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저전에서는 초반에 지어지고 있는 부화장 옆에 수정탑을 짓고 견제하는 데 쓰이고 프프전에서는 광자포 러시를 막을 때 이외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데, 테란전에서는 유독 탑블레이드러시라는 괴랄한 빌드가 꾸준히 쓰이고 있죠. 이 빌드는 예언자 콤보와 같이 왔을 때 굉장히 강력해 예전 기사도 연승전에서 아마추어 프로토스 게이머가 테란 프로게이머를 이 빌드만으로 이긴 경기도 꽤 많습니다. 최근에 김도우-김동원 경기를 포함해 거의 모든 다전제 프테전에서 탑블레이드 러시가 쓰이고 있는데 초반에 싸게 뽑은 모선핵 하나로 공격-수비-정찰이 다 됨은 물론, 시간왜곡과 대규모 귀환 스킬도 가지고 있는 모선핵에 대한 패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그 중에서 과충전을 너프하고 현재 잘 쓰이지 않고 있는 시간왜곡을 버프해주는 방향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일부 유저분들꼐서 그럼 벙커러시나 촉수러시는 어떻게 막냐라고 하시는데 테란이나 저그도 같은 입장입니다. 테란 입장에서 저그가 가시촉수 러시를 하면 벙커를 짓고 탱크를 기다리듯이 프로토스도 광자포를 같이 짓거나 불멸자가 나올 때까지 버티면 될 것이고, 테란의 벙커러시는 사실 요새는 거의 나오지 않을 뿐더러 지어지기 전에 미리 알기만 하면 모선핵과 소수 병력으로 제압이 가능합니다. 애초에 촉수러시나 초반 벙커러시처럼 모든 것을 걸고 오는 올인러시를 모르고 있다가 미리 뽑아 놓은 모선핵과 미리 지어놓은 수정탑으로 간단하게 막는 것은 언밸런스라고 생각합니다. 유저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