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지금 스완은 처음부터 끝까지 죄다 문제 덩어리라 봅니다

스완은 단순히 초반 부스팅이 느리다고 구린게 아니라 초반 부스팅부터 시작해서 유닛 구성이나 특징, 효율면에서 전부 어긋나면서 레벨로 풀리는 특성까지 문제가 있다고 봄. 문제점을 대충 정리하면

 

1. 모든 사령관중 일꾼 충원이 가장 느리면서 협동건설, 수리, 포탑 건설등 일꾼 의존도가 가장 높음

 

2. 모든 사령관중 업그레이드에 드는 자원이 가장 많으면서 가장 최적화가 느림

 

3. 모든 사령관중 패널 해제가 가장 느림

 

4. 저자원 - 대규모 전투 위주인 협동전에 절대 맞다고 볼 수 없는 기갑병과 싸이클론, 최악의 가성비를 가진 토르와 망령, 다른 사령관의 유닛들과 비교했을때 한없이 하위호환인 과학선(레이너 의무관, 노바 방어 드론, 노바 밤까마귀 등등)

 

5. 도대체 왜 있는지 이해가 안가는 불멸 프로토콜(주병력이 몰살당하면 살리지도 못함. 병력 좀 죽는걸 살릴바에 애초에 안 죽는게 나음, 살리는게 사실 싸지도 않음)

 

6. 기갑병 뽑을 자원 없어서 건물로 탱킹해야하는 스완에겐 별 의미가 없는 체력 증가 20%. 차라리 공속 증가 20%를 줬어야 함

 

7. 극단적인 전차 의존도로 인해 헤라클레스가 필수인데 헤라클레스 혼자만 공중유닛이라 저격당하기 쉬움(딱 보라준 예언자급)

 

8. 안그래도 최적화 느려서 미치겠는데 가스 채취기에만 800 광물을 쏟아 부어야 함. 마렙으로 줄일 순 있다지만 마렙 90 꼬라박아서 720 광물 세이브한단거 자체가 웃긴 일(케리건은 업그레이드 비용 60% 감소로 실 자원만 광물 가스 둘 다 1000 이상 절약 가능)

 

9. 들어가는 자원에 비해서 효율이 애매한 메카닉 유닛들. 솔직히 골리앗도 150/50 처먹는거랑 충돌크기 감안하면 가성비가 좋다곤 절대 못 함 무엇보다 커버해줄 패널조차 없으니

 

 

 

막상 정리해보니 이딴 사령관을 왜 모1로 삼고 있었는지.. 스1때부터 메카닉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 계속 쓰긴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쓸때마다 화나네요 더더욱 빡치는건 이런 애를 이유없이 계속 너프만 때린다는거임

 

 

 

몇몇 맵에선 초반의 사소한 실수로 마치 돌연변이를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