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협동전에서 트롤을 강행했습니다

어제 공허의 유산을 사서 어제 카락스 만렙찍고 스완을 오늘 키우고 있었습니다.

당시 레벨 6으로 어려움 난이도 천상의 쟁탈전 맵이었죠. 아군은 케리건이었습니다.

 

아직까지 협동건설이 열리지 않은 레벨이라서 건물은 회전화포 (미사일포탑)만 4개정도 만들어서 공중을 방어하고

탱크만 뽑아서 점령한 천상석을 방어하는 식으로 제 역할을 해내기로 했습니다. 골리앗으로 뚫고 가기에도 공중 지상 다 공격하는 업도 안열리기도 했고 말이죠. 그리고 케리건이 확실히 천상석주둔 병력을 뚫고 점령하는 것까지 중앙 천상석과 9시 천상석은 확실하게 했습니다. 저 역시 곧장 건설로봇을 보내 활성화시키면서 포탑을 짓고 탱크를

깔았죠.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케리건이 11시 천상석을 뚫을 때까지 제

가 본 유닛이라고는 저글링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11시 확보를 하고 적 기지를 부수더군요. 저글링만 주구장창 뽑아서 적진을 공격합니다. 계속 공격해요.

이미 3개 천상석을 확보하는 동안에도 시간이 많이 흘러서 게이지 80퍼를 넘긴 시점까지도 11시 기지를 파괴하지 못하고 있더군요. 저는 채팅으로 재촉했습니다.

 

"님 이거 시간제한 있는거 알죠?  적 기지를 왜 부셔요 지금 게이지 거의 찼어요." 등등 수없이 채팅치고 핑찍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반응이 없어서 결국 1시 천상석은 제가 먹었습니다. 미리 쌓아둔 탱크를 헤라클래스에 태워서 레이저 천공기 집중 광선으로 시야가 밝혀진 틈을 타 아레스를 투하시키고 2번째 스킬로 천상석 주변부만 빠르게 정리하고 포탑 건설하고 탱크를 깔았죠.

 

그때 적 기지를 다 부셨는지 케리건이 추가 저글링과 함께 나머지 1시 주둔병력을 정리합니다. 물론 여기서도 시간 더 걸렸죠. 저글링 뿐이니까!

그리고 이제 내려왔고 게이지 상황 보겠지 하고 5시를 준비합니다. 안타깝게도 주둔병력을 끌고 오자니 트리거로 생성되는 공세병력에 천상석을 빼앗길 우려가 있어서 그러지는 못했고 마침 케리건도 5시는 정리를 했습니다.

 

그래도 끝은 보는 구나 했는데 케리건이 병력주둔 안시키고 5시 적기지 밀고 있네요. 헤라클래스로 5시 천상석 중립으로 만들어놔서 게이지가 더 차고 있지는 않았지만 96퍼쯤이었습니다. 채팅을 다시 쳤습니다.

 

"님 안오면 천상석 그냥 과부하시킬거에요."

 

이러고 한동안 안오더라고요. 그래서 헤라클래스 치웠습니다. 그러더니

자기 저글링 보내서 중립 만들어두고 버티더라고요.

 

채팅으로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왜 적기지를 부수는지, 왜 채팅에 답이 없었는지 등등을 물었습니다. 뭐라 말이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안하더라고요. 그러면서도 끝까지 저글링뽑아서 적기지 밉니다.

 

그냥 아레스로 저글링죽이고 과부화시켰습니다.

트롤인건 알지만 못하는게 아니라 아예 소통을 거부하고 협동의지가 없는건 못참겠더군요.

한국인이 아닌건 아닐까요

한국인이 아닌건 아닐까요 2

한국인이었어요. 닉네임 한글이었고 그렇게 억지로 지니까
"병신"
치더군요

죶노답이다 싶으면 빠르게 나가거나 역트롤해야함

멍하니 계속하면 손해보는건 멀쩡한사람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