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광전사가 고기방패가 되는게 아니라 그냥 '고기'가 됩니다, 일단 소용돌이 한번만 추고 그냥 증발 할 놈임, 그리고 즉각배치고 스킬이나 어그로 뺄 수 있다고 그러는데, 광전사 계열이 언제나 앞에서 딜을 받는 역할이기 때문에 그딴거 군단병도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군단병은 피통이 광전사의 2배니까 그런거 다 맞고도 살 가능성이 훨씬 높네요.
그렇다면 용기병으로 굴려야 되는데, 피닉스의 사도가 왜 지금 별로 안좋은 평가를 받는지 알고 있습니까? "느린 공속" 때문입니다. 일단 체력 업글하면 원거리 탱커로써 광전사보다 잘 살겠지만, 화력이 잘 안 나옵니다. 충돌크기도 커서 밀집화력도 사도보다 쓸모없죠. 스1처럼 버벅거리다가 죽을 겁니다. 고위기사는 낮은 체력으로 아예 논외고 높은 가스는 초반에 어떻게 모을 수가 없죠. 집정관이 그래도 관문 유닛 중에 피통이 가장 많은데 고위기사 2명이 필요한테 초반에 가스 300을 어떻게 모을 겁니까... 본진 활성화도 바쁠텐데..
로공은 어떻냐? 그래도 입지가 관문보다 낫습니다. 불멸자는 향상된 보호막으로 그래도 잘 버텨주죠. 근데, 일단 로공 올릴려면 테크 다 타야되고, 제대로 굴릴려면 지원소까지 가스 내가면서 짓고 업글에도 자원 받쳐가면서 써야 하니, 초반에 물량이 나올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단 모이기만 하면 병력이 그나마 안정화 되겠죠. 파괴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얘도 업글해야 제대로 화력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알타라고 해도 파괴자를 뽑는데 그 테크, 연구비용과 가격 때문에 부담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보호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터지는건 피닉스 거신이랑 마찬가지고요.
우관유닛은 어떨까요? 불사조는 준수한 가격으로 초반에 대량 생산이 가능해 초반에 유리할 겁니다. 그러나, 중장갑이 없는 불사조는 아무리 중장갑을 패도 화력이 안나옵니다. 사도,정찰기 경추뎀 가지고 뭐라고 그러는데, 하물려 얘도 마찬가지죠. 그나마 이 둘은 지상공중 다 공격가능하기나 하죠, 불사조는 공중공격밖에 안합니다. 지상공격도 스킬써서 2명만 들어올려서 현자타임 갖게 되죠. 그것도 거대나 혼종은 올리지도 못하니, 결국 주 병력으로 굴릴 수도 없죠. 푹풍함은 우모처럼 가장 큰 안정성과 유지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수보가 없어도 잘 버틸 수 있습니다. 요격기 같은 소환수가 없기 때문에 본체에 직접 공격을 받지만, 높은 공격력으로 그걸 상쇄시키죠. 근데, 가장 큰 단점이, 얘를 뽑을려면 일단 자원하고, 테크시간이 엄청 필요합니다. 실제로 땡 폭풍함 갈때 광전사 뽑는게 시간벌기로 쓰는 건데, 그 광전사부터가 증발이 심하니, 제대로 운영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님들처럼 모든 유닛이든 후졌다,사기다라고 해도 모이면 강력해진다는건 너무나 당연한 얘기입니다. 그건 피닉스도 예외가 아니에요. 그러나, 사령관의 티어를 결정하는건, 빠른 최적화/빠른 핵심조합 완성/ 초반부터 능동적인 변수 대처능력이 그걸 결정합니다. 근데, 수보가 없다면 최적화는 될지 몰라도 조합갖추기는 수보가 없어서 병력 유지력이 엄청 떨어져서 쉽게 만들 수가 없고, 그렇게 죄면 초반은 패널로 써야 되는데, 태양포격과 보호막 과충전은 쿨이 안돌아와있고, 궤도폭격으로만 꼴랑 5발로 모든 걸 걸어야되는데, 영웅도 없는 이놈한텐 그냥 무리입니다. 님들이 말하는 강하다는 그 말은 "일단 이 초반을 넘겨야" 강하는 건데, 영웅도 용사도 없고 ,궤폭으로 모든 걸 해결해 가면서 로공이나 우관 일일이 다 테크 타면서 가야됩니다. 지금 피닉스가 초반이 약해서 그러는게 모르지 않잖아요? 그래도 피닉스는 님들말로 구리긴 하나 영웅이나 3가지 영웅 장비라도 있죠... 광전사 즉각배치로 어그로 끌어준다는 둥, 알타 유닛이 성능 좋다는 둥.... "그 전에 피닉스보다 더 처참한 초반을 버텨보기나 하시고 말씀하시죠?" 그런 말, 입 밖에 낸게 후회될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