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ㅈ작건이 되면 국내 스2판은 진짜 망한 거임.

사람들이 망겜, 망겜해도 진짜 망겜은 언급조차 안 됨. 그나마 스투는 언급이라도 되왔었지... 안 그래도 공유에서 유입도 별로 없고, 직전에 ㅈ작 사건도 터지고, 은퇴러쉬도 이어져서 스타트도 안 좋은데, 또 한 번 ㅈ작 사건 터지면 그건 그냥 답이 없는 거임. 지금까지 스2가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었는데, 이번 건으로 그 다리마저 분질러져 버릴 수도 있음. 물론 부활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님. 근데 이 상황의 스2판을 되살리려면 과거의 임요환, 장재호를 능가하는 스타플레이어가 뜨거나, 아니면 다른 게임판이 모두 망해야 할 거임. 다시 말해서, 엄청난 천운이 필요하다는 거.

 

물론 블쟈가 리그를 버리지 않는 이상, 스2라는 대회가 사라지지는 않을거임. 하지만 이번 사건의 여파가 정말로 ㅈㅈ이 된다면 쓰러져가는 스투판에 결정타를 먹이게 되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됨. 해외야 당장은 영향이 적겠지만, 애초에 그 동네에는 기대가 별로 안 되니까... 

어쨌든 한다고는 했으니 올해 끝으로 프로 리그 접고 팀 해체하고 선수들은 개인 활동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쩌면 지금의 돌겜이나 히오스처럼 기업 스폰팀은 사라지고, 클랜 형태나 친목 길드 형태로 팀이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