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가 맵 무료로 올려줬는데 감사감사나 할 것이지 왜 깠냐고?
그래 무료로 올렸지. 우리도 감사하면서 겜 했었고. 분명 몇몇 씨불종자들이 있었지만, 내 기억으로는 베포 감싼다고 여럿이 개오바떠는것도 봤었고 그 오바가 가끔 지나치다 생각하긴 했었을때도 있었지. 근데 지금 와서 보니 그렇게라도 안했으면 이맵 진작에 내려갔을거라고 생각하니 좀 웃기긴 하군.
근데 말야. 어쨌든 카페 만들고 이런저런 정보들 유저들이 올려놓은거 제작자도 참고를 하고 도움을 받았을 거란 말이지? 결국 기술적인 부분이야 베포가 다 한건 맞지만 유저들도 베포가 게임 만들어 나가고 완성 시키는데 어느정도 도움을 많이 주고 응원도 해준게 사실이란 말이야.
지도 마지막 패치때 얘기했어. 이 맵은 이제 최종 완성 된거 같다고. 그래 뭐 끝을 봤겠지.
그리고 베포는 맵을 내렸지.
내가 존나 빡치기 시작했던건, 베포가 카페 멤버 강퇴시키면서 글도 지우면서부터였어.
카페에 가입한건 시티 2가 열리고 새로운 카페가 열렸을때였지. 당시가 시티 1이 내려가고 난 다음이었을거야. 난 시티가 재밌었고 좀 더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가입을 했었지.
그리고 몇달간 카페를 오가면서 카페에 정보가 쌓이는걸 봐왔어. 개중에는 정말 열심히 하던 사람도 있었고, 열심히 하기 시작한 사람도 있었지. 어떻게 하면 시티를 홍보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밸런스를 잘 조정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초보들에게 좋은 정보를 줄까, 그 노력의 방향은 꽤 다양했단 말이야.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난 솔직히 눈팅족에 가까워서 글을 다수는 안올렸지만, 그래도 가끔 아이디어 게시판에 글도 올리고 밸런스같은 것도 간간히 댓글로나마 건의하던 부류였지. 어쨌든 나도 그 카페에 어떻게나마 기여를 한 셈인거지.
근데 베포는 맵과 함께 그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고 논의를 펼쳤던 카페까지 날려버렸어. 그것도 리그 열리기 직전에 말이지. 별 말도 안되는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논리를 덧붙인 공지글로 말이야.
어쨌든 베포는 제작자로서 카페의 도움을 많이 받고 그에 대한 참고, 후에 자기가 만들 유즈맵에 대해 뭔가 성과를 얻어갔다는거지. 아이디도 바꿨던데 그 아이디로 또 존나 좋은 유즈맵을 제작하겠지. 시티로 인해 얻었던 정보들을 바탕으로.
혹시 알아? 베포가 게임 개발쪽으로 지원할 생각인지. 그럼 우리는 걍 베포의 마루타정도밖에 안된거지. 차라리 베포가 '제가 이러이러한 의도로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협조좀 부탁드립니다' 라고 했으면 빡치지나 않지.
내가 존나 열받는건, 카페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열올려서 정보나 팁을 올리던 사람들이 이용당한 거 같다는 생각때문이야. 니들이 지금 베포까는 유저들을 감사할 줄 모르는 파렴치한으로 매도하고 있는데, 어쨌든간에 이번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결국 강자라고 할 수 있는건 베포잖아. 온갖 지랄을 해도 맵 내려버리고 아디 바꾸고 버로우하면 끝인데. 그간 유저들의 노력과 응원은 다 싸그리 날려먹어놓고.
내말 틀려?
소수 징징종자때문에 베포가 빡쳤니 어쩌니 유저들의 의식수준 어쩌니 이딴 댓글은 사양하겠어.
병신 난독증은 상대하고 싶지 않아.
아 글고 소수 징징종자때문에 빡쳐서 맵 제작하기 싫다면, 걍 만들지마. 안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