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전 대회 같은거 나오면 재밌지 않을까?

있으면 재밌을 것 같아서,

협동전으로 진행해볼 법 한 생각해둔 대회 룰을 정리해서 올려봄

 

[전제]

- 2인 1조가 참가팀이 된다.

- 마스터레벨 60이상이 참가 조건이 된다. (뭐 90해도 상관없겠네여)

- AI 종족은 운적인 요소이므로,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니 이에 따른 유불리 차이는 감수한다.

 

[타임어택 룰]

- 맵은 5개를 순서대로 추첨

- 추첨된 맵을 1, 2, 3, 4, 5번으로 번호를 매김

  ex) 공허의 사원1, 망각행 고속열차2 ...

- 각 맵의 번호 숫자만큼 돌연변이원을 순서대로 추첨하여 부여함

  ex) 공허의 사원1 - 복수자, (1번이니 1개만 부여)

      망각행 고속열차2 - 핵전쟁, 자폭 (2번이니 2개만 부여)

      ... 천상의 쟁탈전 - 시간왜곡, 압도적인 힘으로, 허리띠 졸라매고, 공허균열, 레이저 천공기

- 영웅 9명은 총 5개의 맵을 클리어하는데 최대 2번까지 밖에 못씀

  ex) 공허의 사원1에서 보라준쓰고, 망각행 고속열차2에서 보라준 쓰면 다음부턴 보라준 못씀

- 대회가 진행되는 시간은 정해져 있고, 종료되는 시간까지 도전자 그룹이 도달한 맵으로 순위를 자르고, 도달하는데 가장 시간이 적게 들었던 순으로 다시 내부 순위를 매김

  ex) 대회 진행 총 3시간중,

     A그룹이 맵5번째 까지 도달하는데 2시간 걸림 1위

     B그룹은 맵 5번째 까지 도달하는데 2시간 15분 걸림.

::: 정리 - 전부 클리어한다고 했을 시, 32중 15개의 돌연변이원을 맞닥들여야함.

           전부 클리어를 한다고 했을 시, 돌연변이와 맵에 따른 전략적인 영웅조합이 필요해짐.

           혹, 4~5번 맵이 너무 어려운 돌연변이 조합이 걸렸다고 가정했을 시, 참가자 대부분이
           4번까지만 빠르게 도달하는 전략을 세워 약간 루즈해 질 수 있음.

           각 맵 AI 종족에 따라 맵까지 도달한 시간에 대한 유불리가 있을 수 있음.

 

[토너먼트 룰]

- 2인1조 두 팀 간에 대결을 펼침

- 3개의 맵이 추첨됨, 3개의 맵에서 3판 2선승제로 진행

- 한번 사용한 영웅은 사용할 수 없음, 한번 사용한 돌연변이는 사용할 수 없음 (마지막판 제외)

- 대결에 앞서 영웅/돌연변이 준비는 아래와 같음

  1) 각 맵마다 돌연변이원 1개를 무작위로 정해놓음. 맵마다 돌연변이는 겹칠 수 없고,

     맵 마다 적용된 돌연변이는 양팀 모두 공통 적용됨

  2) 첫 번째로 선정된 맵을 플레이 하기전 양 팀간에 동전던지기를 진행 (영웅/추가 돌연변이원 선택을 위한 순서 결정)

     2.1] 지금 플레이할 맵에서 사용할 영웅을 동전던지기 결과로 선/후 pick (서로 겹칠 수 없음)

           ex) 첫 번째 맵 천상석 쟁탈전, 선 A팀, 후 B팀 일때,

               A팀 첫 번째 영웅선택 - 레이너

               B팀 첫 번째 영웅선택 - 아르타니스

               A팀 두 번째 영웅선택 - 자가라

               B팀 두 번째 영웅선택 - 캐리건

      2.2] 2.1에서 진행된 순서를 뒤집어 돌연변이 1개를 pick. 이는 상대방이 플레이할 맵에 돌연변이원을 1개 추가하는 것임 

            ex) B팀, A팀에 적용될 돌연변이 선택 - 광물보호막

                A팀, B팀에 적용될 돌연변이 선택 - 허리띠 졸라매고

- 맵을 두 팀이 플레이하게 되고, 가장 빠르게 클리어한 팀이 1승을 가져감

  1) 정해진 시간동안 맵 트라이 회수는 제한됨

  ex) 35분동안 플레이할 수 있으며, 최대 도전 회수는 3번 (상대하기 편한 AI 종족을 고르기 위한 고의패배를 막기 위함)

- 서로 1:1 동률이 되었을 시, 아래와 같은 룰을 따르며 1~2번째 판의 승리 판단과 동일한 룰로 승/패를 나눔

  1) 마지막 판은 각 팀마다 영웅 조합을 blind로 픽함

  2) blind로 픽한 상태에서 상대방이 사용할 돌연변이원 2개를 blind로 픽함

  3) 1,2 번에서 선택된 항목을 공개 후에 플레이 시작

::: 정리 - 각 맵마다 어떤 영웅이 좋고, 각 영웅의 카운터 돌연변이는 무엇인지 잘 아는 팀이 유리함

           혹, 우리가 아직 인지하지 못한 개사기 돌연변이 구성이 있다면 이 꿀을 먼저 빠는쪽이 너무 유리해질 가능성 있음

           얘도 뭐 어쩔 수 없이, 종족 AI 유불리가 존재하긴 함

           대회를 시작한다 치면, 참가팀에 따라 굉장히 많은 대결이 펼쳐지기 때문에 규모가 커질 수 있음

 

 

써놓고 보니 되게 복잡해보이기도 함.

커스텀 돌연변이를 재밌게 이용하려면 대회가 있음 좋을 것 같긴 한데, 어떨 것 같음?

괜찮은 아이디어긴 한데 쓰는 사령관만 쓸 것 같아요...사실 상 효율로만 따지게되면 독보적인 사령관들이 있어서.

ㄴ 글킨하죠. 유리한 사령관이 있으니. 타임어택룰로 따져보면 한 도전 팀에서 최소조합으로영웅을 구성한다면, 3개의 조합과 6명의 영웅이니까요.

종족 유뷸리 엄청난데
복불복이라 할수준이 아닌듯

ㄴ 컴퓨터 AI 종족이랑 조합도 커스텀에서 고를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ㅠ

레이너+알타, 케리건+알타, 카락스+알타

룰은 이것과 다르지만 공허의 유산 출시 기념 행사때 진행되었던 '스타크래프트 II 파티'에선 실제로 협동전 대회도 진행했습니다
사령관이나 맵은 전부 맘대로고 그냥 무조건 빨리 깬 팀에게 상품이 주어져서 보라준 넣고 공허 분쇄 돌리면 꿀이였죠

종족 조합은 그냥 선택하게 해도 되지 않을까요? 완전 무작위인것도 아니고 짜여진 조합이 정해져있으니까요

아님 두팀 동시에 들어가서 주최측이 두팀에게 동일한 종족조합을 아무거나 부여한다든지

적어놓고 의견들 들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협동전이 AI 종족에 따라 다양한 영웅 조합을 시도할 수도 있고, 병력도 자기 내키는대로 해도 어느정도 되는 게임이라 캐쥬얼한 맛이 있는건데, 대회라는 타이틀을 달면 공정성 부분이 있다보니 마냥 AI에 대한 무작위 적인 부분을 무시하기가 어렵긴 하네요.

영웅 조합은 매번 나오는 것을 조금이나마 방지하고자
타임어택 룰에서 '사용 회수 제한'이라던가 토너먼트 룰에서 대결에 '이미 사용한거 못씀'이라는 규칙을 두어도, 승부 결정을 위한 마지막 판에서 맵마다 나올 만한 가장 강한 영웅 조합만 자주 출몰할 가능성도 높아보이긴 합니다.

결국, 최적화나 유닛 조합,그리고 AI 종족빨이 각 팀의 대회 성과를 갈라버리게 되는데 협동전의 매력인 다양성이 사라지는 사실입니다. 해서 돌연변이원 수를 확늘려 "이게 클리어가능해?"라는 미션으로 가야, 도전의식을 고취 시키는 대회가 될 수 있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

ㄴㄴ 그것도 좋겠네요. "누가더 최적화 잘해서 이 돌연변이 난관을 뚫어볼래?"라고 미션을 명확하게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네요.

협동전식 사령관들로 대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음.

LOL처럼 타워랑 미니언 있어서 서로 타워 부수는 게임, 양 사령관의 본진은 각각 대각선 구석에 있는데, 이 영역 안에서는 무적. 즉 히페리온이나 정화광선, 천공기 등으로 일꾼/생산건물 타격 안됨. 순수 병력간 싸움만 함.

지금 처럼은 벨런스 안되고, 이렇게 해서 순수 병력싸움만 할 수 있으면 재미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