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봉대 건물철거용 서브딜러로 괜찮지않나요?

요새 알라라크 재미붙여서 계속 하고있는데, 선봉대 은근 생각보다 쓸만한 유닛인 것 같네요.

아무때나 쓰기에 좋은 주력조합은 아닌데, 승천자빌드 갈때 건물철거 용으로 섞으면 좋은 것 같더라구요.

승천자가 순간화력은 진짜 좋은데 구조물 공격이 안되어서, 구체 건물에 뿌려봐야 마나만 다는 것 같고...

해서 선봉대 섞어봤는데, 은근 선봉대가 승천자 보조하기에 좋은 것 같았어요.

단순 딜로만 따지면 분수자가 강한건 맞는데, 얘가 광물위주로 먹어서 가스 쳐먹는 승천자랑 궁합 잘 맞는 것 같더라구요.

승천자조합 중반에 분수자 섞어주자니 지원소 짓고나서야 뽑을수있음 + 가스난 때문에 모으는데 한세월이기도 하고

선봉대 인구수도 4밖에 안되기도 하고, 공중공격 안맞는것도 어떤 면에서 보면 장점이고...

물론 방어형 맵에선 쓰레기지만... 다들 선봉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도 아주 못써먹을 유닛은 아니긴 한데...캠페인 스펙에 비해서 너무 너프먹었죠..
일단 화력이 절반으로 줄어든게 너무 큽니다.
그리고 그 절반의 화력 중추뎀을 또 업글까지 해야 합니다.
선봉대의 또 다른 문제가 미사일이 유닛 지정이 아니라 땅에 떨어뜨리는 방식이라 저 딜이 다 잘 들어가지도 않죠..

건물 철거라고 해도 오히려 분노수호자 추가 데미지에 밀려 선봉대의 강점이라고 보기도 그렇습니다.

dps는 경장갑은 선봉대(17>13)가 약간 더 높고 중추뎀은 불멸자(34>32)가 약간 더 높은데 이게 공업을 하면 할수록 편차가 더 커집니다. 불멸자는 데미지 흡수 능력이 아직까지 건재하구요.

선봉대가 가진 몇 안되는 장점은 경장갑에 더 강하고 스플래시가 있다는 점인데....알라라크랑 승천자라는 상위호환 때문에 주력으로 굴리기는 참 애매모호하죠..

근데 이걸 역을 돌려 말하면 데미지가 절반으로 깎였는데 불멸자랑 dps가 큰차이가 없다는건
그만큼 캠페인 선봉대 데미지가 정신나갔다는 얘기도 되죠..
캠페인 스펙은 데미지가 좀 오바스럽게 쎄긴 했습니다. 평타가 전순 야마토보다 더 쎘던 -_-;;;;;

분수자가 메인유닛으로 쓰긴 좋은데, 승천자조합에 끼우기엔 가스난이 심각하더라고요. 그런면에서 오히려 메인을 승천자로 잡을땐 선봉대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 승천자가 있으니까 메인유닛으로 쓰지말고 저렇게 보조해라 하고 만든게 아닐까 싶은 유닛이네요

그 일을 분노수호자가 더잘합니다...ㅠㅠ

갈귀,살모사 조합에는 어쩔수없이 선봉대를 섞지만요

그리고 승천자는 뽑을때나 가스부족하지 어느정도 모이면 알라라크는 가스가 남아요.

분수 모으는데 시간 오래걸리는거같던데 기분 탓일까요..? 막 안개속표류기처럼 엄청 오래걸리는 맵 아니고서는 분수자로 좀 모으려다 보면 게임 끝나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요. 보통 압도적인힘 - 승천자 - 승천관련업 + 선봉대 조금씩 뽑으면서 광신자업 / 교란기 은페업 + 소수(디텍터) 이런식으로 하는데, 분수자가 뭔가 지원소 다 올려야 나오는거나, 뽑힐때도 오래걸리고 다른 업글 돌리기 어려운것 같았거든요

승천자한테 지속적으로 광신자를 먹여야 해서 중후반 들어가면 광물이 중요한 승천라크하고 광물 많이 잡아먹는 선봉대와는 자원 밸런스가 전혀 안맞습니다. 분수자가 지원소 올려야 쓸 수 있다면 선봉대도 사실상 지원소 올려야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건 똑같고 선봉대 생산 시간도 55초로 그리 짧지 않고요.

오래걸리는 맵은 중간에 분수자로 바꾸는것도 괜찮겠네요. 전 선봉대 종종 썼던게, 분수자는 지원소 올리고서야 생산이 가능한데 선봉대는 지원소 올라가기 전에도 꾸준히 생산이 가능해서 중반이 빠르다고 느꼈거든요. 광신자는 승천자를 12기 이상 보유하지 않으면 그닥 부족하다고 느끼진 않았던 것 같아요. 장단이 좀 있긴 한지라 개인취향을 좀 타는 것 같지만 저는 그럭저럭 쓸만하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