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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10-05 01:00:26 KST | 조회 | 4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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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군심 스토리와 케리건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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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연히 철저한 내 주관적 관점임.
결론부터 찾자면 내가 말하는게 항상 그렇듯 군심 볼륨이 없어서 생긴 문제임. 설명을 안해... 볼륨이 없다는게 원래 책 내용에 1,2,3,4 가 있고 그 안에 내용이 3개 씩들어 있는데 군심 이건 1,2,3만 있는데다가 내용이 2개 밖에 없는 정신나간 볼륨을 보여줬음.
분명 자유의 날개 당시까지 케리건의 캐릭터성은 명확했음. 초월체를 죽여서라도 계속되는 저그와 자신의 생존임. 실제로 이점은 설명이 굉장히 깔끔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자유의 날개 시작이 케리건이 유물을 찾아 나서면서 테란을 학살하면서 유물 조각을 모으는데 이것은 이미 케리건이 저 유물이 치명적이란것을 알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자신이 아몬의 제물이 될것이란것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것을 보여줌,
이후에 제라툴이 케리건이 유일한 희망이다라고 할때 초월체의 의식을 보여주며, 초월체는 저그의 생존에 대한 생각을 했고 케리건이 그 열쇠라고 생각해 케리건을 창조했다고 하는데 여기서도 케리건은 초월체의 의지를 가지고 생존을 하려고 발버둥 치는것을 볼수 있음.(비록 제라툴에게는 같이 뒤지자라고 말했지만.)
결국 자유의 날개까지의 케리건은 명확하게도 목표를 가지고 행동을 했음. 이것이 아몬과의 싸움과도 귀결이 되고 굉장히 납득이 갈만한 이유임. 케리건이 테란이라면 잔인한것이지만, 케리건이 저그라면 전혀 잔인한게 아닌 이유도 이 때문이기도 함.
그런데 군단의 심장에서 케리건이 뭔가 뚜렷한 무언가가 없음..
사실 군단의 심장에서의 케리건은 아마 이렇게 만들려고 했던것 같음
'복수귀 + 구 칼날 여왕 시절의 저그의 생존' -> 즉 인간성과 저그의 여왕이라는 두가지를 다 가지고 있는 케리건임. 이것은 아마도 초반까지는 굉장히 잘 묘사하고 있음. 한..차행성 수복까지는 굉장히 잘 표현함. 특히 워필드 장군 영상은 치밀하게 짜여져 있는 묘사였는데, 브루드워 시절 피닉스를 죽이고서 한 레이너의 대사를 워필드가 치고, 오메가 전투 이후에 UED를 모조리 살해한것이랑은 다르게 다른 자치령 부대를 살려주는 묘사를 함. 이것은 케리건의 인간성을 대변함. 그러나 워필드를 죽임으로서 케리건은 저그로서의 한계성을 보여줌. 즉 이것은 복수 이후에 완전히 저그로 돌아 갈것이라는 복선을 깔아뒀던건데...
복수만 하다가 끝남(...)
솔직히 말하면 복수를 하는것은 당연한 이야기임, 복수 때문에 자신이 저그가 된것이기 때문에. 단지 저그가 되고서 저그로서의 성장이 없이 그대로 인간으로서의 복수만 밀고 가니까 문제였음.
그리고 꼭 케리건만의 문제가 아님. 이번에는 멩스크묘사에 대한 문제점임.
밑의 글에서는 멩스크가 일시적인 위협이라고 말하지만 그 정도가 아님. 어쩌면 나루드급의 위험성이 있음. 굴러가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멩스크는 혼종 계획에 있어서 굉장히 위험한 인물임. 거꾸로 멩스크가 제대로 표현이 안됬다고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함. 나루드가 혼종을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멩스크가 있기에 혼종이 다수 제작된거임.
결국 무엇이 표현이 안되었는가. 3부작 스토리의 중심점인 아몬과의 연계 설명이 아예 못했음 아니 안했음... 케리건의 개인적인 이유였던 복수 말고 멩스크를 왜 먼저 죽여야 하는가에 대한 설명이 없음. 자유의 날개에서 혼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서 멩스크의 위험성에 대해 어필했고 군심때 그것을 확장 시키고 확립 시켜야 했는데 흐지부지하게 그냥 지나가는 찌질이로 만들어버리는 이 위엄...떡밥을 자기들이 풀어놓고 제대로 회수를 안했는지 의문임.
그런데 멩스크를 죽여하는 이유에서 설명이 없으니 케리건은 그냥 복수만 원하는 인간으로 밖에 표현이 안되는거임. 저그 이야기도 되어야 하는데 오로지 케리건 이야기밖에 안한 꼴..이럴거면 복수의 심장으로 하던지..
사실 다 내려놓고 멩스크를 저런 쩌리 보스화 시킬것이였으면, 나루드와 위치를 바꿨어야 했음. 어짜피 상황의 전개는 아몬을 쳐죽이러가야함. 군단의 심장의 미션 흐름이
복수를 원하는 케리건 -> 저그를 규합 -> 멩스크 타도 -> 멩스크와 아몬의 연결성을 찾음 -> 더큰 적이 아몬이란것을 깨달음 -> 그의 오른팔인 나루드를 족침
이렇게 되어야 하는데
복수를 원하는 케리건 -> 저그를 규합 -> 혼종이 있데. -> 나루드를 죽임. -> 멩스크를 죽임. -> 아몬을 죽이러가자...
???????????????????
이게 말이 되는 흐름이냔 말임. 심지어 혼종이 있는것도 스튜코프가 뜬금없이 구출 신호인지 뭔지 보내서 어! 저기에 혼종이 있었네! 식으로 뜬금 혼종을 제거하고 나루드도 제거 해버리는 이상한 흐름이였음. 이건 심지어 어설프게 멩스크를 치켜세워주겠다고 하다가 오히려 멩스크 위상만 병신만든 꼴이 됬음.
그리고 이 때문에 복수 -> 복수 성공 -> 더 큰 목표 -> 종족의 생존 식으로 케리건의 가치관이나 목표같은게 성장해야하는데 저 이상한 주제 의식때문에 엄청나게 흐지부지해져버렸음. 3부작인 스타크래프트2에서 지혼자만 붕 떠있단 말임. 솔직히 말하면 멩스크 관련 미션을 따로 외전으로 빼버리고 나루드만 싸우는 내용으로 채워도 되는 수준임.
이게 만약에 자유의 날개 당시의 이야기 흐름이였다면 그런가 보다 하는데 군단의 심장은 거의 아몬의 위협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줘야하는 수준인데 그것도 아니고. 차라리 자유의 날개는 아몬 부활의 키카드였던 젤나가 유물이 주된 주제였고, 멩스크가 아몬의 하수인이라는 떡밥도 있었으며 결국 종말로 끝날것이라는 예언에다가 결국에는 나루드에 놀아난것이였다는 이야기 전개 떡밥이라도 됨...
결국 케리건의 케릭터성과 군단의 심장은 복수에서 저그의 생존(거대한 악에 대한 공격 시작)에 대한 이야기로 귀결 되어야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복수로 귀결되다가 끝났고, 마지막 결말에나 생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망가졌음...
그리고 아몬은 솔직히 이름만 내놓고 뭘한건지도 모르겠음...계속 신비주의로 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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