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보니까 피닉스 로봇 공성 유닛이..

2개네요? 거신라고, 분열기. 그렇게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켐페인 재탕하면서 갑자기 떠오르네요.다른 플토 사령관은 로봇 공성 유닛이 아예 없거나, 1개 정도밖에 있는데, 왜 피닉스는 두개일까요? 병력 유지력이 낮다는 걸 알고 일대다로 쓸어버리라는 선택지인가요?

분열기는 공성 유닛이 아닙니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30초나 되기 때문에 공세 병력을 녹이는 용도이지, 공성에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죠. 방어선 돌파에는 불멸자와 거신이 훨씬 도움됩니다.

그점에서 분열기가 애매해집니다, 분명 수비 임무에선 오는 공세에 정화 폭발을 사용하여 거의 무손실로 적을 녹이는 효자 유닛이지만, 반대로 공격 임무라거나 적의 공중 유닛 비율이 높다면 힘을 못쓰는 "범용성 낮은" 유닛이거든요.

분열기의 정확한 티어는 로봇 강습유닛입니다.(캠페인 전쟁의회 더미데이터 기준) 불멸자를 포함한 타 강습유닛들보단 오히려 공성유닛에 가까운 능력인 건 맞는데. 협동전에선 이미 같은 덱에 불멸자가 나오는 것도 감안했는지 로봇 분열유닛이라고 표기하더군요.

공성이란 단어가 멀리서 구조물을 공격하는 의미다보니 공성은 좀 그렇네요. 사거리가 긴 건 맞지만 공세가 아예 없는 상황이 아니면 공세에 대비해서 쿨을 돌려놔야 하므로..

대신 물량 지상 공세 상대로는 거신과 함께 일단 교착상태만 만들어주고 폭발 다다다닥 찍으면 공세도 정화 눈도 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