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급속도로 게임이 터지고 역전이 안되는겜은 처음해봅니다.

하스스톤이든 히오스든 스팀겜이든 겜 진짜 많이 했는데 1초 반응속도 차이때문에 겜 터지고 역전 절대 불가능한 겜은 처음해봅니다. 다른 게임은 불리해도 역전이나 평균적 게임 시간이라는게 있는데 이건 그냥 지뢰 떨구거나 분광기 오면 게임이 훅 끝나요. 역전도 없고 그냥 게임이 거기서 끝납니다. 1~2초 늦었다고. 

 

진짜 미치광이 게임같다. 솔직히 지뢰 한번 막은것도 뽀록으로 막은거같고 날빌은 끔찍하게 많고... 여기 있는 사람들 다들 다이아 마스터라서 익숙해서 별 생각 없는거지 골실이 하기에는 좋은 겜이 아닙니다. 제가 이겜을 시작하면서 기대한건 지형지물 이용, 매복과 기습, 전선 붕괴, 보급로 차단 등의 시간을 충분히 써서 깊게 생각한 뒤 내놓는 최선의 전략이었는데 해보니까 그냥 반응속도 싸움에 컨트롤게임이었습니다. 전략 게임이라면 컨트롤이 딸려도 머리로 찍어 누를수가 있어야 하는데 머리가 좋은놈과 컨트롤 잘하고 양방향 견제 보내는놈이 싸우면 후자가 이깁니다. 머리가 주가 되고 전략의 수준이 비슷할때 컨트롤이 승패를 가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프로토스가 멋있고 캠페인이 재밌어서 래더를 시작했는데 이건 진짜 영 아닌거같아요. 어떻게 전략겜이라는 게임이 하이퍼FPS인 오버워치보다 더 피곤하고 힘들수가 있나. 나같은 발컨에 낮은 피지컬을 가진 골드 잡금 나부랭이는 문명같은 진짜 전략겜이나 하러 가야지.

개소리임.
손 빠른 놈이 게임머리도 좋은거야
뭘 해야 하는지 모르면 손이 먼저 움직일 수가 없음

스트레스가 극심한게임 맞습니다~
안맞으시면 다른겜으로~~
좋은 선택 하셨습니다~~

이빨꼬리 추천해드립니다.

근데 이런겜에서 역전 성공하면 기분 개쩝니다...

이게 막고 역전하는 짜릿함을
다른 게임에서 느껴 본 적이 아직 없어서
그 맛을 못 잊고 계속하게 되는

근데 스타2만큼 역전 잘 일어나는겜도 없는거같은데

스트레스 많이받고 짧은시간 반응속도차이때문에 힘든건 맞음

망겜인 이유 잘 아시고 계시네요 날빌잘쓰고 손빠른놈이 최곱니다 이겜은

역전 잘 일어난다는건 뭔 소린지 이해를 못하겠네 이겜에서 역전이 얼마나 어려운데

원래 가스가 2000에서 2250으로 올라갔다. 광물도 1500 네 개 900 네 개였던 것이 1800 네 개와 900 네 개로 바뀌었다. 공허의 유산 경기가 빠르고 역전이 자주 나왔던 이유가 자원의 양이 적었기 때문인데, 이번 패치로 조금 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해졌고 후반 지향적 경기가 나올 가능성도 커졌다.

제왑 뭔 소린지 이해도 안되는 소리행

님이 말씀하신 rts적 요소들 그거 다 존재하는데...없다니요..ㅋㅋ

님말이맞음 그래서게임이망함 게임이 개피로함

개소리임.
손 빠른 놈이 게임머리도 좋은거야
뭘 해야 하는지 모르면 손이 먼저 움직일 수가 없음

ㄴ팩폭자제좀ㅋ

글쓴이가 말하는 전략은

턴제 전략같은 그런 머리

실시간 전략게임은 위의 팩폭같은 머리가 좋아야함

두 재능이 일치하는건 아니긴 함

저도 골드일땐 플래티넘을 대체 어떻게 달 수 있나 싶었죠
여기서 뭘 더 어떻게 하지? 난 컨트롤 노답인데 올라갈 수 있긴 할까?

그런데 어떤님이 저 좀 많이 알려주셨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빌드와 운영이 핵쓰레기였습니다
빌드를 다듬고 정찰하면서 상대가 언제쯤 뭘 하겠다 익히면 대응도 더 잘 되구요
유불리를 판단하면서 선택하니 불가능해보이던 영역까지 가지더라구요

여전히 컨트롤은 똑같이 노답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저글링으로 화염차 예쁘게 쌈싸먹을 때
제 저글링은 다 구워지고, 지뢰 한방에 저글링 2~3줄이 사라지는 일도 자주 일어나고
일꾼 제대로 못빼서 지뢰 한 발 당 일꾼 4~5마리가 터져나가고 전 견제도 거의 못보냅니다
그런데도 턱걸이지만 최고티어는 마스터까지 찍어봤네요
물론 컨트롤을 잘 할 수 있었다면 더 올라갈 수 있었겠죠

그런데 골드시면 장담합니다 리플 한번 올려보시면 컨트롤 언급은 거의 없이 빌드 지적 엄청 받을겁니다
그걸 개선하면 올라갈 수 있을거구요
물론 이런걸 하고 싶지 않으면 자기가 좋아하는거 하러 가는게 맞지요

솔직히 게임이 좀 빠르긴 합니다. 그리고 지형지물 이용, 매복과 기습, 전선 붕괴, 보급로 차단 같은 요소는 이 게임에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요소를 살려야 교전에서 대승할 수 있거든요. 다만 그걸 좀 빨리 생각해서 빨리 행해야 되는 게임입니다. 좀 심하게요. 고수분들 보면 양방항 견제도 피지컬 자랑하려는 게 아니고 시간 끌기 등 다들 목적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면 싸움에서 절로 밀리거든요. 견제 같은 게 수비가 어려우시면 일단은 그냥 맘 편히 캐논이나 배터리 등 박으시면서 시작하세요. 초보 수준에서는 수비해 놓고 신경 끄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토스시면 그렇게 막으면서 정면 싸움의 힘(물량, 테크, 업글 등)을 기르는 데 신경 써 보세요. 프로들이나 고수분들 빌드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시다 보면 내가 견제를 못 막아서 깔게 되는 포탑이 조금씩 아깝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포탑 없이도 수비하실 수 있게 됩니다. 님 같이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떨어져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나름 재미있습니다. ㅋㅋ

그리고 이런 스타일의 게임(RTS)가 게임 실력이 계단식으로 느는 경향이 있어서.. 너무 좌절하진 마세요. 컨트롤 없이도 이 게임의 한 하위 80~90%의 유저는 큰 틀의 운영(빌드, 판단 등)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만큼은 현재 온라인게임중 넘버원이라고 자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