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은 단순물량보다도 전술적 가치가 더 큰 것 아닌가요

물론 쿨때마다 제깍제깍 소환한다는 가정하엔 물량 자체도 더 빨리 모이겠지만

제친구도 보라준 90만들고도 한참을 그냥 관문이 낫다고 하다가

제 강력한 권고에 한번 써보더니 그이후론 계속 차관 쓰네요.

특히 공격적 배치같이 병력이 뚜벅뚜벅 걸어가는 그 짧은 순간에

적 병력이 본진에 낙하/소환되는 돌연변이라면 더더욱 그 가치가 클 것 같습니다.

개별 유닛의 기동성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지는 프로토스라면 병력 즉시충원의 더더욱 가치가 큰듯

제가 레이너 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장점도

생산 건물을 아무리 개판으로 막 지어놔도 본대 합류에 아무런 불편이 없음

 + 전투 손실이 생겨도 실시간으로 보충이 가능함(물론 빌드타임 자체가 짧은게 더 크지만)

이거였는데...

어차피 공짜로 맹독충이 쌓이는 자가라를 제외하고는

초중반에는 주 병력이 정면교전을 하기 어려운 협동전 특성상 충분히 짼 뒤에

축적된 자원으로 한번에 인구수 100이상 꾸에엑 뱉어내는게 제 스타일엔 더 맞는 것 같네요.

레이너로도 이렇게 플레이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이게 스타2에서 토스로 래더쭉하셧던분은 왜 차관이 중요한지 다 느낄거임

근데 협동전은 상대적으로 캐쥬얼하다보니 스타2 문외한분들도 꽤 하는거같은데

진짜 토스하다보면 차관이 정말 중요하다고 자연스럽게 느낌

무엇보다 차관 업글자체도 싸고 오래도 안걸림 굳이 안해도 될필요가 없음

신규유저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첫 토스 사령관을 알타로 시작하면 차관쓰는데 불편함이 없을듯.

옛날에는 알타가 쉽고 강하고 편해서 첫사령관으로 1순위였는데
요즘엔 알타 평가가 영 박해서... 그런것도 있지않을까 생각해봄

그냥좋아요 생산속도자체도 그냥관문보다빠르고 마나유닛은 마나차는거까지감안하면 그냥사기

프로토스 사령관으로 입문시킬거면 아르타니스 시켜야됩니다
강제로 차관쓰게 되있음

병력 즉시충원+전진파일런을 통해 바로 적진 앞에 병력 투하 편의성

솔직히 쿨 짧은 거 좋긴 한데... 어차피 자원 오링나면 유닛 못 뽑을 때도 많고 가끔은 예약생산 기능이 부러울 때가 있긴 합니다. 한두개는 그냥 관문으로 해놓을걸 그랬나.

가령 벨시르맵같으면 공세 한쪽에서 대기하고 나머지한쪽에서 병력소환가지고 제압하고 하는식으로 혼자 커버도 도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