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해가 안가는게 겜속도 왜 이따구임?

자랑이 아니라 나도 게임 실력은 평균적인 유저들보다 훨씬 좋은데

 

스2는 속도 따라가기 진짜 버거움

 

차라리 인터페이스가 구려도 속도감이 덜한 스1이 덜 피곤할 정도

 

무슨 200대200이 5초만에 뒤지면 사람들 겜 어떻게 하라는거야

 

도데체 겜 설계를 왜 이렇게 한거임???

 

제발 유닛 충돌크기 늘리고 겜 속도 조금만 내려줬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모든걸 다 뜯어고쳐야하니 이미 노답ㅋㅋ

 

하나하나 설명해드립죠.

1. 속도

유저들이 처음 공개된 스타크래프트2 시연 영상을 보고 이 게임 원작 마냥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을것이라고 피드백했었음. 그런데 그 영상은 보통 속도로 시연된 영상들이였음. 블쟈는 아 유저들이 속도를 원하는구나 하면서 굉장히 스피디한 게임을 지향하게 되었음.

추가적으로 견제 유닛들이 계속 추가되는 이유는 북미 유럽 유저들은 RTS도 심시티 식, 그니까 혐영을 좋아함. 그러니 극단적으로 이런 유닛들을 넣는거임. 그러나 한국은 반대로 이런 견제 유닛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니까 더더욱 스트레스

2. 충돌크기

이거 그냥 길 찾기 -길 비켜주기 시스템이 향상되면서 따라온거임. 충돌크기를 키워보면 알지만 이 충돌크기를 늘리면 길 찾기 - 길 비켜주기 시스템 삭제나 다름 없음. 자기네 입장에서는 굉장히 기술적 진보인데, 이걸 놓는다는건 아시다 싶이 나는 퇴보다라고 외치는거라 고집 부리는거임.

극혐이다 정말

내가 저래서 원작이랑 다르게 갔으면 좋겠다고 한거임. 인구수도 처음에 200으로 최적화 할 생각도 하지 말고, 유닛 크기도 원작 따라서 갈게 아니라 다른 크기로 가고. 게임 속도도 연연해 하지 말고. 유닛 스텟도 제각각이고.

또 유닛들 숫자가 적어보이는거 다름 아니라 해상도 문제가 겁나 큰데, 해상도가 커진 만큼 유닛들 크기가 커져있던가 유닛 인구수가 많던가 해야하는데 그런것도 아니고. 여튼 그냥 원작에다가 대충 후추 뿌려서 해먹어보겠다고 했다가 어설프게 나왔다는 생각이 듦.

기술력과 그래픽은 진보했는데, 왜 그대로 가져올려고 했는가? 왜 혁신하려고 하지 않았나. 결국은 그냥 이스포츠 파이가 맛있어 보여서 그런거지 뭐.

저도 걍 첨부터 다시 만들어 줬으면 좋겠네요ㅋㅋ

그래서 공허의 유산 베타때 엄청나게 게임을 바꾸려고 했던것들에 대해서 사람들이 열광했던거임. 근데 결과적으로 베팅 걸었던 돈이 적었고, 그 걸었던 돈마저 본전치기 했으니.

저는 그냥 스트레스 안받음 이제 그런거에. 솔직히 말해서 밑에서부터 위까지 계속 깠지만, 굉장히 재밌게 즐겼고 굉장히 재밌게 보고 있음. 그러다가 사라지면 사라지는거죠. 애초에 그런거에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도 없음.

어떻게 보면 매력적인 부분도 되게 많음
스타 특유의 매력도 어느정도 살아있고 특히 유닛윽 개별적인 컨셉들은
진짜 마음에 듬
근데 제가 본문에 언급한 충돌크기랑 속도ㅇㅇ.. 전반적인 시스템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너무 기형적이네요ㅋㅋ

전 공유로 시작한 유저라 아직 아쉬움이 크네요
Rts빠인데..

자날때가 진짜 재밌었는데...그때를 모르시다는 안타깝..

깡그리다 엎어야겠어 홀홀

이렇게 빠른데 dk식 견재사랑이 합쳐져 손목박살게임이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