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들이 자기가 맵을 열심히 플레이하고 공략 올리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도 했으니 맵에 약간이나마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시나본데 아주 잘못 생각하시는 겁니다. 그러한 선의의 관심들이 제작자한테 주는 보상이라 생각하시나 본데 제작자가 그걸 받아들이지 않고 부담으로 느꼈다면 그건 절대로 보상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제작자에게 관심을 준 만큼 제작자도 보답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나본데 그 관심으로 인해서 제작자가 얽매여서 실제 삶이 엉망이 되어간다면 그건 사람을 망치는 독입니다. 실제 금전관계가 아닌 이상 여러분은 제작자를 얽어맬 권리가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선의뿐만이 아니라 엄청난 악의를 가지고 제작자를 비난하는 무리도 존재했습니다. 또는 겉으로는 선의를 가장했지만 사실은 자신들의 욕구를 위해서 선한체를 했을뿐인 자들도요.
그러한 자들이 지금 본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제작자 너는 필요없으니 맵만 놔두고 꺼지라는 자, 로벨리아를 불러서 해킹해서 계속 하게 하자는 자, 제작자를 가정교육도 못받았으며 미성숙한 자아를 가졌다며 인격을 비하하는자 등 참으로 가관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열심히 맵을 만드셨다니 지켜보는 입장인 저조차 가슴아픕니다. 창조자로서 당연히 보장된 권리를 행사했음에도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미숙함의 증거인데 참으로 적반하장입니다.
많은 제작자들이 지겹고 힘겨워져도 의무감에 메여서 패치하면서 자기 인생을 깎아먹다가 뒤늦게서야 이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됩니다. 베타포스님은 너무 늦기전에 멈추셔서 다행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아주 잘하셨다고 박수쳐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해봤자 저 무리들이 할 수 있는 거라곤 제작자 본인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않았던 자기들의 시간과 노력을 보상하라는 생떼를 부리면서 위협하는 것밖에 더 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지금껏 좋은 맵을 게시하여 즐거움을 주신 제작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애정들여 만든 맵을 단호하게 삭제할 정도로 부담이 되셨다니 유감이지만 그동안 플레이하는 사람은 즐거웠습니다. 느끼지 않았어야 정상인 배신감에 치를 떨며 저주하는 자들도 있겠지만 저처럼 진심으로 그동안의 시간에 감사를 표하는 사람의 수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부디 다음에 재능을 펼치실 곳은 노력한만큼 보상을 해주고 좀 더 사람을 생각해주는 좋은 곳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