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사령관별 평가

1. 레이너

 

보라준이 너무 사기적이라 그렇지 현 시점에서는 보라준>=레이너>>나머지인 듯

사실 1레벨 레이너도 자원적으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바위 깨기 전까지 사령부 안 짓는 분들 있는데 그냥 옆에다 지으세요)

다만 보병의 스펙이 평범하기 때문에 쓰기 나름인데

당장 2렙만 찍어도 초반 러쉬를 완벽하게 커버 가능한 밴시가 있기 때문에

초반 최적화만 잘 하면 충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8, 9, 10렙의 사기적인 특성을 모두 찍으면 말할 필요가 없는 모습을 보여줌

유닛 자체는 딱히 사기적이지는 않지만(지뢰 제외) 궤사 + 낙하기가 다 해먹는 사령관

일각에서는 컨이 안 되면 사기는 아니라고 하는데

걍 지뢰만 업글하고 잘 깔아도 스완 케리건 카락스보다는 기여하기 훨씬 쉬움

로공 토스 상대로도 그늘날개의 쿨이 짧은 편이라 슬슬 빼주면서

그늘날개로 쉬프트 점사만 찍어놔도 남은 토스 유닛은 해병 밥

 

 

2. 스완

 

스완의 유닛 자체 효율이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AI의 병력 기동이 좋아지고

빨리 깨는 게 목표가 되는 현 협동전에서 답답한 사령관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음

궤사가 없는 건 레이너의 행태(..)를 봤을 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술반응로를 얻은 후에도 초반 부스팅 및 유닛 모으는 속도가 느리며

적 대공 병력의 수가 꼭 공중 조합이 아니더라도 적지 않은 편이라

골리앗을 조합해줘야 하는데 탱크 + 골리앗 + 헤라클레스 + ... 에 업글까지 찍고 있으면

이미 레이너 자가가 그리고 보라준 같은 사령관은 다 때려부수고 있다는 게 문제

물론 골탱 조합은 극강의 화력을 보여주긴 하지만

저런 이유로 골리앗 + 과학선 + 스킬로 돌파 하는 게 대세가 되지 않았나 싶음

동맹이 대공을 즉각즉각 지원해준다면 탱크 + 헤라클레스만으로 기동전을 할 수 있지만

그런 동맹 만나기 쉽지가 않으니

 

 

3. 케리건

 

케리건의 제일 큰 문제는 하기도 어려운데 좋지도 않다는 것

래더 주종이 저그인 유저라면 초반에 케리건으로 어찌저찌 버티며 점막 계속 깔다가

울트라 + 여왕 조합을 갖출 경우 레벨 가리지 않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긴 하지만

즐기러 협동전 왔는데 래더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음

저렙 케리건의 경우 반강제적으로 히링을 택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 히링이 싸지도 않으면서 아이스크림처럼 녹음

이게 해결되는 건 6렙 히드라 업글을 찍은 후인데 이쯤되면 슬슬 케리건의 최대 문제

즉 업그레이드가 너무 많다는 게 뼈저리게 느껴짐 그래서 울트라를 잘 안가는 것이기도 하고

스완이 있다면야 럭셔리 조합을 갖추고 다닐 수 있긴 하지만

결국 케리건은 히드라(+러커) 조합이 기본이 될 수밖에 없고

히드라리스크 HP가 100이 되더라도 그 히드라리스크 어디 가는 게 아님

다만 케리건의 스펙이 대단히 강력하여 3렙만 찍어도 3웨이브정도는 혼자 다 쓸고 다니니

그 시간동안 케리건 열심히 굴리고 쿨마나 자원 동화 쓰면서 초반에 잘 째놓으면 그냥저냥 할만은 한 듯

 

 

4. 자가라

 

7렙 이전까지 자가라는 애매한 사령관같음

물론 갈귀야 가스 반값 업글만 찍어도 매우 사기적인 대공 유닛이고

그거 찍기 전에도 대공용으로 강력하지만(순간 파괴력이 좋아서 순식간에 무력화 가능하니 가스 값을 함)

분명 7렙 이전까지 자가라는 공격의 텀이 꽤나 긺

7레벨 이후부터는 할만해지고 11, 12렙의 특성을 찍고 나면 그냥 어택땅 무한 반복

맹독충 같은 경우 단일 대상 업글 하기 전과 후의 효율 차이가 크기 때문에

그 전까지 맹독충을 잘 모아줄 경우 더욱 빠른 무한 러쉬가 가능함

게다가 갈귀의 경우 맹독충을 쓰기엔 아깝고 저글링이 다 붙기는 힘든

공중 공격을 맞는 목표물 상대로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내주니

다만 히페리온, 그늘날개라는 해법이 있는 레이너, 케리건 자체가 해법이 되는 케리건과 달리

로공 토스 상대로는 바퀴 20마리 떨구고 풀 인구수 맹독을 꼴아박아도 반반 나는 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게

 

 

5. 아르타니스

 

아르타니스가 강력하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가장 무난한 사령관같음

유닛들의 HP가 높고 추가 업글 없이도 어느 정도 밥값을 하기 때문에

모이고 업글이 되면 레벨에 관계 없이 강력한 공굴리기가 가능함

또 멸자 용기병이 자원 비율이 적절하고 광전사 집정관으로 어느 정도 유동적인 자원 운영이 된다는 것도 좋은점인 듯

대공이 별로라는 얘기가 있는데 왕복선 임무는 그냥 불사조 가면 되고

나머지는 공중유닛 위주로 나오더라도 집정관 업글 되면 딱히 어려운지 모르겠음

고난이도로 갈수록 디텍터 점사가 심한데

깨알같이 관측선 즉시 소환이 된다는 점도 편하고

진보된 차원관문 등등 덕분에 제일 다루기 쉬운 사령관인 듯

+트리플 까지만 있어도 리버가 정말 좋을 것 같은데

4가스의 한계상 동맹에 스완이 있는 게 아닌 이상 지원소 올리고 리버 업글 하고 리버 뽑을 돈으로

그냥 돌광집멸자 용기병 조합 갖추는 게 더 빨리빨리 할 수 있는 듯

 

 

6. 보라준

 

사기

일단 보라준은 부스팅이 매우 빠름

그림자 파수대 한 번 소환하면 바위 둘 다 깨고 첫 러쉬도 막고

궤도 융화소 = 가스 수급이 빠르다 + 그 만큼 일꾼을 안 뽑아도 된다

이기 때문에 레이너처럼 말도 안 되게 자원을 많이 먹는 건 아니지만

앞마당 넥서스 완성됐을 쯤에는 이미 일꾼 더 뽑을 일이 없음

유닛이야 말할 필요도 없이 사기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는데다가

스완이 동맹이거나 레이너 가스 하나 뺏어먹으면 광물이 남아서 백인대장 뽑을 일도 없고

시간 정지와 긴급 귀환은 입만 아픔

그나마 단점을 말하자면 예언자가 너무 잘 터진다는 것과 기폭에 취약하다는 것 정도

 

 

7. 카락스

 

아직도 카락스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많은데 인식보다는 분명 좋은 사령관임

적이 토스일 경우 초반에 대충 버티다가 교화로 줄줄이 뺏어버리면 끝

타워링 + 우모 같은 조합도 있고, 우모가 AI 상대로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궤도 폭격만 잘 써줘도 상당히 기여를 하는 경우가 많음

그러나 우모는 모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그 외의 유닛들은 왕복션 미션의 불사조를 제외하면 줄창 뽑는다고 효율을 볼 수 있는 게 아닌데다가

천상의 쟁탈전, 라크쉬르처럼 빠르고 확실한 유닛 이동이 필요한 미션에서는

만렙이든, 얼마나 잘 하든 간에 상대적으로 기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고

저그전에서의 약점도 있으며

무엇보다 랜덤 매칭으로 만나는 유저들의 경우 닥치고 우주모함을 시전한다거나,

닥치고 타워링 하다가 리버에 개박살 나거나

오펜스 미션에서 나는 수비만 할테니 너는 공격하라 마인드(특히 아군이 스완, 케리건임에도)

남아도는 태양 에너지, 그냥 유닛만 뽑는 카락스 등의

카락스가 어떤 사령관인지에 대해 잘 모르는 유저들이 많다는 게 최대 문제점인 듯

협잘알 인정합니다

100% 동감가네요

다만 카락스 부분에서 천상석 쟁탈전은 다르게 생각합니다
그 미션이 까다로운 이유가 자꾸 거점이 쟁탈 달하는 와중에 앞마당으로 들어오는 루트도 3군대라서 수비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인데

한번 거점 먹은 곳은 카락스가 지켜주면 왠만하면 안뚤리는데다가
공격시에도 적 방어가 그리 엄청난 맵이 아니라 각종 포격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보거든요.

물론 레이너나 보라준처럼 주도적으로 혼자 다 쓸어 담고 다니지는 못하고 공격을 아군에 의존해야되는 수동적인 면이 있어서 답답하게 느껴지긴 하지만요..

하긴 타워를 굳이 많이 안 지어도 시야만 있으면 스킬 지원이 되니
병력은 동력기나 + 소수 거신 정도로 아군 지원만 다니고
적당히 천상석마다 포탑만 박고 스킬로 수비하는 식으로만 하면 괜찮을 것 같네요

네네 그리고 포톤러쉬+포격으로 공격도 은근 됩니다.

땡불멸 쎈걸 모르시네

케리건 졸 좋은데
땡힏 라 케리건이먄 다이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