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타임 됐다 가스러쉬 까자!

제 경우만 해도 사령관마다 좀 다르긴 하지만, 

어지간하면 가스는 확장 공사 들어가기 전부터 가스는 미리 짓고 일꾼3마리씩 우선 넣어두죠.

 

그러니 하려면 무조건 '양해'를 구하고서 해라 입니다.

 

상대가 보라준보다는 당연히 늦겠지만,

보라준 못지 않게 가스를 빨리 캘 수 있다는 걸 왜 이해를 못하냐 이거죠?

 

보라준보다 가스를 멀티에 '3분 늦게' 지을 수는 있겠지만,

그 보라준이 가스러쉬를 함으로 인해서

상대는 그 가스를 깨야 되니 '3분 이상으로 늦게' 가스를 지어지게 된다. 이거죠.

 

그리고 웃긴 점이 왜 그 가스러쉬 이후에 가스러쉬 뒷처리를 동맹이 해야 되나요?

그걸 깨려면 동맹은 병력을 뽑든 뭘 해야 합니다.

 

바위만 깨는 건 동맹이 '병력을 안뽑아도 나름의 노하우'로도 어느정도 커버가 됩니다.

근데 가스를 깨는 건 바위를 깨는 것과는 영 다른 것입니다.

단적으로 예를 들자면, 카락스와 케리건을 봅시다.

카락스는 바위를 깔끔하게 에너지 100이면 깨버립니다. 근데 가스는 동맹꺼라서 궤폭이 쳐맞질 않아요.

광자포 지어야 해요. 마스터 카락스가 요즘 누가 광자포로 바위 깨요? 쓴다해도 바위보다 무조건 광자포 여러개 듭니다.

개민폐 아니에요??

케리건을 봅시다. 케리건으로 바위 부수는 거 순삭입니다. 평타치다가 도약공격 꼬박꼬박 쓰면됩니다.

근데 가스는 동맹것이고, 도약공격은 목표지정 같지만, 사실 아니라서 동맹것이면 데미지가 안들어가요.

평타로만 부셔야 해요. 결과적으로 부수는데 오래걸려요. 격노있는 케리건이면 좀 상황이 낫지만,

그거 없는 저렙 케리건이면 더 거품 무는 상황 나옵니다.

저글링 뽑으라고요? 왜 케리건이 보라준 때문에 안써도 되는 초반 광물을 써야 되요?

그거야 말로 민폐 아닌가요? 초반 방어하는데 어짜피 뽑아야 하는거 아니냐고요?

케리건만 기다려도 막을 수 있는 맵도 있고, 그건 그때 일입니다. 그건 그때 나름대로 대처 하면 됩니다.

가시 촉수를 짓든 뭘하던 알아서 합니다.

 

바위는 스킬이 들어가기 때문에 사령관에 따라선 가스보다 깨기 쉽습니다.

그걸 알아둬야 합니다. 단지 눈에 보이는 바위 체력, 방어력이랑 가스의 체력 합산치랑 방어력보고

바위 깨는 난이도 >>>>>>>>> 가스 깨는 난이도 이딴 글 쓰는건 급식들이나 하는 소리죠.

 

전 실제로 당해본 적이 없어서, 만약 당한다면 엄청나게 당황해서 

솔직히 상당히 그 판의 스타트가 꼬일거라고 생각되네요.

당연히 상대 보라준은 제가 당황하고 가스를 잘 못깨니 올 개꿀가스 냠냠 하고 좋아하겠죠.

분명 개민폐짓인데 말이죠. 그게 보라준 마인드 라는 겁니다.

 

하려면 '양해'에는 기본이며, '그파대를 써서 회수'까지 할 생각으로 쓰십시오.

적어도 가스러쉬를 강행하는 건 동맹에게 득될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