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2가 망했다는건 국내 개인리그 모두가 없어지는 날이겠죠

지금 상황도 따져보면 

 

곰티비 혼자 리그 주구장창 열었던 

 

2010년 11년보다 나은 상황이죠

 

방송도 두 곳에서 하고 네이버에서도 틀어주고 

 

기업팀들도 있구요 

2010, 2011년보다 낫다구요..? 음...
2010년 오픈시즌 관중 수라던지, 오픈시즌2 임요환 vs 이윤열 8강전 흥행이라던지 이런 거 생각하면 전혀...
2011년은 우승상금 5천만원 짜리 GSL만 8회였나 9회였나 했었고, 1억짜리 슈토도 한번 있었는데..

임요환 이윤열 경기는 단발성으로 흥한 케이스구요 네이버에 기사라도 꼬박꼬박 써주고 관중도 왠만큼 오는 현 상황이 낫죠 당시 곰티비 직관가면 물론 시설이 안좋은거도 있었지만 거의 두줄 왔었죠

그리고 관중수 이외에도 현재 게이머들이 생활하는 환경 자체가 당시보다는 낫죠

흠....선수들 생활 환경이 2010, 2011년보다 낫다는 것도 별로 동의가 안되네요.
일단 대회 수 자체가 급격히 줄었고 그러면 선수들의 주 수입원인 상금을 탈 기회가 줄었다는 건데 어떻게 나은 건지..
그리고 단적으로, 그때보다 지금이 환경이 낫다면 선수층이 이렇게 얇아질 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2010 스타1게이머들은 지금보다 환경이 좋았죠 스타1 스타2 합쳐서 판이 이정도로된건 확실히 줄어들은거임

얼마전 기사에서 5개 기업팀 평균 연봉이 4500만원이라고 나와있죠 당시엔 연봉 받는 경우도 드물었구요 팀부터 언제 스폰 없어지고 해체될 지 모르는 상황이었구요 물론 대회가 줄어든건 아쉽죠 작년에만 6개였는데 말이죠

ㄴ당시 스타투는 아마추어 클랜팀위주 운영하고 있었으니 연봉을 줄수 없는게 당연하죠 지금은 스타1과 스타2게이머가 합쳐진 상황에선 판이 줄은거죠 그 거대하던 스타1프로리그가 7팀으로 줄었으니

ㄴ 스타1과 합쳤다고 생각하면 줄어든건 맞죠 근데 당시 스타2판과 현재 스타2판을 생각하면 현 스타2판이 낫다는거죠

2010년, 2011년 그슬은 막 시작한 단계여서 제법 게이머들의 유입이 꽤 활발했을걸요. 무엇보다 해외의 폭발적인 인기가 있던 때라서 국내 흥행은 그럭저럭이어도 해외 인기만으로도 먹고 살 만 했고요.
지금은 스2도 오래된 게임이라 유입이 없는 상황에, 해외 인기도 고만고만하니 더 상황이 안 좋죠.
대충 비유하자면 그 당시의 스2는 뜨는 해라서 밝지 않아도 미래가 기대되지만, 지금은 지는 해라서 밝지 않으면 더 밝아지기 어렵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