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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eewj528
작성일 2015-12-17 05:08:03 KST 조회 579
제목
몇페이지전에 누가 플토가 설정 생각해봐도 븅신이라던데..

http://www.playxp.com/sc2/bbs/view.php?article_id=5370004&page=3#!6 

위 링크 글 보고 생각나서 씀. 세계관 게시판에 써야되냐 싶기도 한데 위 글도 스2게시판에 썼으니 나도 여기 써도 되겠지 뭐.

 

내가 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좀 공신력 있는 출처(나무위키 이런거 말고)에서 본 토스에 대한 이야기 중에 하나가

 

플토는 인간처럼 자체적인 역사를 가지며 문명을 발달시킨게 아니라 왠 정글행성에서 호랑이 비슷한 토착종이랑 치고받고 싸우는 원시인 새끼들을 젤나가가 기술전파해서 멱살잡고 캐리해서 키운거임. 

결과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방향대로 키우는건 실패해서 떠났지만(프로토스의 젤나가 함선 습격사건)

 

근데 문제는 이 새끼가 기술을 전파한거지 딱히 뭐 공화정 체제, 삼권분립 체제 같은 사회적인 부분이나 철학적인 부분을 키워준게 아니라 기술을 중점적으로 키워줌. 그러다보니 프로토스 문명은 타 문명에 비해 철학적 사고와 사회 구조의 수준에 비해 기술력의 수준이 기형적으로 훨씬 높음. 

 

 

여기까지가 내가 봤던 내용이었음. 위 내용을 근거로 생각을 해보면,

 

 

젤나가 기술력 받고 기술의 정점을 찍은 플토는 우주에서 제일 잘 나가는 종족이 되었고 이것이 오히려 프로토스의 사회적인 발전을 저해한 거.  

 

지들이 생각하기에 자기들은 완벽한 종족인데 자기들의 사회적 철학적 수준에 대해 고찰하고 이를 발전시키려는 생각을 할 리가 없음. 

또한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웠던 경험도 없으니 사회적 구조가 바뀔 이유도 없음(보통 사회적 체제가 바뀔때는 어떤 커다란 사회적 변화에 의해 이전 체제가 부숴지는 경우가 많은데 얘넨 그런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올 요소가 없음). 공유에서 큰 혼란을 겪고나서 그제야 계급사회가 무너졌죠.

 

그러다보니 기술적 부분은 시간과 공간을 다루는 무슨 마법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짓을 벌이면서도 애들 대가리는 명예, 부족주의 같은 고대 - 중세시대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거임.

 

 

 

 

추가적으로

수천년 사는애들이 왜 육체를 초월하지 못했나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뭐 내 개인적인 추측으론 젤나가같은 신이 아닌 이상 물질계를 초월하는게 불가능한거 아닐까요? 블자는 항상 '플토의 기술력은 정점을 찍어 더 올라갈 곳이 없다' 라고 언급했음. 그런애들이 못했다는건, 그냥 불가능한거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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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록은귀엽다 (2015-12-17 05:22: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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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명답일듯 사이다 ㄱㅅ
아이콘 갓노열 (2015-12-17 05:44: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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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플토의 기술력이 세계관안에서의 기술력의 정점인가요?? 설정은 잘 몰랐는데 새로운 사실 알게됐네요
스톰스릴러 (2015-12-17 08:03: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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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나가가 더 발전했어요. 스1설정에서는 토스가 정점 맞는데(카이다린 워프 일부 기술은 젤나가가 앞섬) 설정변경으로 스2에서 젤나가가 신 되면서 쪼랩됨.

그리고 중세 마인드는 전혀 공감 못함... 기술력이나 육체뿐만 아니라 토스의 정신이나 지능도 인간보다 몇 배는 앞서요. 단편소설들 보면 일개 광전사들이 인간 천재과학자가 할 수 없는 복잡한 수식이랑 좌표 손쉽게 계산함.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사회도 다음으로 진화하는 게 당연한데 토스같은 초고등 종족이 인간보다 마인드가 뒤쳐져 있다는 건 말도 안되는 억측이죠. 지능만큼 수명에 의한 지혜도 엄청나고요.

애초에 법관/집행관 이런 단어들은 인간이 로마제국에서 가져다 붙인 이름들이고 카스트 제도 외에는 프로토스가 후졌다기보다는 자부심으로 법관들이 전통주의자인 모습에서 보여주는 꼴통 아집이 좀 티나게 보이는 거고 그 외에는 칼라를 통해 몇 행성 떨어진 곳에서도 서로 감정을 공유하고 경험을 전달하고 그럽니다.

아니 어디서 중세 마인드가 나왔는지 모르겠음.
아이콘 estumer (2015-12-17 08:53: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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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현실애서조차 같은 사람들 사이에서 지역 나라 같은 출신이나 살았던 시대가 좀만 달라도 다른 사람의 철학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데 가상의 그것도 외계인의 철학을 그냥 자기가 읽은 몇몇 요소만으로 전부를 판단하는건 말이 안되는 것 같네요. 물론 의견이야 개진할 수 있지만
Jo100 (2015-12-17 10:24: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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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umer// 명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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