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가 어떻든 일반인에게는 토스가 가장 좋은 종족 아니냐.

 

 

저그는 펌핑이랑 점막형성 손빠지게 매 게임 하는 거 보면 불쌍하다. 게다가 수비만 해야되는데 토스가 견제만 하고 저그는 게임 내내 점막 넓히고 펌핑하며 그거 막다가 토스가 막히고 그냥 나가면 저그가 분명히 이겼는데 엄청 허무함. 그나마 위안인 게 군심과 달리 극후반까지 가면 저그가 유리해서 마음이 조급하지 않다는 것 정도일까. 

 

테란은 건물 스와해야되서 귀찮고 보급고 지은다음 일일이 일꾼 돌려보내야하고 공유와서 지속시전으로 바뀐 시증과 달리 지게 여전히 떨궈야함. 해방선이 좋기는 하지만 모드 바꿀때마다 위치 잘못하면 추적자에 끊김. 의료선도 잘못 들어가면 추적자나 환류에 막터지는데 정작 토스는 분광기 들어가려다가 수비되어있으면 그냥 나오면 그만이지.

 

테란전에서는 관측선도 적 본진에 하나 놔두고 저그전에서는 환영불사조 쓰면 맵핵이 따로 없음. 관측선 맵 중간 길목에 두기, 적 본진에 하나, 입구에 하나, 주병력에 하나 띄워놓으면 견제를 당할 수가 없어. 

 

나도 요즘 테란전 거의 지지를 않는데 내 APM이 100 후반으로 굉장히 느린 편임. 그런데 APM이 400인, 즉 나보다 손이 두배 빠른 테란을 멀텟으로 찍어누른 적도 많음. 사도를 미니맵으로 환영 찍어 이동시키고 일꾼 있는곳에서 홀드 눌러놓으면 알아서 사거리 긴 적 유닛 무시하고 일꾼 터는데 테란이 그거 막으려면 클릭질이 최소 50%는 더감. 반대로 테란 견제 막는 건 오히려 토스가 클릭질 덜 해도 가능하다.

 

하여간 일반인에게는 토스가 최고 아니냐. 솔직히 펌핑이랑 건물스왑 진짜 개불쌍하다. 공유 와서 토스 손가는 게 많아졌다는데 타 종족에 비하면 여전히 덜가. 군심에서 토스가 얼마나 어택땅 종족이었는지 알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