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불멸자+정찰기+분열기 소수(선택) : 광물흡입기인 군단병과 가스흡입기인 공성급
유닛(거신&우주모함)을 배제하고 중간급 유닛들로 구성한 조합. 분열기 소수는 앞 세 유닛들이 상대적으로 가스를 적게 먹다
보니 가스가 남는다 싶을 때 소수 섞어주는 용도다. 거의 모든 적에게 대처할 수 있으며 다른 조합들의 단점을 대다수 극복한
만능 조합이다.
경장갑 유닛들은 사도가, 지상 중장갑은 불멸자가, 공중 중장갑은 정찰기가 담당하며 분열기를 소수 섞었다면
광역딜과 게릴라도 소화할 수 있다. 분열기류 조합의 현자타임도 없고 군분불/사불거 등의 대공 문제도 정찰기가 해결하며 지상
고화력이 부족한 사찰기나 가격이 비싸고 생산이 느린 황금함대/용벤저스의 문제도 없다. 그러면서 모든 지상위주 및 지상공중 혼합
조합에 대처할 수 있다. 이 조합으로 상대하기 어려운 건 살변갈링링과 스카이에 집중된 조합뿐이다. 그러나 탱커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불멸자의 깡맷집과 사도 소모로 해결해야 하며, 멸자나 정찰기를 대량으로 잃으면 매우 힘들어지므로 대규모 소모는 되도록
사도에 그치도록 하고 불멸자를 빼주거나 모조 스턴을 활용하는 등 기계유닛들은 최대한 살려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분열기
소수는 가스가 남는다 싶을 때 가는 정도지만, 있으면 확실히 지상 광역딜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필요할 땐 분열기로 원거리 정화
폭발만 쓰고 빠지는 게릴라식 플레이도 좋다. 단 분열기는 소수가 전제되는 만큼 광역딜이나 게릴라가 극단적으로 강하지는 못하다.
가스 소모로 거신을 섞어주는 방법도 있지만 거신은 광물도 많이 먹기 때문에 다른 유닛 생산에 방해가 된다. 광물이 남기 시작하면
상관없지만 보통 그 정도면 이미 후반이다.
장점
전천후
: 살변갈링링과 완전 스카이 테란/토스를 제외한 모든 조합에 대응할 수 있다. 대공은 정찰기의 대중장갑 화력과 모조의 스턴으로,
지상은 불멸자의 화력으로 해결하며 경장갑은 지상/공중 모두 사도가 잡아준다. 분열기 소수를 섞어준다면 지상 광역딜도 보충된다.
불멸자 용사인 탈다린 또한 광역딜 능력이 좋은 편이고 모조의 스킬로 대공 광역딜도 어느 정도 가능하니.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빠른 구성
: 광물을 빨아먹고 잘 죽는 군단병도, 광물과 가스를 무진장 퍼먹는 거신/우주모함도 없다. 관문/로공/우관을 모두 활용하기는
하지만 생산시간이 비교적 짧고 가격도 적당한 유닛들만 활용하므로 혼합 종류가 많은 것에 비해 가격 부담도 적다. 그런 만큼 유닛 구성 속도가 빠르고 피닉스에만 의존하는 초반 구간이 짧아진다. 또한 피닉스의 조합은 하나같이 크게 잃은 순간
복구가 매우 어려운데, 이 조합은 그나마 복구가 쉬운 편이다. 물론 그나마 쉬운 것뿐 소모전을 펼칠 정도는 아니다.
균형 잡힌 자원 소모
: 광물/가스 소모량이 사도는 100/40, 멸자는 200/80, 정찰기는 180/60으로 광물이 가스 소모량의
2.5배~3배다. 가스 부족에 허덕일 일도 적고, 초반에는 가스보다 광물이 부족한 타이밍이 있지만 균형 잡힌 소모가 계속되기에
극단적으로 어느 한 자원만 남는 경우가 없다. 그만큼 자원 불균형 때문에 병력 생산이 늦어지는 현상도 적다. 구성이 어느 정도
갖춰지고 가스 여유가 있다면 분열기를 소수 섞어주는 정도.
단점
기계유닛 보호
: 탱커가 없기 때문에 사도가 소모성 탱커 노릇을 해야 한다. 사도의 가격은 싼 편이고 차원관문과 보전기를 통해 빠르게 충원할
수는 있지만, 이것도 무한하지는 않으므로 사도 소모량과 멸자의 깡맷집이 한계를 넘기 전에 적을 섬멸해야 한다. 화력이 강한
조합이라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교전이 자주 일어나거나 공허의 출격 마지막 왕복선처럼 여러 부대가 한꺼번에 쏟아지면 힘들어질 수
있다.
컨트롤 필수 : 다른 정찰기 혼합류 조합들과 마찬가지로 정찰기
운용에 주의해야 한다. 가령 거신이나 우주모함 같은 유닛이 보이면 어택땅이 아니라 정찰기로 따로 어택을 찍고 모조의 스킬도
활용해가며 잡아야 하고, 광역딜로 정찰기를 쓸어버릴 수 있는 살모사/해방선을 만나면 최대한 빨리 스턴을 먹이고 때려잡던지 산개를
잘해줘야 한다. 그나마 해방선은 보통 소수로 나오기에 스턴만 잘 쓰면 되지만 살모사의 기생폭탄은 사거리 때문에 차단하기가 어렵고,
해방선도 뒤에 바이킹이 있다면 해방선까진 잘 처리해도 뒤쪽의 바이킹이 사거리 때문에 스턴스킬에 안 맞고 정찰기를 때릴 수 있다.
이때는 적 부대가 보이면 해방선의 수호기 모드를 유도한 후 지상유닛을 뒤로 빼고 따로 잡아주거나 사이브로스 중재자 피닉스의
정지장을 활용하는 등 적 조합에 맞춘 컨트롤이 필요하다. 지상유닛 또한 사거리가 긴 공성전차와 사도를 빠르게 녹이는 사이클론 등이
보이면 정지장이나 화력스킬로 적절히 끊어줘야 하는 등, 분명히 전천후 조합은 맞지만 어택땅으로 만사를 해결하는 조합이 아니라
별도의 컨트롤이 필요하다.
짧은 사거리 : 위의 두 단점과 연계되는 사항으로 유닛들의 사거리가 하나같이 짧다. 사도와 사거리업 정찰기는 5, 불멸자는 6이라 사거리가 긴 유닛들에게는 먼저 맞고 교전을 시작해야 한다는 불리함이 있다.
솔직히 이거 어느정도 효용이 있다고 보십니까? 개인적으로는 글쎄다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