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입문의 기억

키배했던 것 같은 님이 예언자에 빡쳤다길래 댓글 달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져서 내용 더 붙여서 글로 써봄

(근데 저 님이랑은 강도높게 이야기 한 적은 없는 걸로 기억함. 하긴 내가 격하게 말이 나올 사람은 그 만한 짓을 하니까...)

 

스1 밀리는 가끔 유즈맵에 옵맵이 보이길래 들어가본게 전부라 보면 됨

쉽게 말해 진짜 못하는 친구 피시방에서 이겨본거 빼고 밀리 이긴적이 한 번도 없음

 

스2를 처음 시작했던게 작년 여름 케스파컵 준결승 아니면 결승 때일꺼임 (어윤수가 우승한 바로 그 대회!!!!)

롤 하다가 가운데 손가락도 아파오고 질려오기도 했고 스타1 유즈맵 엄청 좋아했는데

한참 나중에 스2 아케이드가 무료가 된걸 보고 시작했고 잠시 후 아케이드하기엔 컴이 너무 안좋아서ㅠㅠ

래더는 어떻지? 경기 보니까 재밌어 보이길래 한 번 해볼까 생각함

 

 

플엑 공략 보고 빌드 이것저것 알아봄

힘들게 힘들게 시간 상당히 걸려서 인공지능 상대 대전 정예 이길 만큼이 됨

아 이제 래더 돌려볼까? 몇판은 진짜 못하는 사람 만나서 실버에 배정

 

근데 저저전 걸리면 거의 무조건 짐 3승 14패까지 한듯?

프프전은 예언자  저저전은 맹독충 인 것 같음 ㅠㅠ

상대가 맹독충 보내면 나는 걍 무조건 짐

몇번 하니까 처음 맹독충 막겠는데 후속 맹독충을 못막겠음  무한 반복

나도 맹독충 뽑아봤자 링링컨이 안되서 계속 짐

상대가 너무 잘해서 스타 얼마나 했냐고 물어보니까  군대에서 휴가나와가지고 엄청 올만에 한거라고 함...

난 맹독충 막으려고 빌드 글 읽고 계속 연습하는데도 이러니까 멘탈 터짐

 

저 3승중 한번은 상대가 그냥 나간거고 한번은 제가 처음 링 쥐어짜내는데

가촉이 지어져있어야하는데 포촉이 3개나 지어져있어서 이김 ...

이렇다 보니까 '하 겜 막 산건데 그래도 그냥 접을까...' 이 생각 들었는데

 

그래 김치가 스타를 너무 비정상적으로 잘하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어서

미국섭가서 시작해봄 배치 일부러 5연패하고 시작

신세계였음   끝나고 보면 상대 APM이 20~30인 사람도 있고

예언자는 보내봤자 그냥 어택땅 찍어서 광자포랑 포촉에 라크쉬르 시키는 사람뿐임

4인용 맵에서 겜 끝나기 직전까지 정찰 한 번 안보낸 사람도 있음 (플토였는데 관측선을 보낸걸까요?) 

 

여기선 내가 맹독충을 보내면 무조건 이김

그렇게 자신감을 가지면서 빌드 연습도 함

질때보단 이길때가 많았고 지면 그 유닛에 대한 카운터도 익혀감

그러면서 골드 조 1~2위까지 감

 

다시 한국섭으로 돌아왔더니  할만해짐을 느낌

골드 하위 까진 쉽게 올라갔고

저테전 12바퀴 찌르기   저프전 히링   저저전 바퀴까지 방어후 땡바퀴

이렇게 종족별 빌드 하나씩만 갈고 닦아서 골드 상위까진 어케어케 갔는데

플레로 가는데 벽이 있는 것 같았음

 

저테전 바퀴찌르기 하면 거의 다 이겼는데 어느순간부터 빠른 탱크나 밴시에 허무하게 막히고

저프전도 거신 보이면 히링에서 바드라로 바꿔보지만 거신 2~3개 모여버리니까 못이기겠고

저저전도 어느 순간부터 원래는 내가 바퀴 싸움은 최적화로 거의 다 이겼는데 이제 상대도 나만큼은 함 

 

이 때부터 리플을 보기 시작한듯?

근데 정찰 해보고 이 시간까지 멀티같은게 없으면 막을 준비를 이 시간부터 해야겠다  정도?

경기영상도 보면서 흐름을 익히려고 했음 (지금 돌아보면 제대로 따라한건 없는듯 ㅋㅋ)

공략에 나와있는 빌드들 설명도 자세히 읽고 따라함 (은 지금 생각해보면 인구수 30 이후로 그냥 엉망 ㅋ)

 

그렇게 계속 하다보니 플레로 올라감

 

그리고 플레 승급하고 좀 쉬다가 다시 해오던대로 래더 뛰는데 

이때부터 구체적으로 뭘 할 지 모르겠음

 

어떤 님을 만나게 되고 운영법을 가르쳐주심

난 내가가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내 멋대로 하고 있는 거였음 ㅠㅠ

그러면서 트리플까지 이제 빌드 최적화가 어느 정도 부드럽게 넘어가고

F2로만 컨트롤하는 습관도 고치고 병력운용도 익히고

 

그러면서 공유에서 다이아를 찍게 됨!

 

근데 전 다이아를 찍었는데도  여전히 APM 100 근처고

뭐 하다보면 펌핑 안되고 점막도 아직도 따로 신경 안쓰면 기지 앞에 한 두번 펼치고 끝나고

자원도 천 이천 이렇게 남고 유닛 안뽑고 있다가 그대로 밀리기도 하고 그래요ㅇㅇ

그래서 최적화만 잘하고 해야하는 것만 해도 다이아는 찍는다는 소리가 나오는듯

(전 노재능러라 그런 소리가 나오는건 이해해도 동의는 못하겠음 ㅠㅠ)

 

처음 시작할때 맹독충에 탈탈 털리던 제가 생각나서 글을 써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 ㅋㅋ

아니 근데 진짜 왜 이렇게 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