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토리제니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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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1-18 22:26:00 KST | 조회 | 649 |
제목 |
1/17 스타2 파티 솔직한후기 (성대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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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홍대 쪽은 제가 사정을 알 수 없었으니 아무 말 안할게요
그냥 보고 듣고 느낀 것만;
바쁜 분들은 볼드 처리 되어 있는 것만 읽으시고, 최하단의 요약 읽으시면 됨.
12월 이후로 공유에 푹 빠져 있었는데 안 갈 수가 있나요 벌써 배지 보고 오오옹오오..
평상시에 자주 다니던 피방이 망하고 생긴 곳이라 장소도 알고 하다보니 갈 계획 100% 확정
그 시기에 서울에 올라오는 친구 스투충도 연락해보고 다 해봤는데 결론은 주위에 스투충은 없고 나 혼자...
군심 때 골드를 찍었던 친구마저 참여를 거부. 그 분은 분식집에 4인팟 하러 가셨습니다
주변에도 없고 클랜 분들도 시큰둥 하시길래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어요
네... 그리고 그 날 아주 보기 좋게 깨짐;
2시 6시 타임이 있는데 교회를 갔다와야 하기에 애초에 2시는 포기하고 6시 참여를 생각했어요
사람이 진짜 아아아무리 많아도 한 5시쯤? 대기타기 시작하면 그래도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근데 플엑을 보니 이미 홍대는 난리가 났더라구요 혜화도 대기표를 끊었다는 말이 있고
3시 반쯤에 혹시 하고 들러보니 받은 것은 107번 대기표.
6시꺼를 2시부터 대기표를 배부했다니.. 2시에 짤린 사람들을 위한거였지만 사전에 알려줬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진짜 바보같이 5시쯤 가봐야겠거니.. 하고 생각했으니까
근데 장소에는 그렇게 생각하고 온 사람이 나 뿐만 아니라 많았음
어쨌든 수용가능 인원 내의 번호표를 받았으니 입장 성공.
들어갈 때 번호 매겨진 종이 팔찌를 달아줍니다.
그리고 같은 번호를 받은 사람과 파트너가 되는 방식
이 사람과 협동전도 하고 집정관도 같이 하면 됩니다
1. 배넷 로그인
2. 파트너와 친추
3. 게임 내 채널 중 '함께하는 스타크래프트 파티' 가입
4. 놀아라
가 파티의 주요 내용이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너무 빈약했어요.
4시간 가량의 시간 중 대부분을 사람들이 다 혼자 놈
저도 들어가서 순위전 좀 놀다가 (아무리 내가 플레기라지만 마우스랑 모니터 너무 안익숙하던데;)
옆 사람이랑 상품 준다니까 협동전 매우 어려움 하고 집정관 한 판 돌렸어요
우리는 종이에 그렇게 써있으니까 준다고 생각했고, 했고, 실제로 받았음.
근데 담요나 배터리나 그런거는 구경 못해봤네요. 제가 구경한 거는 우산, 교통카드 뿐이었음.
교통카드에 마이크 모하임 싸인 되있는 거, 그거를 협동전/집정관 보상으로 받았습니다.
집정관은 그냥 순위전 한 판 돌리라고 하더라구요. 누구랑 붙고 그런 개념 없었음
저기서 무슨 추첨 하고 경기는 하는 것 같은데 추첨 안 된 사람이랑은 크게 관련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냥 자기 할 것 하면 되는 시스템;
그리고는 스투 파티에 왔으니 스투는 해야겠고... 할 거는 없고
온갖 아케이드를 해보기 시작. 나중에는 무슨 디플로머시? 그걸로 세계정복 좀 하다가
마지막 메인 이벤트라면서 레드vs블루 집정관 매치를 한다고 함.
그리고 선수 선발을 하는데
제가 뽑힘
(그럼 제 파트너도 자동적으로 따라옴)
승리 보상은 무려 공허의 유산 소장판
다른 두 분은 몰라도 적어도 우리 조는 눈이 돌아갔음
준비된 경기석에서 (피방에 5대5 경기석이 있더라구요 롤챔 부스 느낌으로;)
집정관 프저전이 진행됐습니다
내가 플레 옆사람 다야, 상대팀 다야 다야.
어떻게 이렇게 빡세게 뽑혔는지 정말 알 수가 없어요.
저그가 링만 찍고 배째길래 탑블하고, 예언자 보내서 좀 타격 입혔는데
여전히 링만 찍고 테크 건물도 없고 4번째 해처리를 올리는거임;
우리는 야야 올인가자 하고 트리플 올린 상태로 그냥 올인 가서 몰살시키고 경기 종료
우리가 소장판을 딴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별로 한 것도 없고 정신없이 있었는데 팀원이 캐리해주심; 역시 다야;
그리고 시상식에서 둘이 소장판 하나씩 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뽑히고 나니 우리 쪽은 나름 공평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적어도 경기로 줬으니
어디처럼 멀리서 온 사람 줬다는 그런 기준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됨
저같아도 빡쳤을 거임 그냥 그럼 우루과이에서 왔다고 하면 지구 반대편인데 사실 확인이 가능?
블루 팀에게는 교통카드 하나씩 지급
우리가 레드 팀이었으니 레드 팀 박스에 자기 이름 넣은 사람 한 명 뽑아서
그 분한테 소장판 드림
그렇게 3개 배부 완료
그리고 나머지 30분을 소장판에 감탄하면서 보냄
배지는 나갈 때 팔찌 끊으면서 하나씩 줬어요
티셔츠도 하나씩 줌
저는 받은 교통카드를 집정관 동료 친구가 받은 우산이랑 교환함
솔직히 캐리해줬는데 그 분 친구가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줘야지
요약
1. 번호표 같은 세부 진행도 공지해줘요. 사람 이렇게 많이 올 거는 게임사에서 예상했어야 함
2. 내용이 많이 빈약했어요. 3시간 중 대부분을 사람들이 솔플함
3. 진행을 열심히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참여자에게 와닿지는 않음. 장소도 넓고 내용도 없고
4. 스태프 분들 열심히 하셨음. 그러나 공허의 유산을 모르는 분들로 추정; 우리한테 여러가지 물어보시더라구요 -> 게임사에서 적어도 게임 아는 분들 보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도 회사의 얼굴이 되는 격인데;
5. 담요나 배터리는 구경 못해봤고, 티셔츠, 교통카드, 우산을 나눠줬으며, 약속받은 배지는 잘 나눠줬다. 그러나 받은 사람보다 못 받은 사람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이것은 본 것을 기반으로 한 느낌이지 100% 사실은 아님
6. 이벤트 매치의 승자 두 명이 소장판의 주인공이 되었고, 승자 팀을 응원한 한 사람을 추첨해 남은 소장판을 증정했다.
7. 그리고 내가 소장판의 주인공이 되었다. 지금 글 쓰면서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만약 여기까지 다 읽어주셨으면 감사~
소장판 인증샷
뒤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예뻐서 안 치운 거지 귀찮아서 안 치운게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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