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코프로도 레이트 메카닉이 가능할까요?

땡감해 굴리면 2가스로도 공방3업 충분해서 4가스 먹으면 가스 남잖아요? 

그걸로 무기고 공방업이랑 고유업글 계속 연구해서 

꾸준히 감해로 돌리면서 가스 모아뒀다가 일제히 병력 폭발시키면, 

예전에 비하면 그래도 할 만할까요...? 

 

밴시 해방선은 역할을 이해했는데 대공과 대지 중 하나밖에 없는 단점이 있고, 

코브라는 대지 대공 다 괜찮은데 멸자 역상에 공중 영웅 못잡고 소모성이 강한 단점이 있고. 

그 단점들이 될 듯하면서도 해결이 안되서 애먹네요;; 

 

혼자서 협동전 돌리는 방법도 없어서 실용성 테스트도 못해보겠고, 

코브라랑 감해 중에 어느 게 더 스카이 넘어가기 편한지도 모르겠고, 

참 난감하네요 ㅠㅠ

스투코프 진짜 사용법 알기전까지 이것저것 연구해봤는데
그냥 땡해병이 제일 좋습니다
거기서 더 섞어줄 여지 있는 유닛은 감시군주,벙커

그 이상은 효율의 범주를 벗어남 어떻게 해도 효율상으로는 해병 못이김

감해가 사기인 건 알지만 제 본능은 데스볼이 굴려지지 않는 소모형 유닛이
기동력 화력 좋고 데스볼 되는 얘들보다 더 사기라는 걸 납득하지 못하고 있어요 ㅠㅠ

그거야 가격이 너무 싸서 사실상 상시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랠리찍어놓고 신경끄는 데스볼로도 쓸수있고
죽든말든 아무 상관 안하고 또 뽑는 소모형으로도 쓸수있기때문에
그냥 F2 어택땅 되는것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임

데스볼이 갖춰지는 단계가 제일 높은 단계라고 생각하는게 바로 착각인겁니다
스투코프의 감해는 그 단계를 초월하는 수준이거든요

레이너 해병이 지속시간120초인 대신에 광물 가격이 50→25로 줄어든다고 생각해보세요
상향일까요 하향일까요? 전 무조건 상향이라는 쪽에 걸겠습니다

분명히 어차피 죽을 유닛을 절반의 가격으로 뽑는 것이 강하고 감해가 메카닉보다 쎄지만,
그래도 스투코프로 쓸 수 있는 패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이유는 있다고 생각해요.
돌변에서 이것 때문에 약하니 저것 때문이 약하니 해서
일반에서는 괜찮은 사령관도 돌변 약체로 꼽히는 판인데, 메카닉 연구해서 나쁠 게 있나요?
삽질로 끝나면 시간이 아깝다는 것만 빼면 말이죠...

스툽 메카닉 유닛들의 절대적인 성능 자체는 제가 보기에 평균 이상입니다.
코브라, 탱크는 원본에 비해 이속도 빠르고 중추뎀의 이점은 그대로 남아있는데다가 장판, 전열 어그로 유닛 생산 등 생존에 필요한 요소가 갖춰져있어 어떻게 보면 원본 유닛들의 상위호환이라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점이 많죠. 게다가 부화장 에벌레처럼 충전식이라 한꺼번에 많은 양을 생산해내기도 좋구요.

다만 궁금한 것은, 메카닉을 갖췄을 때 대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며, 또한 그 유닛들 중에 탱커는 과연 누가 할 것이냐는 문제입니다. 아시다시피 코브라의 끌어내리기는 코브라 1기당 적기 1기고, 그나마도 영웅이나 거대 유닛에게는 통하지 않죠. 사실상 카락스 불멸자의 그림자 포 정도의 성능(혹은 그 아래).
그리고 확실한 탱커도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데스볼을 굴릴려면 응당 큰 전투를 치러도 큰 소모는 없어야 하고(패널스킬의 도움 없이도), 그러기 위해서는 적을 말 그대로 갈아버리는 별다른 컨트롤도 필요없는 화력을 갖추던지, 아니면 전방에 초월적인 체력(일시적으로라도 500이상의 체력을 지닌) 탱커를 지니던지, 아니면 죽어도 상관없는 유닛들을 총알받이로 내세우던지 해야 하죠. 순수하게 스툽 메카닉 유닛들의 스펙을 보면 다들 체가 200 이상이라 잘 죽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잘 안 죽지도 않습니다;; 스툽 메카닉 유닛들이 막 죽어도 될 만큼 값이 싸지도, 빌드타임이 짧으지도 않으니까 문제가 되지요.

그래서 어차피 감염된 민간인 거주지에서 나오는 공짜 민간인을 탱커로 내세운다고 할 때, 그 뒤에 따라올 해병 vs 메카닉의 자체 탱킹력 및 화력에 모든 게 달려있겠죠. 이 부문에서 원본 유닛이 해병인 감해가 거의 모든 상황에서 확실히 효율이 낫지 않나 싶어요. 앞선의 민간인이 빨리 갈려나가면 사실상 후퇴해야 하는 메카닉과는 달리 해병은 그냥 싸우면 되니... 애초에 원본 해병 vs 메카닉도 돌파력과 병력 회전력이란 부분에선 해병이 훨씬 앞서다보니 레이너도 해병을 더 많이 쓰잖아요. 메카닉은 '데스볼의 절반이 갈려나갔다' 같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사실상 게임 내 복구가 불가능한 반면 감해는 미네랄 쌓일 때까지 30~40초만 기다려도 갈려나간 숫자 그대로 복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1에 해당하는 원본 메카닉 테란(벌처 + 탱크 + 골리앗)에 비해 대공(골리앗)과 탱킹(벌처)이라는 중요한 부분에서 확실히 밀리기 때문에, 애초에 땡감해보다 모든 면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시한부 유닛한테 돈 쓰는거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공업이 하나도 안 돼있는 상태에서나 해당될 법하고, 공2업 수준만 빠르게 갖춰도 확실히 위력이 느껴지더군요. 뭣보다 다른 유닛들로는 사실상 꿈도 못 꿀 슬레인 원시 생물, 첫번째 해적선을 감해만으로 잡아내는 걸 보고 그냥 비교를 접었습니다.

속 편하게 late 메카닉보다 never 메카닉이 나을듯요...
아님 메카닉 광물값을 반쯤 깎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