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 상향후 소감.

일단 가장 논란거리가 될만한 사이오닉폭풍의 상향은 정말 환영할만한 것이었습니다.

중첩이 된다는 것만으로 아몬의 스카이조합에 대한 강력한 카운터 구실을 하고, 특히 스카이테란은 전순 밴시를 적절하게환류로 끊어줄수도 있어서 꽤 유용한것 같습니다. (밤까는 제 반응속도 문제인지 환류 사거리 문제인지 항상 환류 넣기전에 쏘고 튀더군요.. 나쁜 XX...)

반대로 플토 스카이에 대해서는 예언자, 사도정찰기를 제외하면 우주모함, 폭풍함 상대로는 조금 애매한것 같습니다만...

아예 울트라말고는 전체적으로 전부 사이오닉폭풍을 버티기에는 약간 애매한 hp를 가진 저그전 상대로는 최종병기급 위력을 자랑하구요.

 

그렇다고 승천자만큼의 위력을 내서 알타의 티어를 확 끌어올릴만한 성능은 아닌건 분명합니다.

아무리 수호보호막이 있다곤해도, 가스 150이나 퍼먹는 유닛의 내구력이 보호막 체력 합쳐서 겨우 80 밖에 안되고 어그로 순위도 낮은게 아니라는 점도 크고, 제물 버프를 먹는 승천자에 비해선 아무래도 하위호환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렇다고 기동력이 빠른것도 아니구요.

 

그래도 지금까지 거의 사장되었던 알타 기사단 테크트리의 활용도가 높아졌다는것은 매우 반길만한 일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번에 폭풍함도 상향되었는데요,

체감이 엄청 됩니다.

확실히 예전보다 폭풍함이 적을 빨리 녹이는 느낌이 확납니다.

조금 폭풍함 개체수를 줄여도 예전이랑 비슷한 화력이 날 정도입니다.(체감상)

그래서 전 아예 폭풍함을 조금 덜 뽑고 관문을 많이 확보해서 알타 소환버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전략을 애용중입니다.

이렇게 하니 알타의 약점, 그리고 폭풍함 위주 병력 구성의 약점인 기동력이 커버되면서 동시에 더 강력해진 폭풍함 본대라는 뒷받침이 있어서 좀더 운용이 쉬워졌음을 느꼈습니다.

예를들어 폭풍함이 포함된 본대는 주목표를 공격함과 동시에 본진으로 들이닥치는 공세를 동력장소환버프와 패널로 막아낸다던지..주목표와 따로 보너스 목표를 노린다던지 하는 플레이가 예전보다 스무스하게 됩니다.

어째 이렇게 되니, 어째 알타가 플토의 함대 사령관이 된듯한 느낌이 듭니다...

 

밤까는 AI 반응속도가 너무 빠름. 병력 보이면 바로 쓰면서 돌아가버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