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혼자서 다 한다고 해서 트롤이 되나요?

물론 자신도 실력이나 경험을 늘린다던가 하기 위해 하신다면 모르겠습니다만, 

2인분을 한다는 것은 그 사람도 주 임무를 깨는 방향으로 열심히 하는 건데 트롤인가요? 

 

보통 트롤이라 하면 상대방의 감정을 뒤틀리게 하는 쪽의 행동 등을 말하는 것으로 아는데, 

아래 글의 경우를 보면 보라준 자신의 병력을 이동시켜서 공세를 다 막았을지언정 

노바의 병력을 1시같은 이상한 방향으로 보내는 식으로 방해했던가요? 

 

글쓴이 분이 무슨 생각이 드셨을지는 저도 대충 짐작이 가지만, 

다른 사람이 기분 나쁘면 무조건 트롤이라는 댓글의 논리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상해요. 

 

 

 

저 같은 경우를 예로 들어볼게요. 

처음에는 레이너, 보라준만 하면서 마렙 올리다가, 

자주 매칭되고 뭔가 멋져보이는 DLC 사령관들 보고 간지 때문에 노바랑 알라라크 사서 플레이했습니다. 

스투코프도 뭔가 영상이 신기하고 재밌어보여서 샀어요. 

하다 보니 대부분의 사령관이 15렙에 약 2달만에 마렙 86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캐리건이랑 카락스는 취향이 안맞아서 별로 안했더니 레벨이 낮아요. 

아바투르는 지금도 안샀어요. 안해봤어요. 

덕분에 최근에 커뮤하면서 독성 둥지로 죽이게 놔두는 것이 오히려 도움되는 걸 알았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노바로 할 때, 아바투르의 둥지를 보존시키는 것이 도와주는 것 같아서 

링링 등의 공세가 올 때마다 제가 앞에서 처리했는데, 그러면 그런 것도 트롤인가요? 

열차 맵에서도, 입구에서 열차를 혼자서 다 처리해버리면 그것도 동맹의 도움 여지를 안주니 트롤이 되네요? 

 

이상해요. 

여태껏 하면서 병력 안뽑고 닥치고 궤사로 제 본진에 지게 떨구던 레이너나, 

2연속으로 시작하자마자 PP 걸고 사령부 공격하고 욕하면서 혼자 하게 나가라는 머저리같은 보라준에, 

혼자 즐겜한다고 광물 안쓰고 땡전순 모으다가 판 말아먹은 레이너를 만나면서 트롤 느낌은 들었지만,

 

너무 잘하는 사람도 내가 할 게 없으면 심심하고 불쾌해서 트롤이라니. 

 

 

 

 

 

애초에 그런 식으로 욱하고 한 마디하고 나가실 거면, 

그 전에 자신이 잡을 몫도 남겨달라는 말을 할 기회가 있었을텐데, 

아니면, 몸이 근질거려 죽겠으면 그냥 나와도 되고 

혹은 알탭하고 느긋하게 티타임 가지고 와도 되는 건데, 

그 사람은 일단 주 목표가 사원 방어였으니 목표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했을 텐데, 

 

트롤이라는 것은 그냥 자기가 기분 나쁘면 뭐든지 해당하나 봅니다. 

살모사는 생체물질 파밍을 방해한 아군한테 맹독충을 끌고 올 수 있으니 

승천자와 동급의 사기유닛이라는 논리가 통하는 날이 머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해 못하겠음. 그리고 저분 플레이 내역보니까 노바플레이 하면서 동맹한텐 아예 방어드론도 안써주셨던데 그게 오히려 더 트롤 행위 같음

그 글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트롤이 아니더라도 바람직한 플레이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초반 공세를 혼자 막아주면서 아군이 안심하고 테크타는 플레이를 하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극후반 공세까지 전부 암흑 수정탑으로 왔다갔다하면서 혼자 순삭시킨다면 같이한 사람은 무엇을 위해 게임을 한 것이겠어요. 유닛을 뽑은 것은 공세를 막고 게임을 클리어하기 위함이지 관상용으로 뽑는 것은 아니잖아요?

간단한 원리임. 게임을 하는 목적이 뭘까요. 뒤에서 손가락 빠는 것?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가 있는데도 그걸 넘어서 타인의 임무까지 과도하게 관여하는건 오지랖이죠.

그냥 쉬어가는 거라고 생각할 순 있지만, 그럴바엔 그냥 제대로하고 끝나고 나서 제대로 쉬는게 나음

jn2 // 방어 드론 안써준 정도를 가지고 트롤이라고 하기에는 좀 너무하지 않나요...?
삐쭈 // 확실히 혼자서 무언가를 다 하면 상대방이 기분이 썩 좋을리는 없다고 생각하긴 해요
천령 // 불편, 불쾌함, 오지랖, 방해가 트롤이랑 같나요?
당하면 기분 나쁘게 무조건 트롤이라면,
래더에서의 태양권 지게로봇이랑, 스투코프 감해 길막도 제가 불편하니 트롤이라 해도 되겠군요?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는데도 굳이 내 자리와서 잡는 걸 보면 날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28599&cid=42914&categoryId=42916

트롤링 - 다른 게이머가 화를 내도록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도발하는 행위. ‘트롤러’는 그런 행위를 즐기는 사람을 의미한다.

애초에 타인을 기분나쁘게 하면서까지 할 이유가 있을까요?

예전에 여기서 본 글 중에 '아군 사령관이 혼자 다 하니까 할거 없어서 나왔다' 라는 요지의 글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에서도 '아무리 그래도 게임 도중에 나가는 건 비매너 행위다' 라는 댓글이 있었기에 적어도 말은 하고 나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님 잘하기는 하시는데 내가 재미가 없다. 그래서 나가겠다' 라고 말하고 나간 겁니다만,
글쓴이분께서는 저와 생각이 좀 다르신 것 같아서 나름대로 변명을 좀 해볼까 합니다
어떻게든 저도 게임한다는 기분이라도 느껴보고 싶어 그리핀 공습도 써 보고 미리 가서 대기도 해 보고 했습니다만 보라준의 순삭력은 그리핀 공습의 첫 폭탄이 땅에 닿기도 전에 전멸시키는 수준이라서 애꿏은 광물만 날린 꼴이 되었고 미리 가서 대기를 해도 제 쪽으로 먼저 포탈타고 날아와서 처리하시기에 허탈함만 느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분쇄자 두마리 뜨기 전에 그냥 나가야겠다 하고 채팅을 시작했습니다
저 : 님 진짜 잘하시네요 암흑 수정탑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처리하는게 멋져요
그분 : ㄳㅇ
저 : 근데 덕분에 전 하는게 없어 재미가 없네요
그분 : ㅋ
저 : 어차피 혼자서도 하실 수 있는데 제가 뭣하러 있나 싶네요 전 나갈게요 시간 낭비만 하는 것 같아서...
그분 : ㅅㄱㅇ
저 : ㅈㅈ

이렇게 하고 나왔습니다
솔직히 '너무 혼자만 놀아서 죄송하다' 라는 대답을 기대하긴 했지만...그냥 마음 접고 나왔습니다

분명 방금 노바로 독성둥지 앞에서 적 공세 처리하면 생체물질 적게 쌓게 하는 거니 트롤링이라는 글이 있어서
생체물질 2배 획득 사실을 몰랐어도 트롤링인 줄 알았었는데... 뭔가 사라졌습니다?

짐을 따르라 //
그 게임에서 그런 대화가 있었는지는 몰랐네요.
그 점에 대해선 아무래도 제가 오해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정도가 제 변명입니다
제가 봐도 좀 절 정당화하려는 것 같긴 하지만 죄송합니다
솔직히 절 무시하는 것 같아서 기분 나빴습니다(글쓴이분 말고 보라준님이...)
글쓴이분 말대로 도중에 '저도 좀 잡게 해주세요' 라고 말했더라면 해결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찌되었건 제가 한 항의라고는 미리 가서 대기했다 정도였으니까요

jn2move//제 플레이 방식은 '내 일은 내 일, 네 일은 네 일' 이다 보니 동맹한테 신경을 잘 안 쓰는 편입니다
그냥 제가 할 일만 하는 식이라 동맹에 도움을 주는 일은 잘 없다보니 방어드론 같은것도 잘 안 써줍니다
가끔 아바투르처럼 초반 병력 유지가 중요하거나 심심할때나 도와주다보니;;;
그리고 써줄 필요성도 못 느낀 게 눈 깜짝할 사이에 공세가 지워지는데 굳이 쓸 필요가 있나 싶기도 했습니다;;

FreedomX//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분나쁘다 나쁘지 않다는 사실 개인차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기 좀 힘듭니다. 불쾌해 하시는 분도 분명히 있고 그게 뭐 어때서 하시는 분도 분명 있습니다. 근데 18금 영화를 사람 많은 곳의 전광판 같은 데서 틀어주지 않는 이유는 괜찮다고 하는 사람 때문은 아닐 겁니다. 괜찮지 않은 사람이 있고, 또 그런 사람이 무시 못할 정도로 많기 때문이죠.
협게를 보면 어느 정도 비율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미션에서 100%에 가까운 수준으로 캐리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이게 옳다 틀리다랑 상관없이 싫어할 가능성이 있는데 대놓고 그러는 건 사실상 선전포고인 것 같습니다. 모르고 그랬다거나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게까지 전부 혼자 잡지 못한다고 해서 그 사람한테 무슨 손해가 가는 게 아니면 더더욱 그렇죠.

훨씬 심한 트롤들도 만나봐서 저 정도 수준은 괜찮다고 봅니다.

못막는 걸 커버해주는것도 아니고 막을 병력 뽑아놨는데 앞질러 잡아버리는건 고의 트롤이라 보는데요... 트롤이 일부러 지려고 하는 것만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남의 기분을 엿먹이려고 하는 행위라서 크게 보면 트롤행위 맞습니다.

다른 사람 완전히 들러리 만들어놓는 행위를 칭찬받아야 한다고 할거는 아니죠...

이거 짜증나서 아샤섭은 돌변만 하고 일반미션 안돌림

90렙 끼리한다면 충분히 트롤이라 볼 수 있음.

님들이 날빌해보려고 쉬움난이도 들어갔는데
마렙90짜리가 모든라인다막으면서 팀할거없게만들구 '칭찬받아마땅한일 아님?'
하고있으면 보기좋나요

저도 첨엔 이해가 안되었는데

마렙좀 쌓이고 충분히 혼자막을수있는 방어라인에 느닷없이 폭격떨어져서 백수되었을때 좀 그렇긴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동맹이 힘들어하거나할때만 공격기술써주고 그게 아니면

보조기술정도만 지원해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