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투견(레이너특공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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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2-07 13:37:27 KST | 조회 | 421 |
제목 |
테프전이 마음에 안 드는 점을 몇가지 뽑아보자면 이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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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이 해불, 특히 불곰의 위력이 약해지고 사도가 들어오면서 잘만 싸우면 관문 유닛이 병영 유닛을 이기고 쌈싸먹는 구도도 충분히 나옴. 좋다 이거에요. 내가 문제삼고 싶은 건 이게 아니라 뭐냐면
병영 유닛으로 관문 유닛을 압도하거나 이기지를 못하니까 결국 테란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비전투 유닛인 의료선의 숫자를 줄이고 해방선을 뽑는 건데 문제는 테란이 해방선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음. 그런데 해방선은 한계점이 분명한 유닛임. 왜 그런고 하면
해방선은 치고 들어오는 적을 맞받아치고 수비하는 데는 용이하지만 쫓아가서 두들겨 패는 데는 적합하지 않음. 구석에 완전히 몰아넣고 싸우지 않는한 테란이 쫓아가서 싸우기에는 테란의 전투가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테란이 해방선이 없이는 이제 관문 유닛 상대하기도 버거워지니까 뽑긴 뽑아야 하는데 저런 문제가 생긴다는 거임. 게다가 프로게이머 급 프로토스라면 우관 생략하고 점추 컨트롤로 해방선만 쏙쏙 빼먹는 플레이를 기가 막히게 잘합니다. 해방선이 중요한 유닛인데 이렇게 전투 중에 추적자가 치고 빠지기 하면서 점멸로 쏙쏙 해방선을 빼먹으면 테란 입장에서는 눈물나는 거죠. 해방선이 값이라도 싼 유닛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이런 모든 무거운 짐을 해방선이 다 떠안아야 하는 형국이고 그래서 테란이 테프전에서 해방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거임. 사이클론만이라도 쓸만 했으면 굳이 이런 무거운 부담감과 짐을 해방선 혼자 떠앉지 않아도 됩니다. 이런 역할을 사이클론도 분담하면 숨통이 트이고 나아지는데 지금 사이클론이 어떤 꼬라지인지 보면 알잖아요.
그래서 답답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해방선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점과 해방선이 반드시 모든 상황에서 만능이 아닌 유닛인데도 많은 부분을 의존해야 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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