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전 게시판 beta
협동전 공략 beta
작성자 |
|
||
---|---|---|---|
작성일 | 2017-11-06 12:29:25 KST | 조회 | 2,293 |
제목 |
새로운 시연영상을 보고 쓰는 평가문 (수정) (글이 굉장히 깁니다)
|
방금 전, 제 글에 대한 댓글에 동영상 링크를 달아준걸 보고, 바로 유튜브에 보고 왔습니다. (울부짖음님 감사합니다.)
근데, 아주 어려움에서 하는 걸 보니까 좀 불안하네요... 크xx님이 원래 거의 래더만 하고, 신규 컨텐츠를 시청자 한테 보여준다고 이왕에 하는거 아주 어려움에서 하더군요.. 신규 맵이나 신규 사령관에 대한 내용 숙지도 없이 하는 거 떄문일 수도 있을거지만... 그래도 마지막 한판은 보통에서 제대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본론으로 들어와서, 외국 스트리머들은 대부분 게임을 느슨하게 하는 경향들이 있고, 자원 소비나 유닛 생산, 유닛 성능, 업글 소개 같은 것에 소홀히 해서 제대로 된 분석을 못했지만, 이분은 그래도 제대로 소개를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장점을 말하겠습니다. 일단, 미라한 유닛을 말씀드리지만, (이미 숙지하고 계시겠지만) 사신, 땅거미지뢰, 화염차, 화염기갑병을 생산합니다. 광물/가스로 말하자면, 사신은 50/0, 땅거미지뢰 75/25, 화염차 100/0, 화염기갑병 100/0 입니다. 미라한 유닛은 가스를 거의 안 먹는다는게 인상적입니다. 가스를 막 쓰기가 부담스러운 초반에는 대단한 이득인건 확실합니다.
그래고 미라한의 우주공항 (말이 우주공항이지 데하카의 원시 감시자처럼 생산건물이 하나로 합친 거더군요;;;)을 5개까지 건설가능, 5개가 자체 공격과, 요격기 같은 조그만 공격기를 내보내 공격하는 것도 인상적이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볼떄, 우주공항을 최대한 빨리 5개까지 짓는게 초반 커버의 핵심이 될 것 같더군요.
호너의 유닛은 자치령 정예 함대입니다. 아스테리아 망령, 테이아 밤까마귀, 데이모스 바이킹, 군주 전투순양함인데, 굉장히 비싸더군요... 그렇지만 화력, 유지력은 당연 최고입니다. 딱봐도 후반용 유닛들임은 분명합니다.
이제, 걱정이 되는 점들을 말할건데요.... 조합이 단조로울 수 있습니다. 시연 영상을 봤지만, 화염차나 화염기갑병의 효율이 너무나도 떨어지더군요...화염차는 화염을 뿜는게 아니라 투석형 공격방식으로 공격하던데, 문제는 공속도 길고, 공격력도 별로 쎄지 않아보였습니다. 건물 부수는건 차라리 사신이 더 잘 부수더라고요... 화염기갑병은 그래도 미라한 유닛들 중엔 가장 체력이 많지만, 체력 회복을 못하는 패널티 떄문에 너무 빨리 무너져 버렸습니다. 땅거미 지뢰도 흠이 있는데, 이건 후술하겠습니다.
물론 아직 출시도 안됐고, 나오고 나서 직접 플레이하고 평가를 해야지, 섣부른 판단은 삼가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어느정도의 개연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염차의 경우, 말하다시피 낮은 공속, 건물 철거가 사신의 하위호환인 점으로 봐서 화력도 떨어지고, 유지도 잘 안됩니다.
화염기갑병인 경우, 이미 저는 답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화염기갑병을 가지고 있는 테란 사령관은 스완, 노바입니다. 그렇지만, 다들 화염기갑병을 거의 안쓰죠. 왜일까요? 물론 대체 유닛들이 워낙 막강해서도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뽑아
도 생존력이 낮아서 잘 죽는 것도 큰 이유입니다.
노바의 경우, 화염기갑특전병이 일반 화기갑보다 2배가량 피통과 화력이 강화되어있습니다. 그렇지만 화염기갑병의 역할을 돌격모드의 노바가 할 수 있으므로 효용성이 떨어지고, 막상 뽑아도 너무 잘 죽습니다... 업글 중 돌격해서 기절시키는 업글이 있는데, 그게 오히려 화기병의 생존력을 떨어뜨린다고, 왠만하면 하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가 자자합니다. 그렇지만, 근접해야 공격할 수 있는 화기갑한테 순간근접을 못한다는 게 좀... 또한 노바의 특유의 생산방식 때문에 화기갑은 저그전에만 국한되어 소수만 사용을 하고 왠만해서 거의 안쓰는 유닛이죠.
스완의 경우, 화기갑은 거의 안쓰기 마련입니다. 골리앗과 공성전차만 굴려도 다 해결된다는 것도 있지만, 초반에 화기갑을 뽑기엔 부담스럽다는 점도 있습니다. 스완 특유의 늦은 인프라 구축은 안그래도 스완의 경우 거의 게임초반을 자원 활성화에 쏟아부어야 합니다. 그래서 초반엔 아레스나 천공기로 땜빵하는 게 그 이유죠. 솔직히, 스완은 극초반에 병력 뽑는게 힘들뿐만 아니라, 그럴만한 돈도 없습니다. 이제 슬슬 최적화가 끝나고 화기갑을 뽑는게 아니라, 대부분 헤라클레스나 공성전차를 가게 되죠. 화기갑으로 135 체력으로 탱하면서 죽으면 다시 뽑는 소모용으로 쓰기 보다 긴 사거리에서 화력으로 찍어누르는게 훨씬 낫다라는 게 스완의 운영방식이죠.
그렇다면 미라한은 어떨까요? 역시 활약하는 장면을 보는건 힘들겁니다.. 사신은 광물을 50, 화기갑은 광물 100을 소비하고 회수비용은 사신은 광물 10, 화기갑은 광물 20입니다. 따라서 순수비용은 각각 40, 80이 됩니다. 그리고 사신은 원거리 유닛이고, 화기갑은 근접공격 유닛이지만 둘다 경장갑 추뎀이 있습니다. 또한 사신은 공중공격이 가능하고, 화기갑은 공중공격 불가입니다. 사신은 스킬로 적에게 화기갑처럼 범위공격을 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벌써 화기갑이 사신의 완벽한 하위호환인 게 느껴집니다. 사신의 순수비용은 40, 화기갑은 80을 먹지만, 시연영상에 화기갑 위주의 조합하고 사신 조합 위주의 조합으로 짤때, 땡사신이 훨씬 화력이 좋고, 생존력도 좋았습니다. 화기갑은 체젠이 없어 적의 조그만 화력이라도 금방 녹아내리더군요... 안그래도 광물 손실량이 사신의 2배인데, 사신보다 못한 생존력을 보여주니, 광물이 남아나지 않더라고요... 이렇게 되면 광물을 초반에 100 소비하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더구나 우주공항을 모두 짓는데 초반부터 광물 1000을 소비해야 하는 미라한에게 광물 100도 정말 사치입니다. 화기갑을 뽑느니, 차라리 사신 2기를 쓰는게 더 이득으로 보입니다
땅거미 지뢰는 가격이 75/25로 일단 뽑으면, 여러기의 땅거미의 지뢰가 잠복시 순간 화력은 대단하더군요. 그리고 죽는 효과도 5방향에 공격 10 (보호막엔 공격 20) 데미지를 주고 폭사합니다. 회수도 되서 가격 13/5가 회수되더군요. 문제는 특유의 공격방식입니다. 잠복해야 공격이 가능하다는게 유저분들에겐 별로 반기지 않을 것 같더군요... 이런 말을 어딘가에 한번 댓글 단 적이 있는데,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건 좋지 않다'라는 반응을 본적이 있습니다.
근데, 제 말이 맞아 떨어질 것 같은게, 대부분 사람들이 일일이 잠복해서 공격하는 유닛을 클릭해서 잠복시키는게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말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켐페인에서 사기 유닛이라고 부르던 관통촉수가 협동전에 와선 더욱 강화되어서 사람들이 출시 직전에 '관통촉수가 완전 사기', '켐페인처럼 관통촉수로 지상 다 뚫을 수 있다'라고 했지만, 현실에는 (원시 뮤탈의 존재도 있지만) 일일이 잠복해야 하는게 귀찮다고 하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결국엔 특수 수비맵에만 관통촉수가 보이는 경우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공세맵에서 공세나오는 지점에 케리건의 가시촉수나, 데하카의 관통촉수를 박는 경우는 저 자신은 본 적이 없습니다. (저 자신도 그렇게 하지 않고요. 그냥 공세 신호 나오면 병력 회군해서 공세 정리하는게 편하기 떄문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땅거미 지뢰는 얘들이 못하는 공중 공격을 한다는 이점이 있지만, 한복 공격하면 약 30초동안의 현자 타임이 있다는 게 큽니다. 이는 분열기의 정화 폭발 쿨타임이랑 비슷한데요, 따라서 여러개의 땅거미 지뢰가 한방에 공세를 정리하지 못하면, 자연스레 공세병력의 밥이 됩니다. 공세를 정리하려면 많이 뽑아야 되는데, 그 자체가 이미 광물을 많이 먹는다는 소리기 때문에, 역시 반기지 않네요. 따라서 땅거미 지뢰도 가시촉수와 관통촉수처럼 열차맵, 수비맵에만 활약이 가능할 거로 보입니다...
호너의 유닛을 보자면, 딱히 치명적인 단점은 없습니다. 체력, 공격력도 막강하고, 체젠도 붙어있어 당연 정예 유닛이라고 부러도 될 정도입니다. 다만, 노바보다 너무 비싸다는게 유일한 흠이네요 (특히 전투순양함은...). 참고로 데이모스 바이킹은 800/500, 테이아 밤까마귀는 100/200, 아스테리아 망령은 800/400, 군주 전투순양함은 1000/500입니다.
여러분들이 미라호너의 대공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효과적으로 (범위공격을 하는) 공중공격을 하는 유닛은 없습니다만, 생각 외로 아스테리아 망령이 대공의 중추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첫째, 영구 은폐입니다. 물론 탐지기 있으면 시궁창이지만, 탐지기 나오는게 수십기가 아니라 한두기정도이기 때문에 카이팅하면 그때부턴 무쌍이죠. 둘째는 공격시 공속증가입니다. 스완의 망령 같은 경우 오직 지상 공격 공속만 100% 증가하기때문에 차별화가 됩니다. 이놈은 공중 공격의 공속도 빨리지기 때문이죠. 따라서 DPS가 엄청날 것으로 보입니다. 셋쨰, 유닛 가격입니다. 원래 유닛만 보면 바이킹이 더 공중공격을 잘 할 것 같지만, 업글이 지상쪽에 몰려있고, 가격만 봐도 광물과 인구수는 4로 동일하지만, 가스가 망령이 100을 덜 먹습니다. 그리고 망령자체가 대공 데미지가 엄청납니다. 스완 망령의 약 2배정도의 화력을 내고 있었습니다. 정확한 공격은 못봤지만 아마 10 (중장갑 20) *2 정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중 공속 최대 0.6에 중장갑한텐 노업에 40정도의 화력이면 DPS가 80(!!).... ㅎㄷㄷ...)
데이모스 바이킹의 경우, 특이하게 지상유닛을 담당하는 게 이득이라고 봅니다. 바이킹의 의의는 대공에 있지만, 레이너의 바이킹처럼 범위공격도 없고, 사업 +3도 없어서 효율적인 공격은 못합니다. 바이키의 스킬 '와일드 마사일'은 단일 공중 유닛에게 총 50 데미지를 주는 건데, 문제는 선딜 타임이 너무 깁니다.. 마시일을 밖으로 내놓고 빙글빙글 돌아서 공격하는데, 첫 미사일이 적에게 닿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초... 이렇게 되면 그냥 피통과 공격 좀 쎈 바이킹으로 전락해질 수 있을 것 같아 걱정이었습니다. 근데, 바이킹의 돌격모드 (지상공격 가능한 모드)는 범위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이킹 운영을 벗어나서 오히려 지상군과 싸울때 더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을 것 같더군요.
나머지 두 유닛은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모두 다 출중한 성능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테이아 밤까마귀은 탐지기로서 제 역할은 다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군주 전투순양함은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결론을 짓자면, 미라와 호너의 조합은 사신+망령+밤까마귀+전투순양함으로 가는 게 정석빌드로 보입니다. 싸고, 기동성 좋은 사신과 5개 우주공항으로 초반을 넘기고 가스가 많아 질때 쯤 망령과 밤까마귀를 소환해서 대공과 은폐 유닛 탐지를 슬슬 활성화하고, 후반에 가스가 엄청많이 남을텐데, 가스 소비할 겸, 병력 굳기용으로 전투순양함 투입하는게 제가 보는 큰 그림인 것 같습니다.
주의해야 할게, 비록 8개의 유닛 밖에 없지만, 다 쓸 수가 없습니다. 각 유닛의 업글 갯수만 세도 10개가 넘습니다. 얼마나 많은지 크XX님도 놀라더라구요... 하나같이 100/100 ~ 150/150 의 업글들이고 연구시간도 평군 60초 ~ 90초 정도입니다. 이는 피닉스의 업글 수와 비용이랑 같은 수치입니다. 연구시간은 6렙 특성으로 줄지만, 비용은 그대로라서 만약 다 쓴다면 업글 부담이 장난이 아닐 겁니다. 여기에 공/방업 업글까지? 저절로 쓰는 유닛이 그때마다 좁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미라한 유닛은 소모용 유닛이므로, 그렇게 업글에 마구 투자할 자원을 없을테고요. 마렙없는 피닉스가 용벤저스 간답시고 모든 유닛 업글 했던 기억이 있더라면 백번 공감할 것 같네요.
여기까지가 제가 시연영상을 보면서 생각했던 생각입니다. 물론 제가 말한 건 언제까지나 제 생각에 불과하므로, 얼마든지 예상 상황이 전복되어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습니다. 언제까지나 저의 일방적인 뇌피셜이지만, 여러분들에게 하고픈 얘기가 많아져서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그동안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