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이 맞는 소리인 게, 시선의 배분이 많아지면 그만큼 몰입감이 떨어짐

aos를 사람들이 재밌어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내 캐릭 하나만 봐도 된다는 거임

 

물론 aos도 상위 레벨로 올라갈수록 rts처럼 다른 곳도 많이 봐야 하고 맵리도 많이 해야되지만

 

그래도 스투보다는 훨씬 덜하고

 

뭣보다 초보 유저들에게는 그런 시선의 배분이 필요가 없다는 거임

 

내 캐릭 하나에만 잘 집중해도 게임을 즐기기엔 충분함

 

스투 진입장벽의 최대 문제는 이 시선의 배분이 저티에서조차 다른 게임보다는 훨씬 더 요구된다는 거임

 

 

즉 신경써야 할 곳이 많다는 거

 

그리고 여러군데 신경쓰다 보면 그만큼 몰입감이 떨어지고 스트레스가 올라간다는 거

 

 

공유는 더 문제인 게, 멀티 타이밍도 훨씬 빠른 만큼 수비해야할 곳도 빠른 시간에 많아지고 그만큼 수비 동선도 길어져서 정신이 없음. 견제는 또 그만큼 강해지고...

한 순간만 놓쳐도 일꾼 폭사시키는 유닛들이 많은 게 그래서 더 문제(맹독 드랍, 예언자, 지뢰 드랍 등등 ㄹㅇ 최정상급 프로들조차 반응 못할 때가 허다한 것들인데 무슨 일개 아마추어한테, 그것도 저티에서조차 초인적인 반응을 요구하니...)

 

그렇지 않아도 해야할 게 많고 그 많은 것들 혼자해야하는 게 rts인데.

전에 나온 '바쁜데 게임에 공부할 짬이 안나온다'는건 1인당 업무량 과다에 따른 피로를 게임 공부에 대한 피로로 잘못 해석한 것이 크다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