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 불이 붙었네요?

많은 분들이 스완이 구리다고 하는데 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령관이 째는 시간을 패널로 벌 듯 스완도 같은 행위가 가능하고. 마랩 90기준으로는 500뎀 이상의 궁이 2개에 초반활성화도 전혀 느리지 않단 말이죠?

활성화가 느리지 않으니 당연히 병력도 남들하고 비슷하게 나올 정도는 되구요. 대체 왜 스완이 구리다고 하는지 저는 진짜 조금도 공감이 가지 않네요.

굉장히 과장된 근거로 깍아내리는 분들도 보이시고 뭐라 할 말이 없군요. 뭐 이 바닥이야 원래 이러니까 이런 모습이 정상이지만서도(...) 뜬금없이 멀쩡한 애는 왜 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솔직히 저도 T모 스완 장인 플레이를 참조하며 플레이하니까, 딱히 스완이 나쁘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물론 편의성 면에서라든지 (초중반) 자원적 부담을 덜어주면 좋기야 하겠지만요.

ㄴ솔직히 마스터 레벨이 적으면 초반 800미네랄이라는 거금탓에 미치도록 엿같아지는 스완이지만 90랩 기준으론 쾌적하단 말이죠... 아, 물론 저분들이 90랩이 아닌걸 기준으로 말하고 있는거라면 다 옳습니다(...)

저도 스완을 많이해본것은 아니지만 막상해보면
보급고문제(느려~~~~)만빼면 손조금만 익히면 괜찮은 사령관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헤라클레스+공성전차는 스완의 공수겸장..(저랑 하셨던 분중에 이거 잘하시는분이 있어서..)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리다고 느끼는 기준이 플레이어의 만족도라면 저도 동의함. 자주 돌리는 사령관이기도 하고 성능에도 만족함. 그런데 이게 전 사령관의 밸런스차원으로 생각이 흘러가면 얘기가 달라짐. 다른 사령관에 비해선 아쉬운점이 많은건 부정할 수 없음. 그리고 그 점 때문에 스완은 구리다는 얘기가 나오는것임. 보라준스투코프와의 형평성과 밸런스를 생각해보면 구리다는 주장도 이해 가능하실거임.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당분간은 스완은 블쟈가 피닉스처럼 케어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암울하던 아바투르도 거의안까이는 마당에 스완이라면 블쟈도 해결책을 가지지않을까 그렇게 생각해요

자가라와는 다른 의미로
화력뽕맛을 느낄 수 있는 사령관인데.

뭔가 그 구성 자체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한 번 훅 가면
한방에 훅간다는 것.

그게 체감이 크죠.

잠금솜/개인적으로 현재의 데하카,보라준,스투코프가 이상할 정도로 강력한거라 봅니다. 1티어로 분류되는 애들이 1티어로 분류되고 소수인 것은 그들이 특출나게 강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는 그외에 레이너정도를 제외하면 다 2티어로 분류합니다. 3티어에는 상향전 아바투르만이 있었지요.

자가라와는 다른 의미로 터트리는 손맛이 있는 사령관이 스완이죠.

재미 자체도 나쁘진 않음.

문제는 내가 갈리냐 아몬이 갈리냐
이지선다만이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저는 생각해서요

예를 들자면

레이너의 경우 전선이 한 번 밀리더라도.

일단 후퇴 후 병력 갈무리
다시 ㄱㄱ
라는 다른 선택지가 있는 반면.

스완은 이런게 없죠.

그냥 한번 붙으면
아몬이 작살나냐
내가 작살나냐

오로지 이 둘 중에 하나라는 것이죠

gegiral/구성되기 전의 중간단계에서 멸자 다수를 상대로 싸우지 않고서야 스완 부대가 훅 간다는건 있을 수가 없는데요.. 공감키 어렵군요. 극초반에 땡골가면서 계속 꼬라박는 초보 스완 유저가 아니고서야...

뭐 피닉스로 땡우모 질러도 깨긴 깨는 일반 아어라면
별 문지 없지만.

돌변 들어가면
병력이 한방에 훅가는 상황.
의외로 자주 나오죠

뭐 여기서 피닉스가 구리던 스완이 구리던

일반 아어 못깨서 이 사령관들 구리다는 거 아니잖아요?

스완이 약한건 아닌데 개인적으로 불편해서 손이 잘 안감...초반이 어느 사령관보다 빡빡한 느낌이라

gegiral/그렇다면 더더욱 이해 안가는게 보통 스완이 돌연변이에서 맡는 일은 수비입니다. 카락스도 수비를 맡지요. 수비로 제 역활을 견실하게 해주고 있는데 약캐취급이라니 더더욱 납득이 안가는군요.

RisingSstaR/저도 레이너나 노바하다가 하면 잘 못합니다. 보급고 관리가 불편해서요.

제 생각엔 스완은 수비 전담이라고 부르기는 좀 애매하다는 생각.

카락스가 아에 수비에 최적화되어 있다면.

스완은 "수비형"사령관이죠.

패널부터가 잡몹 처리 + 잔챙이 포탑으로 마무리에 최적화된 카락스와는 달리.

스완은 패널부터가 꽤 공격적입니다.

스완은 협동건설로 빠른 방어선을 구축하고.

자신의 메카닉 병력으로 공세에 참여하는 사령관으로 디자인되어 있다고 보여서요.

그런데 문제는 이 메카닉 병력의 유지력이 좀 안 아름다운거죠.

gegiral/방어선 뚫는 용도로 패널을 쓰면 모를까.. 적 공세가 오는 곳에 쏴서 삭제시켜버리는 방법도 있지요. 공세가 두 곳에서 동시에 온다 해도 한쪽은 패널로 저격해버리고 한곳은 직접 방어해도 되고 둘 다 패널을 써도 됩니다.

물론 한두기의 주요 유닛(공성전차,거신 등)을 처리할때 카락스가 더 우위일 수도 있습니다. 시야만 확보되면 궤폭을 쌔려박으면 되니까요. 근데 스완도 시야만 확보되면 그런 자잘한건 레이저 천공기가 처리해주고요.

정면 공세 역시도 막아내는데 수월합니다. 패널이 공격적이라기보단. 플레이어가 패널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유지력이라 하면 스완은 유닛 자체도 튼튼할 뿐더러 과학선의 보호막 스킬과 마나소모 없이 이루어지는 치료때문에 마냥 약하다 볼 수 없습니다. 여기에 몸빵으로 토르라도 몇기 뽑아놨다면 더더욱 그러하지요

스완이 돌변에서 외면받는 이유가.
스툽이야 원래 천상계에서 노는 분이니 제외하더라도

정작 방어 능력만 가지고 따진다면.
같은 테란 사령관인 레이너와 비교해도
정말로 방어 전담이 맞는지가 의심스러워지죠.

협동건설이 있다고는 하지만.
지게로봇 굴리는 레이너와 비교하면
생각외로 방어선 구축이 더 빠르지도 않음.

화력이야 스완이 우위지만.

레이너는 공격 보병 발어 메카닉이라는 약할분담 덕분에
탱크 하나라도 스완보다 더 나온다는 점에서
생각보다 방어선 화력도 차이 않 나죠.

자동 수리요?
손이 좀 간다는 거 제외하면.
지게로봇 던지는 레이너에 비해
스완의 포탑이 더 단단하지도 않음.

정작 방어형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격형으로 분류되는 레이너와 비교해도
특별히 방어력이 더 좋다고 부르기 애매하죠.

하나 더 말하자면 SCV의 수리 역시 속도가 빠르고 자원 소모도 없기에 건물과 유닛 수리에 써도 아깝지 않지요.

솔직히 돌변에서 스완이 방어를 밭는 이유는
방어를 잘 해서가 아니라
공격을 못 하니 방어를 맡는다고 생각해서요.

패널 열리는 방식+열리는 시간하고
공대공이 종이비행기라는 것만 빼면 괜찮다 생각함.



특히 헤클로 전차 투하하면서 쿠과광하는 게 짜릿함이

벙커만 지으면 공방일체가 되는 천상계 제독님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테란 사령관과 비교해도.
특별히 방어력에서 우위라고 부르기 힘든게
스완이라는 거죠.

레이너의 지뢰는 지상 한정으로 무적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드는 자원 소모도 많고 맵이 시간이 걸리면 걸릴수록 불리해지기 마련입니다. 솔직히 단기간에 끝낼 돌연변이가 아니고서야 레이너가 방어로 기용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보통 그 역활은 스완이나 스완보다 빠르게 그리고 더 튼튼하게 구성하며 동시에 패널로 적절한 지원사격이 가능한 카락스가 맡지요. 공방일체의 스투코프가 최근엔 더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지만요.

레이너의 방어력은 오직 지뢰에서만 나옵니다. 반면에 스완은 지속적인 방어력을 제공하지요. 단적인 예로 30주차 돌연변이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레이너가 자원이 먼저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공격으로 기용하셨구요. 레이너의 방어가 지속력이 없음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예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스완도 공격을 하려면 할 수 있습니다. 목표 주변을 패널 하나 쏴서 정리하고 워프 후에 전차를 투하하면 됩니다.

방어에만 치중하던 도중에도 방어선 구성이 꽤 여유로울때 지원으로 편성해줄 수 있지요.

음...전 딱히 보급고 문제보단 초반에 병력뽑고 천공기, 무기고 업돌리고 하는 부분에서 되게 빡빡하고 아레스 빼면 굉장히 취약한 그 타이밍이 꺼려져서 스완을 별로 안한달까요...취약점을 동맹이 딱딱 커버해줘서 쉽게 덩이를 갖추면 재밌는데 항상 그런 사람만 만나는것도 아니라 왠만하면 혼자 깬다는 마인드로 하는지라 초반에 묘한 압박감이 있어서리

뭐 레이너 설좀 더 풀자면.

요즘은 지뢰이너가 막혀서 줄었지만.

궤사를 입구에 지어서 길막 + 맺집용으로 쓰고.

앞에다가 지뢰 깐 후
차원 공세가 올 때 마다
지게 던져서 궤사 수리
차원 병영으로 그 자리에 병력 투하

이 정도만 해 줘도.
방어 전담이라는 스완의 방어력이 무색해 지는 게
그냥 평범한 테란 사령관인 레이너의 방어력입니다.

그냥 방어선 그 자체에 투자하는 것은
어차피 지어야 하는 궤사 그리고 돌변이라면 필수인 시체매 + 지뢰이죠.

어차피 짖는 건물인 궤사를
맺집용 건물로 세워 놓고 방어에 쓸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회비용이라는 측면으로 보자면
스완보다 못하지는 않은 게 레이너죠 .

레이너는 수리 하며 지뢰를 까는거 하나하나가 돈입니다. 님 말대로 이번 번식자 돌연변이처럼 단기간에 임무를 끝낼 수 있고 지속적이지 않은 단발적인 경우에는 유효한 방어방법이고 더 효율이 좋습니다.

반면에 공허균열,공허 부활자 같은 지속적인 것에는 지뢰로 방어했다간 돈이 먼저 고갈됩니다. 그런 돌연변이들의 경우 레이너는 오히려 해병을 투하한다거나 히페리온등을 굴리며 공허균열을 제거하고 공격적으로 나가지 수비쪽으로 돌아서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지뢰 무적 너프로 소모가 더 극심해진 까닭에 스완이 더더욱 방어적인 면에서 레이너보다 좋게 두드러지지 안좋게 두드러질 수가 없습니다.

사원같은 대놓고 니가와 스타일의 방어 몰빵맵이라면
당연히 스완이 레이너보다 우위이지만.
그냥 일반적인 맵이라면.
레이너와 스완의 실제 방어력은 큰 차이 안 납니다.

왠지 계속 루프하는거 같아서 중지하겠습니다. 서로 귀찮을 뿐일거 같습니다. 실례할게요

p.s 맺집 아니고 맷집이에요.

그냥 스완이 미친듯이 구리다기보다는 뭔가 아쉬운점이 있는 사령관이라 이렇게 불이 붙는듯...

방어력이란것도 워낙 변수가 많아서... 예를들어 감염체 맵에선 너프 이전 지뢰이너 따위보다 스완이 훨씬 방어력이 강합니다.

저도 이만 중지할께요.

말하고 보니 뭔가 스완을 주구장창 까기만 한 듯.

윗님 말대로 스완은 구리다기 보다는
뭔가 아귀가 안 맞음.

그게 아쉬운 사령관이죠.

잘하면 좋다 = 평범하면 안좋다 = 구림

좋다고 평가받는 사령관들은 평범한 실력으로도 충분한 성능이 나옴
평가란 상대적인 개념이란걸 생각하면 스완이 왜 피닉스랑 비교당하는지는 쉽게 답이 나와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