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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YS
작성일 2011-08-29 22:28:35 KST 조회 224
제목
낙화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인 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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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젯히 (2011-08-29 22:39: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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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 헤헤
저그십사기 (2011-08-29 22:39: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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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중딩새끼야 까페일은까페에서싸워좆병신친목종자새끼가왜여기대가리들이밀고지랄이냐
아이콘 STYS (2011-08-29 22:42: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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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이 너무 식상하네
아이콘 화이트레이 (2011-08-29 22:43: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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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벤자민 화분 부근에서 며칠 저녁 울던 귀뚜라미가/ 어제는 뒤꼍 다용도실에서 울었다/ 다소 힘없이. /무엇이 그를 그 곳으로 이사 가게 했을까. / 가을은 점차 쓸쓸히 깊어 가는데, /기어서 거실을 통과했을까. 아니면 날아서?/ 아무도 없는 낮 시간에 그가 열린 베란다 문턱을 넘어/ 천천히 걸어 거실을 건넜으리라 상상해 본다.
//우선 텔레비전 앞에서 망설였을 것이다./저녁마다 집 안에 사는 생물과 가구의 얼굴에/한참씩 이상한 빛 던지던 기계. /한번 날아올라 예민한 촉각으로/매끄러운 브라운관 표면을 만져보려 했을 것이다. /아 눈이 어두워졌다! /손 헛짚고 떨어지듯 착륙하여/ 깔개 위에서 귀뚜라미 잠을 한숨 잤을 것이다/그리곤 어슬렁어슬렁 걸어 부엌으로 들어가/바닥에 훌린 찻물 마른 자리 핥아 보고/뒤돌아보며 고개 두어 번 끄덕이고 / 문턱을 넘어 / 다용도실로 들어섰을 것이다. / 아파트의 가장 외진 공간으로......
// ......오늘은 그의 소리가 없다
아이콘 화이트레이 (2011-08-29 22:44: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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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눈이 어두워졌다!
아 눈이 어두워졌다!
아 눈이 어두워졌다!
아 눈이 어두워졌다!
아 눈이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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