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 有)다시 한 번, 사령관 성능을 측정해 봤습니다

저번 것은 ○△× 3종류로만 측정한 데다가 패널/영웅 제한에, 이것저것을 한 번에 다 하려다가 너무 이상해져서 새로 했습니다.

이번엔 그 때와 달리 종합적으로 평가하였습니다. 협린이가 쓴 것이라 안 맞는 게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전멸기: 패널/영웅 기술 한 방에 적들을 섬멸할 수 있는가? 있다면, 그 활용도는 어느 정도인가?

          (소환수의 전멸기는 판정 소환수 항목에서 판정합니다.)

소환수: 시한부 생명인 소환수를 보유하고 있는가? 있다면, 그 소환수의 활용도는 어느 정도인가?

          (노바 홀로그램, 사도 분신은 망설임 끝에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영웅: 자유자재로 조종하며 전장을 휘젓는 영웅을 보유하고 있는가? 있다면, 그 영웅의 활용도는 어느 정도인가?

       (레이저 천공기는 뺐습니다.)

화력: 적 진영을 공격시, 적의 진영을 압도하는 화력이 어느 정도인가?

방어: 적의 공격으로부터 방어시, 얼마나 손실을 최소화하여 방어할 수 있는가?

유지: 교전 중 얼마나 오래 버틸 수가 있는가?

       (수호 보호막 등의 보호 수단도 같이 판정합니다.)

회복: 부상당한 아군을 회복시키는 능력이 어느 정도인가?

       (영웅 본인의 자급자족은 영웅 항목에서 판정합니다.)

회전력: 본대가 깨졌을 경우, 새로운 본대를 재구축하여 전선에 복귀시키는 능력이 어느 정도인가?

기동성: 본대를 필요한 지역으로 신속하게 이동시킬 수단이 있는가? 있다면, 그 능력은 어느 정도인가?

CC: 군중제어. 적의 움직임을 봉쇄하거나 제 성능을 내지 못하게 하는 정도가 어느 수준인가?

 

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놓고 보니 피닉스, 우주모함 때문에라도 유지를 △ 줄 걸 그랬나봅니다...
여전히 뭔가 찝찝한 게 남아 있긴 하네요.

캬 이렇게 보니 노바가 미쳐돌아가는구나

피닉스가 구려보이긴해도 장점이 없는건 아님.
윗분 말씀처럼 기동성하나만큼은 무지 좋음.
대세나 인식만을 보면 과소평가나 과대평가가 나올수밖에 없는데,
그런 함정에 너무 빠지면 안됨.

레이너의 기동성은 △가 아닐까요. 이동 스킬이 전무해도 보병은 자극제 빨고 뛸 수 있고, 메카닉 병력은 부스터 켜면 순간적인 기동전은 가능하니깐요. 여기에 회전력에 포함되긴 하지만 원하는 곳에 병력 생산과 마스터 특성으로 낙하 이후 속도 증가까지 있어서 진성 뚜벅이들 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자가라의 전멸기도 △. 맹독충 발사는 위력은 준수한데 범위가 좁은 일직선이라 ○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또한 바퀴 낙하 자체의 피해도 매우 낮고(50) 상황을 바꾸는 한방이라기보다는 병력 들이붓기 직전에 어그로 분산용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여기에 유지력은 X라고 봅니다. 시한부 맹독충과 + 낮은 체력의 저글링이라 빠르게 소모되는 병력을 최강의 회전력으로 메우는 것이죠. 광란이나 맹독충 샤워로 적이 우리를 녹이기 전에 화력으로 찍어누르는 것이지 유지력이 높은건 아니니깐요.

보라준의 회복은 X 아닐까요. 보라준은 유닛 회복 능력이 전무한데다 긴급 귀환 패시브를 통한 은폐 병력 생존은 회복이라기보단 유지력이니깐요. 비슷하게 아르타니스도 수호보호막 회복 마스터 특성을 감안해서 △주신것 같은데, 사실상 유지력에 포함되는 일회용 재생인데다 아르타니스도 유닛 회복 능력이 전무해서 X라 봐도 될 것 같군요.

아바투르 유지력은 ◎입니다. 살모사의 스킬 사용, 패널 스킬 치유(심지어 글로벌!)를 통해 병력을 잃지 않고 쌓는 것에 최적화되어있죠.
방어 역시 ○줘도 된다고 봅니다. 독성 둥지가 지상 한정이지만 꽤나 고성능이며 작정하고 군단 숙주 뽑아서 방어를 굳힐 수도 있구요. 그나저나 브루탈리스크나 거대괴수는 소환수도 아니고 영웅도 아니지만 둘에 준하는 활약을 할 수 있는 유닛이라 애매하군요.
CC는 당연히 ◎줘야합니다. 혼종조차 샌드백 만드는 마비구름, 일반 유닛을 끌고오는데다 5초 기절까지 선사하는 납치가 있으니깐요. 심지어 살모사는 흡수를 통해 에너지를 채울 수 있어서 4기 정도만 보유해도 끊이지 않는 CC지옥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알라라크 유지력은 최소 △는 되는 것 같아요. 일단 유닛이 쌓일 수록 무지막지한 데스볼로 굴러가는 데다가 알라라크의 파괴 파동, 교란기의 역장을 통해 적이 붙지 못하게 하면서 일방적인 딜교환을 할 수 있으니깐요. 회복력으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아웃복싱으로 유지력이 생기는 타입입니다. 학살자의 위상 장갑은 보너스.

노바의 기동성은 ○정도. 일단 유닛들의 이동 속도는 느릿느릿한데 그걸 쿨 120초 짜리 패널 스킬로 메꾸는 것이라서 ◎는 아닙니다.

피닉스는 너무 과소평가하신것 같은데...
우선 용기병의 에너지를 소비하지만 다량의 적을 몰살시킬 수 있어서 전멸기는 ○, 방어엔 "최소" △는 주셔야합니다. 피닉스는 대략 1분에 에너지 100, 마스터 특성 투자하면 115 정도의 에너지가 찹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공세는 2분에 한 번 발생하며 용기병의 과부하 쿨이 딱 2분, 그 사이에 차는 에너지로 스킬을 4~5번 사용할 수 있죠. 혼종 정리는 힘들어도 이만하면 어지간한 유닛 공세는 정리할 수 있고, 법무관의 탱킹을 통한 시간끌기와 중재자의 병력 소환으로 수비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회전력도 사실상 보전기의 동력장을 통한 관문 병력 전장보충, 건물가스 0에 유닛할인 20%라서 로공과 우관의 생산설비 자체를 늘려서 다량으로 찍어내기에 회전력도 △. 여기에 느린 유닛은 중재자 소환으로 생산한 즉시 전장에 불러올 수 있습니다.
기동성은 ◎입니다. 다른 전투복이라면 그 즉시, 중재자 전투복 장비중이었다면 다른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15초 후면 중재자 전투복을 재배치 할 수 있고, 소환은 에너지 100 소비라서 최대 5회의 연속 사용이 가능합니다. 에너지 회복 마스터 특성까지 주면 에너지 100 회복하는데 1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기동성이 무지막지합니다. 절대 △로 평가할 수준이 아니며 ○도 초월한다고 봅니다.

일부 수정하느라 댓글을 재작성했습니다. irase님 죄송합니다.;;

ㄴ말씀 감사드립니다. 제가 놓친 게 꽤 많이 있었군요.

추가로 피닉스의 유지력은 △. 유지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댓글로 언급해주신 것처럼 우주모함 빌드를 탄다면 요격기의 어그로 홀딩을 통한 높은 유지력이 나오고,(살변갈링링 조차 태양 섬광탄을 통한 갈귀 제거 혹은 중재자 정지장으로 살모사를 묶으면 대응 가능) 우모 빌드가 아니더라도 법무관의 벼락 돌진 5초 스턴, 전쟁인도자, 보전기의 보호장 활용 등을 통해 최소한의 유지력은 나옵니다. 다만 손이 많이 갈뿐.

피닉스가 개편을 통해 추가적인 버프가 필요한 것은 적극 공감합니다. 손이 많이 가야 다른 사령관과 비슷하게 성능이 나온다는 것이 참... ㅠㅠ

저 역시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서술한 것입니다. 잘못을 지적한다기보다는 이렇게 글을 정리해주신 것에 감사하며 보완점을 적은 것이니 너그러이 판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알라라크는 cc기는 파괴파동뿐이라서 아예 없는 수준아닌가요.
알라라크는 컨샙이 적이 공격해보기도 전에 녹여버리는 극 화력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