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둥지탑을 사랑하는 유저의 공중 유닛 얘기

거대둥지탑을 자주 써보면 지상 화력은 뮤탈에 비해 딸리지만

공중 화력과 생명력은 거대 둥지탑쪽이 훨씬 우월합니다.

조금만 모여도 한두마리 잃기도 힘들 정도죠.

뮤탈은 아무리 정수를 먹여도 나중에 태어나서 정수가 부족한 애들은 스플래시 얻어맞고 저세상행....

 

다만 이건 사실 거대 둥지탑 유닛들이 센 것 보다는

바퀴가 지상에서 딜을 다 맞아주기 때문인 게 더 큽니다.

사실 수호군주 쓰는 이유도 단순히 바퀴 뒤에서 지원사격 하기엔

뮤탈보다 사거리가 긴 수호군주가 더 적절하다는 생각에서 하는 겁니다.

덤으로 소수 뮤탈 살리기는 컨트롤도 귀찮고....

그래서 가끔 사거리 업도 안 해요. 어차피 바퀴 뒤에서 쏘는거 9나 12나 비슷하니까.

아예 수호군주 생략하고 바퀴 + 포식귀만 쓰는 조합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컨트롤하는 맛이 뮤탈이 좀 더 있기 때문에 요즘은 맵에 따라 뮤탈을 꺼내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뮤탈을 꺼내는 맵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거의 사원 : 4방향에서 몰려오기 때문에 수호군주랑 바퀴 발이 못 따라갑니다.

승천의 사슬 : 본진 자원만으로 거대 둥지탑까지 논스톱 테크를 타기는 어려운 반면, 공세가 빈약한 편이라 소수 뮤탈 컨트롤이 더 편합니다.

망각행 고속열차 : 열차에 생명력따위 필요없고 지상이라서 거대 둥지탑의 메리트가 많이 죽죠.

 

뮤탈을 죽어도 안 꺼내는 맵도 있습니다.

코랄의 균열 : 뮤탈을 운영하면 두 번째 균열 깨는 타이밍이 너무 늦어지더라구요

공허 분쇄 : 이하동문

버밀리언의 특종 : 드랍을 독성 둥지로 방어하기가 어려워서 소수 뮤탈 컨트롤이 어려워서 안 씁니다.

 

제가 멀티 태스킹 능력이 좀 떨어지는 편인데 그래서 초반부터 어택땅으로 들이밀 수 있는 거대 둥지탑을 선호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확실히 모이면 화력이 더 강한 건 뮤탈이고 후반에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능력은 화력이니까요.

개인적으로 수호군주+포식귀쪽이 어택땅하기 편해서 방어맵아니면 그거씀

아바투르는 그냥 바퀴 살모사 굴리는게 제일인듯. 살모사 3기만 갖춰지면 모든공세 거점 피해없이 박살내버리니..

살모사도 써봤는데, 패스트 불사조에 작살난 이후론 아예 주병력에 끼우는 식으로도 안 씁니다. 살모사 제대로 쓰려면 컨트롤을 좀 해줘야 되는데 그럴 바에야 뮤탈 쪽이 더 강하고, 바퀴나 수호군주 중심 조합은 편해서 쓰는건데 살모사를 쓰면 그 이점이 없어지니까....

저는 아바투르하면 항상 빠른 감염구덩이 살모사 이런식으로 가는데 여기분들은 아바투르 뮤탈얘기만 하니.. 전혀 와닿지가 않음. 뮤탈몇기 뽑아봐야 사르르 녹는데다가 뮤탈줄려고 정수 아껴놓으면 동맹이 초반 뒷치닥거릴 다해야하고 너무 수동적인 플레이가 되는데

그리고 결정적으로 살모사가 전사령관 모든유닛중 제일사기급 스펙을 가지고있는데도 언급이 안되는게 신기;

저 역시 살모사는 잘 쓰지 않는데, 뮤탈은 살모사가 이속을 못 따라가고 거대 둥지탑 조합은 살모사가 필요없을 정도로 튼튼해서 안 씁니다. 확실히 쓰면 병력이 비약적으로 강해진다는 게 느껴지는데, 안 써도 충분하니 안 쓰게 되네요.

아바투르 스카이빌드 자체가 초반엔 동맹의존도가 있는 편인데 뮤탈은 컨까지해야함

여기서는 뮤탈 너프해야한다 이야기가 맨날 있는데, 바퀴 정수 안먹이고 첨부터 뮤탈 가려면 동맹이 정수뮤탈 1,2마리 키울때까지는 모든걸 다해줘야합니다. 그렇게 시팅받으면 더 사기적인 사령관도 많아서 그다지... 그 이후로도 컨 엄청 많이해줘야되고

살모사가 사기라서 너프해야된다면 이해가 가는데 정수 뮤탈은 쌔긴해도 1인분 넘게 하긴 힘든 조합이라 그다지요....

ㄴ바퀴정수안먹이고 바로가면 욕먹지 않을까요. 뮤탈은 쎄지겠지만... 브루탈은 만들고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