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00년대초반만 해도 스타1은 외국에서도 나름 인지도도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커뮤니티 사이트나던가(yg고수,맵사이드,인투더맵 등등)으로 스타1을 많이 했을 정도이고 유즈맵도 많이 범람했던 시기. 그리고 스타리그도 그 당시에는 참신한 빌도도 나오고 그래서 정말 재밌었는데.
현재는 뭐랄까 스1을 가끔씩 해보면 그때의 재미를 전혀 못 느낌. 진짜 시대가 바뀌어가니 인터페이스도 진짜 적응안되고, 스타리그를 봐도 빌드가 너무 똑같아버리니.. 패치를 안한 게임의 폐해가 이 여파로까지 밀려오나 싶을 정도. 일부 프로게이머들도 스1을 좋아해서 가는 건 맞지만, 현실은 돈이라도 많이 벌리니까. 아프리카같은 곳으로 개인방송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그때랑 지금이랑 스1을 해보면 나도 이제 나이가 많이 들었구나라는 걸 느낌. 스1을 첨 접했을때가 초4였으니... 한 16년이라는 세월앞에서는 스1도 이제는 그저 그런 명작으로 인식이 될 듯. 다른 고전게임처럼 그냥 시대를 풍미했던 겜으로... pc방에서 점유율이 높기는 한데, 아무래도 고정 아재층들이 스1을 못잊어서 계속 하는 것도 크고. 가끔 pc방에서 스1하는 사람들 보면 참 그 시대를 여전히 잊지 못하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