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줫같다.

군심을 할때도 진짜 속에서 스트레스 부글부글 끓으면서 했는데,

공유를 하다보니까 스트레스가 끓는 정도가 아니다.

 

해보면서 느낀건데, 스타2나 스타를 평생 처음사서 해보는

유저들한테는 게임 박스를 여는 행위가

지옥의 문을 돈을 주고 열어보는 일이 될꺼 같다.

 

게임이 재밌기는 한데,

유닛 하나에 휘둘려 버리는 그런 플레이가 너무 싫다.

저글링초반 올인, 베인링 초반 올인, 뮤탈게릴라로 일꾼 강간,

예언자강간, 초반 싸이클론+탱크+미사일터렛 압박, 등등

 

게임 한판 한판을 하고 나면 스트레스 이빠이, 피로가 삿빠이

쌓여서 다음 게임 하기가 무섭다.

 

나만 그런거냐?

뭐 조금은 그런거있긴한대 님이좀심하신듯여.. 즐기면서하세여

ㄴ테란도 해방선을 보고 있으면 무슨 밴시와 바이킹이 섞힌 유닛을 보는 느낌임. 탱크만 있을 경우에는 질럿으로 밀어버리고, 밴시가 여러대 있으면 피닉스로 밀어버리면 되는데, 지금 테란을 보면 무슨 탱크,마린,불곰,해방선,터렛 도배로 아주그냥 시장바닥에서 장사시작한 사람들 보는 느낌임

땡유닛으로 하는 게임아닌데..

ㄴ유닛이 겁나 조잡해서 70대 노인의 손을 가진 본인은 그런거 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교전시작하면 바로 수호방패키고, 상대방 유닛을 역장으로 잘라먹은 다음, 분열기로 당구 두번 쳐주고, 부대 따라다니도록 찍어 놓은 불사조로 카이팅 컨트롤 해주고, 다시 역장 치고, 수호방패키고 있던 파수기 죽어서 다시 방패키고, 분광기에서 유닛뽑고, 부대 뒤로 다시 빼주면서 후퇴 약간 해주고, 모선핵 참수안당하도록 부대 뒷쪽에서 춤추게 만들고, 시간왜곡 쏴준 후, 왜곡범위 밖으로 나가는 유닛들한테 다시 당구공 날려주고.

정신 없어요. 이것도 손꼬이면 개박살

시장바닥이라는 말 재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우 공감되네요 ㅋㅋㅋ 저처럼 걍 래더는 접고 리그 시청만 하시는 게 속편함

원래 실력 느는데는 고통이 따르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