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컨텐츠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인데

뭐 상위컨텐츠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는 이전에도 누누히 '사용자 지정 돌변 강화'(그 이벤트돌변까지 다 구현한 아케이드 유즈맵처럼 만들고 공방매칭도 가능하도록)라고 주장해왔으니 뭐 이 이야기 하려는 건 아니구요.

 

 

블리자드측에서 이런 방안을 생각하지 않는 건 사실 이런 컨텐츠가 실제로 불필요하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지역 서버간 유저 수준차가 가장 근본적인 원인.

 

왜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냐면 뭐 여기분들 북미서버 가는 이야기 들어보니 그렇더군요.

 

대놓고 유닛간 '조합'을 꾸리라고 의도된 게임에서 그런 조합조차 안 가는 사람들 이야기가 가장 많았는데 이정도면 뭐 저 초딩때 스타1을 컴까기로 처음 해봤을 때 수준이더만 그런 플레이만 일변도로 해놓고도 렙업이 되는 게 더 신기하다고 해야 하나.

 

제가 캠페인 업적작 할 때 참조했던 공략영상같은 거 보면 분명 북미에도 정말 잘하는 사람도 충분히 있긴 한데, 저렇게 밑에 깔려주는 급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대충 이 게임 상위권 유저 대부분이 한국에 몰려있다는 느낌을 좀 많이 받게 되더군요.

 

 

모든 서버들 총합해서 맨 밑바닥부터 맨 위까지 계층들이 지역별로 균등하게 퍼져 있으면 위에서 언급한 상위 컨텐츠들이 충분히 나왔을지도 모를 일인데, 그런 계층 인원수가 특정 지역에 과도하게 편중되어 있고 하필 그런 지역이 주류인 북미서버 유저들도 아니니 이 부분이 주목받지 못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 생각이 실제 사실인지 아닌지는 제가 직접 그동네 서버 쳐들어가서 실력을 측정하는 방식밖엔 없는데 별로 그러고 싶지는 않네요. 사실 제 실력 수준이 국내에서는 어느정도 되는지도 잘 모르고 별 관심도 없었는데.(일단 제 APM이 평균 80대인 것밖에 모름.) 제 지인들 중에선 저보다 많이 못하는 사람도 있긴 한데, 다들 저랑 비슷하게 하거나 저보다 잘하거나 대놓고 트롤하는 놈들 아니고서는 딱 둘 중 하나라서... 뭐 실제로 잘하는 사람들은 적고 그냥저냥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어찌어찌 평균에 가깝긴 하겠네요.

거기사람들은 실력이 부족한 것도 깔고 들어가지만 , 기본적으로 '정보 지식' 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가끔 알라라크의 미친 승천자의 화력을 보고 omg(오마이갓)을 남발하는 사람 , 궤사 물량을 되게 희안하게 보고 뭐라 하는 사람도 있었지요.

근데 외국섭에서 놀다가 친추 받아서 같이 하게 된 사람에게 궤사 늘리는거 같은걸 알려줬더니 처음에는 매우 어눌하게 안하느니만 못하게 궤사를 구사했지만(엄청 느렸죠) 지금은 꽤 괜찮게 하더라구요.

일단 저쪽 동네 사람들에게는 진짜 정보 공유 사이트가 부족한건지...게임 내 채팅도 그닥 오가는게 아시아 서버에 비하면 전멸하다시피 했구요...

정보만 잘 공유되고 연습좀 하면 아무리 외국 사람들의 손이 느리다고는 해도....사람인 이상...하. 근데 저동네에서 가장 불만인건 '협동'을 하려는 마인드가 너무 없다는거...ㅠ. 개인 주의 너무 심함.

그냥 극단적으로 생각해보면 스투가 끝물이기에 스타3를 만들려고 그러는거 같단 생각도 없잖아 있음

잉잉잉여킹//캠페인 업적작할때 유튜브 영상이나 그런거 좀만 찾아본 수준으로도 어지간한 건 다 따라할 수 있는 공략인데 그거조차 정보를 안 찾으려고 하는 거면 문제가 있는 것 같긴 하네요.

갓락스//완결까지만 해도 5년도 넘게 걸린 스타2인데 최소한 거기서 5년은 더 해먹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ㅁㄴㅇㄹ... 은 이제 곧 3년차네요. 얘네들이 얼마나 느리게 컨텐츠 내는지 이제 좀 실감이 갈 정도.

ㄴ스투가 끝물이라고 생각했으면 블리자드는 아예 컨텐츠를 내지 않아요... 아예 밸런스 패치같은거 안하고 싹 무시함. 이건 디아시리즈도 마찬가지구요

'강령술사 냈으니까 디아3 플랫폼으로 몇년간 우려먹겠다는거다'
'협동전 컨텐츠 내고 있으니 스2 플랫폼으로 우려먹겠다'

아 물론 와우 시리즈는 제외..

끝물이니 오히려 돈을 빼먹을대로 빼먹어야 한단게 제 생각

디아2나 스타1처럼 끝물이면 아예 패치를 안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