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만난 보라준 썰

대낮에 심심해서 협동전을 돌려 보았습니다.

케리건 보라준 스완 만렙찍고 카락스 돌리고 있을 때였거든요.

1. 동맹 보라준이 잡히더라고요. 맵은 승천의 사슬.

관문 늘리고 앰흑성소를 올립니다. 정석적인 테크트리죠

근데 암기를 안 뽑습니다. 전혀. 네버. 한기도.

관문 유닛만 뽑더라구요.. 뭐지...?

전 카락스 11렙이 안 돼서 광자포 즉시 소환이 안 되기 때문에 천천히 수정탑 박고.. 광자포 짓고.. 

용사 밀어내면 또 앞에 가서 짓고... 그러고 있는데...

이사람이 도우라는 지나라는 안 돕고 혼종 처치하러 가더라구요... 발암...

그러더니 암흑 집정관 뽑아서 공허포격기며 거신이며 불멸자 등을 정신지배해서 테이머 놀이를....

아.. 저도 보라준 하면 가끔 저런 거 하니까 이해는 하는데요...

적당히 사이드 기지 밀었으면 센터 밀면서 지나라 지원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근데 지나라는 아웃 오브 안중이고 줄창 기지만 밀고 있습니다.. 저기 섬멸전 아닌데요..

결국 기지를 끝까지 밀고 앉았길래 지나라에 핑 찍으면서 오라고, 빨리 끝내자고 채팅까지 치니까

그제서야 와서 좀 밀어주더라구요... 하... 답답... 결국 완료는 했는데... 하... 참... 그렇습니다..

 

2. 저 판 끝나고 바로 큐를 돌렸는데 또 보라준이 잡혔습니다.맵은 공허의 출격이었고 닉 보니 분명 한국 사람이에요.

전 보통 멀티 먼저 먹는 쪽을 선호해서 멀티쪽에 광자포로 돌 깬 다음 입구쪽에 광자포랑 포격으로 수비하는 편인데요

광자포 타이밍이 조금 어긋나서 화염차 몇기가 들어와 버렸습니다.

이분은 관문 대여섯개 늘리고 연결체 짓고 암흑성소 짓더라구요. 근데 그 흔한 광전사 한 기 안 뽑으심..

암기에 올인하고싶은가보다 했죠.. 근데 제가 포격으로 염차 잡는 동안에도 전 혀 한 기 도 유닛은 아니 뽑으시고

진땀흘려 다 잡았는데 염차가 또 오니까 보고 있다가 블랙홀을 써 주더라구요.. 그리곤 움직임이 없습니다..

결국 포격으로 잡아 드리고 저는 테크를 올려서 우주모함을 뽑고 있었는데 

저분 멀티에 메카닉 병력이 한무더기 와서 연결체가 깨지더라구요. 왜 그 상황이 되도록 유닛을 한 기도 안 찍지..?

그러더니 그냥 나가덥니다. 아니 나보고 어쩌라고.......... 결국 저도 나갔죠 ㅠㅠ

뭐 대체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 왜... 일곱개나 되는 차원관문은 심시티로 지은 걸까요...?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제가 광자포로 제 멀티 돌만 깨고 멀티 먹고 우주모함 간 게 뭔가 문제라도 있는 걸까요

다른 분들 플레이 영상 보니 대부분 저렇게 하시던데.. 괜히 제가 뭐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PS. 카락스 유닛 너무 비싸요... 동력기가 고위기사보다 비싸... 75/150이라니...

저도 오늘 승천의 사슬에서 비슷한 사람 만났네요. 제가 가운데로 오는 병력 거의 다 잡고 좀 밀자는 데도 안오고 기지 없애길래 그냥 5시 맵 맨 끝 자락에 병력 두고 그냥 가만히 있었음.

적 공세나 가운데로 오는 병력 안잡고 나도 놀고 있으니까 그제서야 보기 시작함 ㅋㅋ 5분동안 저도 놀기만 했음. 간간히 지게로봇 떨궈서 미는 정도만.

가끔 토스하는 사람들 제련소 3개 돌리고 333업 동시에 하는 거 보면 가관임. 그거 끝날 때 까지 유닛 안뽑는 사람도 봤음. 열차 딜량 본인 11만 보라준 1만. 짜증나서 없는 셈 치고 적 유닛 모조리 직접 처리하고 열차도 직접 다 부셨네요

그런거는 그냥 건물 갖고노는게 재밌을뿐 팀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안중에도 없는거임

답은 딱 두가지 있음

1. 나간다 (천상의 쟁탈전, 승천의 사슬의 경우 무조건)

2. 패배하지 않게끔 수정탑같은거 한두개 남겨놓고 건물을 다부순다
나가버려서 갖고있던 자원 들어오면 그건 그것대로 개꿀
이후에는 미션 클리어에 집중
이래야하는 이유는 이새끼가 팀생각은 조또 안하고 지 혼자 노는데 바쁜 싸가지없는 새키니까
갖고 놀고 있는 장난감을 뺏어가버려야함

진짜 초반에 유닛 안뽑고 건물부터 무더기로 올리는거 꼴보기 싫어요. 아니 10관문 3우관 이렇게 올리면 뭐해 건물만 짓느라 모인 자원 다 쓰면 돌리지도 못할걸

그런 트롤링 해대는 인간들 만나면 일반적으로는 그냥 칼같이 나가는 게 좋습니다.
협동전의 목적이 같이 협력하면서 임무 완수하는 건데 협력 자체를 안하는 거니 같이 해 줄 필요 없음

천령// 저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군요.. 뭐하는건지.. 333업은 정말 충공깽;;;
천사사냥꾼// 장난감을 뺏어버려야 ㅋㅋㅋㅋㅋㅋㅋ 속이 다 시원합니다
명박토성// 그러니까요.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같이 하는 게임에서 왜 그러는지...

Purifier// 조별과제 혼자 떠안은 기분이었습니다 ㅋㅋ 그냥 짜증나도 혼자 하는 편인데 다음부턴 나가던지 해야겠네요.

북미섭에서 하는데 이런 분 없는데
한국섭은 비매너가 많은듯

Krayzie// 헐 그런가요. 클린 북미..

전 북미섭 켰다가 암걸릴뻔했는데..ㅋㅋ 비매너 진짜 많이 만났어요 대부분 제가 캐리해야 했고.... 저그가 저글링 맹독충 이런 잡유닛조합 오는데 불멸자만 뽑고있던놈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