병, 사도, 불멸자, 정찰기, 거신, 우주모함 이 6기의 병과는 각각 용사가 존재하죠

칼달리스, 탈리스, 탈다린, 모조, 전쟁인도자, 클로라리온.

그리고 용사가 죽으면 용사의 AI가 숙주 유닛의 몸을 장악합니다. 칼달리스가 죽으면 죽기전 가까이 있던 군단병으로 용사인격이 이동하죠. 기사단의 인격이 숙주 유닛들에 깃들어 있다면 이런짓은 안하지 않을까요?

 

제 추측이지만 용사 외 나머지 유닛들은 파수병처럼 기본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있는 로봇들 같습니다. 뭐 거신은 원래부터 로봇이였지만요.

칼달리스와 기본 인공지능이 탑재된 군단병들, 모조와 기본 인공지능이 탑재된 정찰기들. 이런 느낌으로요

똑같이 인격 프로그램을 써도 문제는 안 될 것 같은 게, 용사 인격이 육체를 이동할 수 있는 것처럼 이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기 때문에, 그냥 당장 새 몸이 필요한 용사를 위해 자기가 쓰던 몸 비워두고 중앙 서버(정화자 네트워크)로 물러나서 대기하는 형식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죽음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도
죽으면 끝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장화자는 그런 개념이 없음.

중앙 서버만 무사하다면
그리고 정화자 시스템만 가동된다면.
사실상 불사니깐요.

그리고 정화자 내에 깃든다는 것도
서버의 인격이 정화자 몸체에 복사된다는 개념일 것임.
어느 정도 동기화는 하겠지만.

우리가 서버에서 파일 다운로드 받는 것이
서버의 파일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서버의 파일을 내 컴으로 복사하는 것임.

이것처럼
정화자 유닛에 인격이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유닛으로 복사되는 것일 것임.
(그리고 네트워크는 이동보다는 복사가 더 효율적임. 굳이 비용 많이 드는 이동을 해야 할 이유도 없음.)

그렇다면
용사가 자신의 복제 바디에 깃든다고 해서
원 인격이 거부감을 느껴야 할 이유는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