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 가스 펌핑이 정말 좋긴 한데

문제는 스완 본인은 그 가스 펌핑을 받으면서도 정작 스완의 본대 병력은 잘 모이지 않는 거져.

 

그렇다고 스완의 가스요정이 효율이 어마어마하게 좋아서 초중반 스완의 있는 듯 없는 듯한 존재감을 동맹이 쉽게 채워줄 정도로 강력하냐? 또 그건 아니죠. 

 

동맹과의 시너지라는 장점 하나는 있는데 솔직히 이 정도 시너지 가진 사령관은 스완 하나가 아니라는 게 문젭니다. 알타의 수호 보호막이라던가, 케리건의 악성 점막이라던가, 카락스의 시간 쇄도나 재구축 광선 등등...

 

특히 카락스는 이런저런 시너지와 대처 능력이 탁월해서 돌변에서 방어 전담으로도 자주 활약하지만 비슷한 성향의 스완은 그렇지 못합니다. 시즈탱크 덕택에 카락스보다는 뿜어내는 화력이 강할 수는 있지만, 이번 돌변처럼 특정 오브젝트를 저격을 해야 한다던가, 뚫린 방어선을 빠르게 복구해야 한다던가 하는 점에서 카락스가 가진 대처 능력이 좋다보니 동맹에게 가스를 펌핑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에도 수비 전담으로도 잘 보이지 않는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스완의 가스 펌핑 능력은 정말 좋은 능력입니다. 다만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최적화에 너무 긴 시간이 걸리고, 병력 모이는 것도 늦고, 가스 펌핑 받으면서도 가스가 딸리고... 이런 단점들이 저 가스 펌핑이라는 장점을 덮다 못해 아예 눌러버리고 있습니다. 뭔가 변화가 필요하긴 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키우면서 답답했던 사령관 중 하나네요. 

천공기가 문제인거같아요
업글을 한단계로 단축하던지
아니면 2단계 업글은 놔두고 자원소모만 없애던지..

천공기도 문제지만, 제일 중요한게 가스 펌핑이라고 생각 되네요. 보라준 알타 카락스 등등 가스 소모가 심한 사령관들을 볼 때, 이 사령관들은 가스 펌핑이 있으면 좋긴 하지만 없어도 어떻게 굴러가요. 근데 스완은 애초에 채취기8개 다 꽂아놓은걸 기본 전제로 해서 밸런싱을 해 놓아가지고 가스 펌핑 안하면 아예 게임 내내 무조건 잉여가 될 수 밖에 없어요. 가스가 너무 부족해서 유닛 업그레이드 천공기 그 어느것도 제대로 할 수가 없거든요. 다른 사령관들이 4가스 상태에서 수급하는 가스로 100%라면 스완은 4가스로 채취하는 가스양으로는 겨우 80% 정도고 채취기 꽂아놓은 상태에서 겨우 100% 라는 겁니다. 아니 채취기를 공짜로 주든가 100원이나 하게 만들어 놓고 밸런싱을 8채취기 꽂아 놓은걸 전제로 해 놓는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채취기 없애고, 채취기 없는걸 전제로 하고 다시 밸런싱 해줬으면 좋겠네요

대부분 사령관들이 스완없는 상태로 최적화가 완료되다보니 정작 스완 가스버프 있어봤자 보라준 정도나 좋지 대부분 큰 의미없지요.
저그면 스카이를 갈 수 있다 정도의 의미고, 프로토스도 스카이 물량이 조금 더 증가하긴 한데 없어도 상관없지요.
심지어 이번 돌변처럼 원베이스가 강조되는 맵조차 딱히 스완이 필요없지요.

포탑도 레이너 보급고 내려오듯 궤도 포탑이면 좋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