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에 대해 딱히 크게 논란이 될 필요는 없는것 같은데...

버그의 사용으로 타 플레이어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대전류의 게임도 아니고, 다인의 파티플레이를 요하는 컨텐츠에 이런걸 써서 타 캐릭터의 입지가 줄어드는, 다시말해 밸런스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온라인RPG게임도 아니라서(저 버그를 써야 깰 수 있는건 없습니다. 사령관 DLC외엔 현질을 해야하는 것도 아니구요.) 굳이 이런게 잘했다 잘못했다는 큰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버그를 방치하여 이러한 버그를 계속 사용 하게 둔게 잘못이죠.

 

댓글에 한번 적어놨었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떨지 해서 글로 적어봅니다.

저도 버그가 있건말건 협동전에선 적용되야할 게 안 되는 그런 버그가 아닌 이상 크게 신경 안 쓰는데

그렇다고 버그사용은 옳은 일은 아니라서 커뮤니티에 자랑스럽게 올릴 가치가 없고, 크게 문제되지 않는 한 까내릴 가치도 없죠

쳐듣고도 방치하는 블리자드가 문제지.

ㄴ그렇다면 버그성 플레이가 옳고 그름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넓게보면 기존에 돌연변이원 등을 클리어하지 못해 고통받는 플레이어들의 구제 수단이 되어 줄 수도 있고, 스1의 존재하는 뮤짤 등의 다수의 버그, 롤의 리븐 평캔 등 버그가 공식적인 전략이 되어 정당화 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쓰든 동맹이 쓰든 난이도가 대폭 떨어져서 노잼화가 되고, 유저풀 수준이 높아졌음 하는 입장에서는 노바로 병력을 뽑는 족족 계속 탈탈 털리는 수준의 유저가 버그로 다 때워가면서 실력을 안 키우는 걸 보고 있으면 썩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물론 제 관점에서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바람직한 현상은 결코 아니지만 비매너의 영역에 발 들이지 않는 이상 안될 건 없습니다. 본인이 재밌고 피해를 안 주면 문제삼을 수는 없습니다.

밸런스나 그외 편의성을 위한 패치로 사후관리를 안하는건 아닌데
뭔가 틀어진 방향으로 가고 있고, 그 방향이 맞다고 버티는 부분이나...

유저가 지속적으로 요구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
그리고 그걸 거부하는데도 이유가 있을테구요.

협동전이라는게 게임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는 부분인가 또 보자면 협동전 내부에서는
비중이 있겠지만 sc2 에서 보면 그렇진 않을거란 말이죠.

저는 유저의 분노표출도 없잖아 있다고 봅니다.

인디언 속담에 "그렇게 될 일은 결국 그렇게 됩니다. " 요 말이 생각나네요.

생각하기 나름이고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버그쓰고 깼으면 버그 안쓰고 또 깨보는거죠.

그래도 제 생각에는 "커뮤에는 안 적는게 낫다"고 봐요.

물론 이미 스2는 거의 망겜 & 고인물인건 맞는데,
몇안되는 뉴비들에겐 버그 접하는 것 자체가 게임의 재미를 크게 떨어뜨린다고 봐요.
아어 깨보려고 여러번 도전하고 어려움에서 연습하는 사람들한테 노바버그 사용법을 알려줘버리면 그 사람은 게임의 흥미를 빠르게 잃겠죠?

물론 블쟈 잘못이 몇 백배는 크지만요.

협동전은 혼자하는 게임이 아님

그리고 지금버그는 좀만생각을 해봐도 뮤탈뭉치기나 리븐평캔이랑 비교할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ㄴ 저는 버그사용에 대해 맹목적인 쉴드를 치는게 아닙니다. 버그와 도덕에서의 기준을 제시하고, 이런 변칙적 플레이가 옳고그름을 떠나 패치를 여태껏 안한 운영진 측의 잘못으로 설정해두었습니다. 협동전은 혼자 하는게 아닌 것은 사실이지만 그 피해가 타 게임들처럼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닌, 상대적 박탈감과 허무함이겠죠. 하지만 게임의 목적인 클리어에는 방식이 다를 뿐 결국엔 궁극적인 목표에는 지장이 없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죠. 저는 여기서 결과냐, 그 과정이냐 그것에 대한 의견을 듣고싶었습니다.

제가 들은 예시는 버그성 플레이가 이런 사례도 있구나 하면서 생각해보게 하는 도구지 제 논리가 아닙니다. 이번 버그와 저런 전략성 버그플레이는 엄연히 다르죠. 논지를 다시 파악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방식이 다른데 그 다른 방식이 게임의 허점을 이용한 것이라면 잘못된 것이 맞습니다. PvP게임이 아니니 상관없다는 분들도 있지만 혼자하는 게임은 아닙니다. 너무나 쉬워진 게임 플레이에 아군은 말씀하신대로 유쾌한 경험을 하지는 못하죠. 여기서 게임의 과정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렇게 얻은 결과인 승리인 것은 같다고 옳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승리를 통해 돌연변이 전리품이나 업적을 쉽게 따갈 수 있고 이 역시 결과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또한 파티원이나 자신의 부계정에 경험치를 몰아주는 일이 가능하기도 할테죠. 결과와 과정 모두 문제가 있습니다.

맹독충버그나 그리핀버그 쓰는거 핫픽스패치로 막을생각도 없어보이니 쓰는거 자체는 안말리겠습니다
대신 그럴거면 공방매칭 해서 하지말고 둘이 파티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pvp게임을 예로 들었는데 협동전이 pve라고 해서 달라질건 없습니다
상대방이 버그를 써서 당하면 나한테 패배라는 딱지가 생기는것도 문제지만 아무것도 못해서 지는 상대적 박탈감과 허무함도 더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차피 컴까기 게임이고 승리를 위해서 쓰는거니 괜찮다? 이런거 자체가 잘못됬습니다
롤에서 한창 핵이나 부패물약버그가 판칠때 우리팀에 사용하는 유저가 있어서 꽁승받았으니 그 유저를 신고 안하는거랑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버그는 안막은 게임사가 문제가 있는게 가장 크지만 그렇다고 그게 버그사용에 대한 합리화가 될순 없어요

요약하자면 같이 게임하는 사람을 노잼으로 만들고,
쉽게 보상을 얻어가는 것에 대해 타인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수 있으니 쓰지 말아야된다, 이건가.

뮤탈 뭉치기같은 경우, 그거는 스플래시, 마엘스트롬 등에 의한 확실한 리스크가 있었죠. 버그를 통해 메리트도 얻지만, 리스크 역시 크다는 점에서, 뮤탈 뭉치기는 블리자드 말마따나 전략과 컨트롤의 일부로 인정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븐 평캔같은 경우는 다소의 연습이 필요하고, 상대방이 다른 수단으로 충분히 대처 가능하기 때문에 컨트롤의 일부라고 볼 여지도 있긴 하죠. 하지만 노바 그리핀 공습 캔슬 버그, 카락스 태양의 창 캔슬 버그 등은 사용상의 리스크가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아몬 측에서(이런 표현을 사용하는건 웃기긴 하지만) 대처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버그를 사용하는 게 큰 문제가 아닐지는 몰라도, 이런 식으로 커뮤니티 등에 유포되어 누구나 쓰게 하자!이런 마인드는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안 들지만, 하지 말자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그건 개인의 가치 판단 문제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