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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님은 절대로 초중반 백업 유닛이 필요 없다고 강변하시던 분들께 물어봄.

여왕님께서 혀감염충에게 촉수능욕 당하실 때도
백업 유닛은 절대로 필요없는 거죠?

삐쮸님의 여왕님은 컨으로 혀감염충의 촉수따위는 다 극복하시니.

불곰에 죽어서 바퀴 같은 초반 탱킹유닛이 필요하대놓고
왜 혀감염충이 나오시는지?

캐리건에게 쓸만한 초중반 백업 유닛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된 계기가.
나의 허접한 컨으로는 도저히 극복 불가인
혀감염충의 즉시 촉수 박기였는데.

삐쭈님께 물어봄,

혀감염충의 촉수질을 어떻게 컨을 하면 극복하나요?

궁금해서 그람.
내 컨으로는 혀감염충은 극복불가던데.
어떻게 여왕님 무쌍으로 혀감염충을 극복함?

여왕님 무쌍으로 혀감염충을 극복하는 방법만 가르쳐 주시면.
초중반 백업 유닛이 필요하다는 나의 그 씨잘데기 없는 아집을 접죠.

불통의 벽

기본적으로 영웅 하나로 초반 째려는 모든 사령관한테 혀감염충은 깊은 빡침을 불러옵니다. 영웅 하나로 못째게 만들거든요. 예외가 둘 있는데 그게 피닉스와 자가라입니다. 모드 전환하면 풀리거든요. 히드라 솬해놓고 묶이면 히드라가 때려잡아주고.

이 경우엔 무쌍이 봉쇄되고 배째는걸 조금 늦추더라도 병력을 좀 뽑아서 미끼로 던지던가 혹은 영웅이 미끼가 되고 병력이 잡아버립니다.

알라라크 같은 경우엔 그냥 과충전으로 때워버리는 편이고 노바는 해병들로 커버를 치죠. 캐리건은 저글링을 미끼로 던지고 도약 열심히 찍어 죽이던가 아니면 가시촉수 박고 캐리건을 소극적으로 움직이는 방식을 씁니다.

이 경우엔 초반 백업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쪽이 예외인거죠. 다른 경우엔 다 영웅 하나로 째지는데 혀감염충 하나에만 막힌다면. 이건 이쪽이 예외인 것이므로 반박의 근거로 쓸 수 없습니다.

예외에는 예외적인 대응을 취하는게 정상이니까요.

저는 빼쭈와는 다르게.
모든 사령관은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간입니다.

일단 강한 사령관인 스툽을 예로 들자면.

스툽도 은근 초반에 배째는 사령관입니다.

그런데 스툽이 특별히 약한 타이밍이 없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 배를 째는 타이밍을 패널로 넘겨 버리거든요?

모든 사령관이 특별히 약한 타이밍이 없이.
그냥 무난하게 넘길 수 있게 되는 것이 저는 밸런스라고 생각합니다만?

특별한 상황을 특별하지 않게 넘길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저는 밸런스라고 생각해서요.

케리건만이 특별하게 특별한 상황을 겪는다는 것이
바로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저는 비유하자면

프로리그는 1군이고.
래더는 2군이고.
협전은 조기축구라고 생각합니다.

협전의 밸런스는 굳이 예능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어느 사령관을 잡아도 일반 아어 정도는 그냥 깨는 것이 가능해야
그게 조기축구다운 밸런스 아닌가요?

"나의 그 씨잘데기 없는 아집을 접죠"
씨잘데기 없는 것 조차 알고있음 ㄷ

 

 

 

쓸잘데기없는 아집을 알고있으면 걍 닥치고 찌그러져라 ㅉㅉㅉ
별 쓸데없는걸로 개 ㅈㄹ 떨고 자빠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